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한번 보세요. 오전 11시 정도인데 이 날씨가 리마의 늦가을, 겨울, 초봄(4월부터 10월까지) 총 6개월 내내 혹은 그 이상... 대략 8개월 정도 계속 저런 하늘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때 주로 하늘이 파란 시에라로 갑니다. 7,8월이 제일 춥고 으슬으슬하거든요. 안개도 짙어서 빨래 말리는데 약...3,4일이 걸리고 벽에 곰팡이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때예요. 아침에 이불 밖으로 나오기 싫어지는 것은 대략 5월부터구요 ^^;; 그래도 일요일 아침엔 성당에 갑니다!!! 리마 한인성당의 일요일 미사는 오전 11시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성당 안에서 미사를 드리려고 하니 우울한 얼굴로 나도 들어가고 싶어~~~라며 기다리는 장군이~ 제가 올라가자마자 왔어? 하면서 스르르르륵....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