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뜨로 데 리마
바랑코,
식당이나 길에서

몇번 안띠꾸초와
내장 철판구이를 먹었는데

정작 진짜 맛있는 맛집을
리마에서 산지 1년 반만에!!!
 찾았답니다!!!

퇴근 할 때 항상 지나가는
철판구이 수레가 있는데

더울 때는 그런 느낌이 없었어요
근데 요즘 추워지면서~


또 수업을 약간 늦게까지 하게 되면서
여기 도착하는 시간이 대략 6시 30분..

배고프고~
맛있는 냄새나고!!!!!

저 길을 건너서 3분 정도 걸어가야 집인데
어차피 집에 따끈따끈한 음식은 없으니까요~

....일주일 중에 일요일에 시장보고
일욜 오후, 월욜 오전에 반찬이나 국 좀 해 놓고

출근하는 주중은
그냥 그걸 먹거나 하거든요.


그래서
이 작은 수레에서

바로바로 구워지는
고기 내음은 정말 므흣~


그리고 항상
요렇게 앉아있는 눈이 큰
새초롬한 표정의 순둥이가 있는~


주문을 하고
기다립니다..

아 배고파~~~~
너도 배고파?


응 배고파..
맛있는 냄새가 나!!!

이 개는....
항상 여기 있는 개인데
누군가가 주인이여서
집에 가서 자는건지 아니면 그냥 여기 버려져서
그냥 밥을 얻어먹고 다니는 앤지 모르겠어요.

1년 이상 꾸준히 봐왔거든요.



제가 오늘 주문한 것은
안띠꾸초가 아니라

 rachi, choncholí 섞어서 감자를 곁들인 걸로
7솔짜리랍니다.
환율로 따지면 3천 500원?


매일 밤에 장사를 하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재료를 사와서

일일이 다듬고 양념을 재워서
오후 4시 정도에 장사를 준비한다고 해요

그리고 밤 11시까지 장사를 한다고 하시네요.
대부분은 그냥 길에서 앉아 먹는데
저는 추워서~~~~~
그리고 사실 먼지가 많아요..ㅠㅠ

그래서 냉큼 강쥐랑 인사하고~~~
후딱 뛰어서 집에 옵니다~


요렇게 싸와서
집에서 풀어 놓고

밥이랑 김치랑 양파 샐러드 곁들여 먹으면
정말 거나한 한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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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주인이 있어도 보살펴주지 않는 개들이 많아서 맘이 아파요....

2. 생활 격차가 워낙에 커서, 반려동물 상태나 돌봐주는 것도 극과 극~

3. 그래도 건강한 편이고 출퇴근 길에 항상 보는 개랍니다 ^ㅅ^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http://v.daum.net/my/lincat79

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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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호 2013.06.05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에서 사람들하고 많이 만나봐서 순한가봐요
    눈빛이 아주 그냥~~~~~
    ㅎㅎㅎㅎㅎㅎㅎ

    • 적묘 2013.06.05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대부분은 순한데, 갑자기 욱하면서 무는 경우도 있어서
      페루에서는 개를 정말 조심해야해요 ^^;;;
      게다가 광견병 조심해야 하는 동네라는 거!!!

      그래도 참 예뻐라 하는 개랍니다.
      색도 예쁜 초콜렛 색이구요.
      길에서 찍은 밤 사진은 똑딱이라서 색이 잘 안나왔지만
      그래도 참 예쁜 색이예요 ^^ 눈도 곱구요~

  2. 아스타로트 2013.06.05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동네 치킨집 앞에 묶여있는 허스키가 생각나네요;;
    걔는 치킨집 개인 것 같은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기 있어요;ㅁ;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치킨 먹으러 온 손님들이 관심가져주면 반가워해요~

    • 적묘 2013.06.05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묶여있는 허스키라니..ㅠㅠ 아흑...
      그래도 운동은 자주 하고 있는 거겠죠?

      제가 아는 어떤 허스키는 아예 탈모 증세에 엄청 불쌍..ㅠㅠ
      게다가 놀아줄 수도 없이 갇혀있는 중이라서요....

      활동량 많은 개들은 진짜 주인이 엄청 놀아줘야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제가...고양이를 좋아하긴 합니다..+_+
      강아지는 어렸을 때 놀아줬던 기억으로도 전 버거웠어요~

    • 아스타로트 2013.06.06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볼 때마다 묶여있는 모습만 봐서 잘 모르겠어요ㅠ
      전 개도 좋아는 하는데 일단 길러본 적이 없고...
      무엇보다 개를 감당하기엔 제가 너무 저질체력이에요;;
      가끔 고양이랑 놀아주기에도 벅찬데요...=ㅁ=

    • 적묘 2013.06.06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개님들은 정말 전력질주해줘야 스트레스를 안 받는데..
      걱정되긴 하네요.

      저도 같은 이유로 이제는 개에 대한 로망을 버렸어요.
      게다가..ㅠㅠ 대형견의 응아는 사람꺼보다 우어..ㅠㅠ 감당 못함...

      온몸으로 돌진하면 뒤로 넘어가더라구요.
      그레니트 피레니즈나 삽살견을 실물로 대면하고 놀아보면
      2분만에 체력과 정신력이 고갈...된달까요?

  3. 푸른기타 2013.06.10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에는 개가 진짜 많은데 페루도 그런가요 ㅎㅎ 음식앞에서도 초연하니 귀여워보이네요

    • 적묘 2013.06.10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른기타님 태국엔 안가봤지만 베트남이나 라오스에도 정말 개가 많았어요.
      몽골도 그랬고......
      페루도 정말 많습니다....

      광견병 위험지역이지요.

  4. 장준혁 2013.06.10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아지가 참.. 말잘듣게 생겼네요 ㅎㅎ

    • 적묘 2013.06.10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준혁님, 페루의 개들은 대부분 말 잘듣는..느낌일 뿐입니다.
      갑자기 물면.....
      광견병 주사 맞아야해요..ㅠㅠ
      그래서 항상 방심은 금물!

  5. 최영걸 2013.06.10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둥이 고기굽는 냄새맡고는 눈튀어 나올려고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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