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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페루]나무 위엔 고양이, 길가엔 강아지~

세상을 좀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방법 세상을 좀더 따뜻하게 즐겁게 바라보는 방법 작은 것에 감탄하고 감탄한 것을 기억하고 기억한 것을 기록하고... 그리고 그래서 좋은 일만 남는 것이 추억.. 아프고 씁쓸한 것들에 카메라를 들이대서 곪아터지게 만들고 싶진 않으니까.... 그건..기자들의 몫으로 남겨 두자 담고 싶은 것은 부드러운 것 따뜻한 것 문득 폴더를 열어 보았을 때 아..하고 작은 감탄을 뱉을 수 있는 것 그냥 거기에 그렇게 있는게 좋은 것 두려워 하거나 무서워 하지 않는 것 나무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선도 좋아 언젠가 그대처럼 다정히 같이 걸어가도 좋고 갑자기 낯선 이가 낯선 언어로 말을 걸어도 다정하게 눈 맞춰주는 친절함도 응? 근데 너 어제 야동봤냐..;; 눈이 ..;;; 그리고 가끔은 이렇게..

[적묘의 페루]까네떼의 길을 담다.Cañete,Departamento de Lima

까네떼는 페루의 작은 시골이랍니다. 굳이 따지면 리마의 최남단으로 여기를 벗어나면 리마가 아니게 되지요.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은 리마라는 것은 하나의 도시이기도 하지만 10개의 주중 하나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리마 도시보다 리마 주는 크답니다~ La Provincia peruana de Cañete es una de las diez provincias que conforman el Departamento de Lima, perteneciente a la Región Lima Provincias. Ubicada al sur extremo sur occidental de dicho departamento, limita al norte con la provincia de Lima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적묘의 페루]피스코양조장,아기고양이와 소녀를 만나다.

피스코를 만드는 곳에 갔었지요.. 음.. 음...그리고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응??? 고양이 레이더 성능은 어찌 이리 발달하고 있는지!!! 고양이 결핍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임을 반증하는 것이랄까요 Pisco는 페루와 칠레의 포도주 양조법 지역에서 생산되는 무색 또는 노란색이나 호박 색깔의 포도 브랜디랍니다. 그래서 아주 일상적인 술이기도 하고 또 페루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딱 보면 아시겠지만.. 이 건조한 내려쬐는 뙤약볕!!! 포도의 당도가 높아지기엔 적격! 1차 발효한 술을 2차 증류해서 냉각시키는 술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포도주 증류주인 브랜디의 일종입니다. 냉각수를 끌어올 수 있는 차가운 강물이 옆에 있어야 하는거죠. 딱 거기에 적합한 곳들에 피스코 양조장이 생긴답니다. 다들 여기까지 보..

[적묘의 단상]흡연은 무엇의 원인?

처음 페루에 왔을 때 스페인어 단어를 전혀 모르니까 뭐든 소리내서 읽기 연습... 그냥 생각없이 담배갑에 적힌 경고문을 읽었다가 흡연자에게 야아!!! 하는 소리를 들었지요. 근데 생각해보면 한국에서도 한국말로 된 경고문을 꼭!!!! 소리내서 읽던 버릇이..;; 전 비흡연자니까요 +_+ 알면서도 피우는 담배.. EL HUMO DEL TABACO CAUSA ASMA EN LOS NINOS 어..담배연기는 아이들의 천식의 원인이 됩니다. Fumar prouduce cáncer de pulmón 흡연은 폐암을 만듭니다~ Fumar CAUSA INFARTO CEREBRAL 흡연은 뇌졸중(腦卒中)의 원인이 됩니다. 어려운 단어들...;; 이라 찾아보았습니다. 페루도 예전과 달리 차 안에서 담배피는 일들은 거의 없습..

적묘의 단상 2012.04.25

[적묘의 페루]센뜨로 데 리마에서 선물받은 흰 고양이

침대 위의 고양이 한마리!!! 그렇게 꿈꾸던 고양이가 한마리~~~ 딩굴딩굴.. 하하하하..;;; 물론 넷째를 입양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페루에서 약속된 시간은 2년 이제 6개월 지났으니 그냥 아쉬워할 뿐!!! 그런 마음을 너무나 잘 아는 친구가 네번째 고양이를 선물해 주었답니다. 팔레시오 데 또레 따글레가 있는 거리 갑자기 많은 이들이 모여서 있네요. palacio de Torre Tagle 1735년에 지은 건물로 지금은 외무성 본관으로 사용됩니다~ 또레 따글레 후작이 스페인과의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페루는 스페인의 식민지 시대를 마무리하게 되었지요~ 현재 일반인에게 내부는 공개되지 않아요~~~ 다들 뭘 보고 있나? 너도 궁금하구나? 넌 누구니? 응? 너는 누구냐!!!! 응? 난 그냥 지나가던 ..

[적묘의 페루] 야옹야옹 고양이들과 보내는 오후

오후 4시.. 뜨거운 햇살이 뜨끈하게 온 거리를 데워놓고 살짝 사그라드는 시간 리마에도 가을이 오는군요 이제 바람이 살짝 찹니다. 바람막이 없이는 밤은 추워요. 더이상 창문을 열고 잠들지 않는답니다. 이런 날들에 이 많은 고양이들은 밤에 어디서 잘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일단 낮에는 따끈하게 달구어진 돌 바닥에~ 요렇게 끝도 없이 골뱅이 반골뱅이~ 식빵~~~ 풀어진 쩍벌자세 등등.. 다양한 자세로 잠을 청한답니다. 땅바닥에 땅그지들 그래도 우아함!!!! 뭔가 확실히 고양이과 동물들은 부러운 타고난 우아함이 있다니까요~ 자연스럽게 풀밭의 오수를 즐기기도 하고 아무렇지 않게~ 밥주는 사람에게 슥 다가가서 야금야금 부지런히 먹어주는 센스로 보여주고~~~ 카메라 들고 다가가면~ 눈을 살짝 맞춰주는 센스도!!!! ..

[적묘의 페루]연두빛 앵무새와 부겐빌레아가 있는 풍경

해적들의 어깨에 올라앉아 종알 종알~~~ 가끔 날개를 활짝 펼쳐 하늘을 날다가 또 어깨 위로 자리잡는 앵무새는 또 얼마나 매력적인 존재인지!!! 특히 여기 페루에서는 커다란 앵무새를 애완조로 어깨에 올리는 다니는 이들도 가끔 있네요~ 물론, 한국보다 저렴하고~ 여러가지 문제도 한국으로 데려가는 것을 불가.;; 그래서 이렇게 만났을 때!!! 열심히 사진을 +_+ 나이가 적지 않은 듯 역시 깃을 좀 쳐서 나는 것보다 걷는 쪽을 많이 하더라구요. 무언가 먹었던지라~ 부리엔 아직 뭐가 붙어있네요 생각보다 선명한 예쁜 눈~ 호옹~~~ 나름의 매력이 있어요 50mm f1.8 렌즈 사용~ 그리고 소품~~ 먹고 있던 귤 한 조각 오오~~~ 부리가 쩍!!! 앵무새의 턱은 이렇군요! 검은 색 입 안이 인상적!!! 입에 물..

[적묘의 페루]심야데이트명소 바랑코에서 만난 고양이와 개

그 어느 밤 페루아나 친구들과 함께 신규 단원 둘이랑 같이~ 룰루랄라~~~ 밤나들이를 갔답니다. 혼자는 못 나가니까 이렇게 함께 가자고 제의가 들어오면 별다른 일이 없으면 가능한 나가려고 한답니다~ 지난번에 동기들이랑도 한번, 또 선배단원이랑도 한번 나왔었던 바로 그 바랑코~ Barranco,Puente de los Suspiros 이날은 좀더 여유롭게 역시나.. 바랑코는 연인들의 거리 전...다만 성당을 찍고 싶었을 뿐이지만 저 연인들을 방해할 수는 없었... (실례지만 좀 비켜주세요 라고 하기엔) 바랑코 이 곳에 대한 노래를 불렀던 크리오자의 여인~ CHABUCA GRANDA canta "PUENTE DE LOS SUSPIROS" 곡이 궁금하신 분은~~ http://www.youtube.com/wat..

[적묘의 사진] 서로 다른 시선

같은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 같은 사진이라도 잘라내기에 따라 달라지는 인상 결국 나는 세상을 보고 싶은 방식으로 담고 있는것이고 그렇게 보는 세상은 조금 더 이상과 내게 가깝게 다가온다 3줄 요약 1. 시선도, 감정에도 후보정이 필요할 때가 있는 법 2. 사진을 담을 때의 감정과, 편집할 때의 감정들의 괴리 3. 디지털로 아날로그를 그리려는 어설픈 향수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적묘의 사진]기록하고 추억함을 위한 과정이 필요한 이유

시간과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없다.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니고 시간을 들여 사진을 찍고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찍은 사진들을 보고 또 그 사진들을 추려내고 시간이 흐른 후에 한번 더 걸러낸다 시간의 체가 필요하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 보여드리려고 디카북을 만들며 다시 한번 그 체에 걸러본다 지난 나의 날들을 사실..작년 7월부터 그러니까 코이카 국내훈련때부터 생각했던 건데 이제와서 하고 있다. 이제 입국한지 6개월 반기 보고서도 작성해야 할 때가 왔고 오랜 시간동안 경험했던 것을 블로그에 소소하게 적어내던 것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야 한다. 블로그나 보고서와는 다르니까 디카북은 다른 것을 담아낼 수 있다 조금 더 개인적인 조금 더 감상적인 조금 더 일회성이 아닌 느낌으로 지극히 사적인 내용의 세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