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1339

[적묘의 페루]산마르코스 대학의 아기고양이와 수위아저씨~

구조하자 마자 물을 마시게 하고 또 참치캔을 먹이고~ 또 다시 물을 마시러 가는 길.. 엄마 고양이가 있으면 바로 건네주면 되는데 역시나 한낮엔 보이지 않네요. 엄마 우유가 필요한데 이빨도 없다고 걱정하는 수위 아저씨~ 아 세뇨르 이름을 못 물어봤네요..;;; 사실 제가 가야하는 곳은 저쪽 복도 안쪽.. 저기가 산마르코스 대학 어학원 중에서 한국어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랍니다. 한국주간 행사도 저기서 이루어졌지요 근데.. 요 꼬꼬맹이 본다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거예요~ 신나게 먹고~ 또 발치에 와서 부비적..;; 어이어이~~~ 참치 묻는다 에비 절로 가~~~ 참치 너무 많이 먹으면 아픈데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너무 말라서 좀 먹어야 하니까~ 하면서 몸매 확인 중..;;; 난감해합니다 ㅎㅎㅎ ..

[적묘의 페루] 리마 발렌타인데이에 연인들이 주고받는 선물

센뜨로 데 리마와 리막 사이에 흐르는 리막 강.. 그리고 이쪽 편에서 산크리스토발을 바라보며 있는 공원 Alameda Chabuca Granda 이랍니다. 이 공원은 미술 비엔나레의 공간이기도 하고 음식축제를 여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통령궁 근처에 있어요. Chabuca Granda는 사실 유명한 페루의 가수 이름을 딴 거예요. 붉은 색 마리네라 -페루의 민속무곡- 를 형상화한 조형물이~인상적이지요!!! 이 넓은 공원이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바로.. 발렌타인데이니까요~~~ 저쪽에 보이는 높은 십자가가 바로 전망대...가 있는 산크리스토발이랍니다. 사실 발렌타인데이는 여기선 상당히 예전부터 우정의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산마르코스의 한국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함께 시내로 나오긴 했지만..ㅠㅠ 주구 ..

[적묘의 페루]헌책방 고양이의 압축율의 변화에 대한 고찰

나이가 어리진 않다 시간이 혼자 비켜가는 일도 없었다. 높이 쌓여가는 책만큼 나이는 층층히 높아진다. 새하얗던 의자가 볕에 빛이 바라는 것처럼 흐르는 세월은 털을 바래게 한다 목을 들어올리는 것도 힘겹다 그저 온 몸을 모으고 쿠션 위에서 식빵을 굽는 것이 일상이 된지 오래 알고보면 긴다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예쁘지도 않은 고양이를 자랑하고픈 세뇨라의 마음은 고양이를 언제라도 움직일 수 있다!! 의자 위에 쪼끄맣게 웅크리고 있던 노랑둥이는 어느새 쭈욱~~~ 길어지고 만사가 귀찮아서 셔터소리도 외면하던 녀석은 순간 압축을 풀어버린다. 엄마가 깔아 놓은 쿠션 엄마가 만져주는 손길... 엄마가 챙겨주는 밥~ 멀어지는 발걸음 저편에서도 엄마와 노랑둥이는 서로 부비부비 중 2012/02/15 - [적묘의..

[적묘의 사진]상업적 사용문의와 저작권에 대해서

12년인가요~ 인터넷에서 저만의 공간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물론 인터넷이란 것이 개인의 공간이 아니라 열린 공간, 가상공간이기 때문에 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피씨통신 시절부터 적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 시작해서 홈페이지와 지금은 사라진 블로그에서 파워 블로거 활동도 한적 있고 이름만 남은 블로그도 있고 활동하고 있는 곳도 있고 지금은 티스토리가 주가 되어서 네이버 블로그도 간간히... 시간과 공간은 흐르기 마련이고 고인 물을 썩기 마련이지요 더 좋은 포스팅을 위해서 산다는 것은 아니고 살다보니 더 다양한 포스팅이 가능해졌답니다.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그리고 페루까지... 여러 곳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또 한국의 여러 곳들도 담을 수 있었고 그 각각의 것들은 모두 제 ..

공지 2012.02.16

[적묘의 페루]산마르코스 대학 수위아저씨의 아기고양이 구조기

저 정말..;; 고양이들이랑은 뭐가 있나봅니다. 집에서 한국어 수업 한타임 하고 점심 챙겨 먹고 조금 쉬고 있는데 갑자기 페이스북 쪽지로 발렌타인데이는 페루의 우정의 날이기도 하니까 산마르코스 대학에서 한국어 수업 끝나는 4시에 학생들과 코이카 동기 선생님, 그리고 저까지 같이 시내에 나가서 행사 구경도 하고 하자고~~~ 가요 가요~~~라는 메시지에 땡볕에 나갔답니다!!!! 그런데..;;; 산마르코스 대학에 도착한 시간이..;; 3시 15분.. 이거 뭐야..;;; 쉬는 날이라고 버스가 전혀 막히지 않고 한번에 도착!!! 그래도 지난 번 한국주간 행사 때 몇번 왔다고 쉽게 찾아갑니다. 이 파란 건물이 센뜨로데 이디오마~ 어학원 건물입니다. 여기는 코이카 단원이 2번째로 파견되어 수업이 방학동안에도 계속 이..

[적묘의 페루]산마르코스 대학에서 만난 아기 고양이

너무...피곤해서.. 여긴 밤 12시가 넘어서... 자러갑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정말..자세히 올리지요 ^^;; 그냥 귀여운 얼굴 보라고 살짝 올립니다 엄마 찾아서 야옹야옹~ 으아아아 정말 쪼끄만 아가야~ 여자애랍니다 ^^;; 후후후후 이야기 궁금하신가요? 내일 올릴게요~~~ 오늘 발렌타인데이는 페루에서는 우정의 날이기도 하답니다!!! FELIZ DIA DE LA AMISTAD!!!! 1줄 요약 1. 잘자요~~~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적묘의 페루]예쁜 고양이를 만나서 더 좋은 리마 책방 골목

자주 말하지만... 고양이들이 사람을 피하지 않는 것이 정말 좋은 페루랍니다 ^^ 그렇다고 해서 고양이들이 특별히 보살핌을 받는다거나 하지 않아요. 그냥 적당한 무관심. 거부감이 없고, 돌 던지는 사람 없고 소리 지르는 사람 없다는 것 주인 없는 고양이라도 지나가면 뭐 줄 거 있으면 한 입 나눠주는 마음 어차피 고양이는 쥐를 잡아주니까요. 그리고 고양이들을 위해서 특별히 무언가를 해 줄 수 있을만큼 여유롭다던가 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비쩍 마르고 머리에는 커다란 상처가 있고 꼬질꼬질하지만 예쁜 고양이 눈이 마주치자 마자 슥 다가오면서 야옹~ 초점이 바로 마실갈 정도로 훅 다가오는 예쁜이 새침하게 바라보는 옛날 옛적 단이가 생각나는 요 머리띠한 고양이~ 얘를 만난 곳은 페루 리마의 아방까이 거리 1구역 아마..

[적묘의 페루]리마의 아마존닷컴, 아마조나스에서 개들은 잠잔다

일요일엔 반도 문을 열지 않아서 오히려 조용한 아마조나스 책방 골목 시중 서점보다 상당히 저렴하고 쓰던 책은 정말 싸고 가끔 같은 스페인어권에서 발간된 오리지날 서적들을 볼 수 있는 이 특별한 거리 워낙에 책값이 비싼 페루다 보니.. 한국의 3배 정도? 이런 거리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고맙다 응? 가끔은 이런 즐거움도 +_+ 이런 대형견이~~~ 길 한가운데서 턱하니!!!! 잘~~~잔다아~~~ 위험한 곳이라고 현지인들도 잘 가지 않는 곳에 있기 때문에 정작..;; 내가 혼자 쪼그리고 앉아서 카메라를 들이대면 뒤에 친구들이 더 걱정하지만 정작 동물의 주인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즐거워하면서 웃지요~ 스페인어로 번안된 익히 알고 있는 책의 낯선 모습도 보고 책구경하러 온 사람들도 구경하고~ 바로 옆의 강도 구경하..

[적묘의 식단] 닭가슴살과 샐러드를 곁들이면 간단하게 한끼!

요 몇일은 사실 요리랍시고 좀..; 이거 저거 했는데 간단하게 먹는게 제일 편하지요 냉장고에 몇가지만 넣어두면 그냥 그때 그때 꺼내서 데쳐서 먹는게 제일 편해요!!! 여기는 요구르트를 병으로도 판답니다. 작은 그릇에 하나 따라놓고 위염에 좋은 양배추를 가득! 토마토도 하나~ 그리고 닭가슴살 삶은 것! 손쉽게 할 수 있는~ 채소 데치기~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기다렸다가 그냥 순서대로 하나씩.. 단단한 순서죠!!! 특히 좋아하는 옥수수!!! 페루 옥수수는 한국 옥수수 알갱이의 2배가 되는거 같아요. 맛있어요~ 0.35솔짜리 빵.. 양파와 식초, 소금 후추를 가미한 토마토셀러드 하나씩 그냥 샐러드처럼 먹어도 되고 이렇게 빵 사이에 넣어서 먹어도 좋고!!! 간단한 식사로 충분하답니다 ^^ 위가 아프다 싶..

[적묘의 페루]1살짜리 강아지는 폴짝폴짝 잘도 뛰네~~~

페루아나~ 아 정말 스페인어에서 가장 어려운 것..;; 성수 일치~~~ una peruana un peruano una amiga peruana un amigo peruano 어쨌든 페루 친구 집에 놀러갔답니다 ^^ 사실은 수업을 하러 갔는데..; 생각보다 멀어서 차 안에서 1시간 넘게 시간 보내고 좀 늦었지 말예요~ 요즘 페루는 방학이라서 기관출근은 안하고 그냥 한국어 배우고 싶다는 친구들하고 저도 수업 연습 겸사 겸사 집에서 공부하거든요. 수업하는 동안은 몰랐는데 엥? 뭐가 창 밖에 왔다갔다 하긴 한다 했더니 휙 돌아보니까? 요요요 꼬맹이!!! 폴짝폴짝!!! 푸하하하 꼬리랑 귀랑 춤을 추고 있어요 창문이 허리까지 오는데!!! 카메라 꺼내서 가까이 가니까!!!! 뽀뽀...ㅠㅠ 해버렸어요 ㅎㅎㅎ 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