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1339

[적묘의 한국어교구] 외국인 대상 한국어 단어카드 만들기

일반적으로 언어 수업이란 건 단어들을 익히고 글자가 익숙해져야 하는거지요. 라틴어 기반의 알파벳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한글이란 정말 어색하지요. 자음+모음+자음의 결합형태가 단 하나의 소리를 낸다는 것도 꼭 처음에 이야기 해야하는 점! 일일이 단어를 설명해 주는 것보다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 것이 이해도 빨라집니다 단어를 준비할 때는 명사와 동사, 형용사를 구분하는게 좋구요 초급에서부터 중급까지 두루두루 쓸 수 있어요 아무래도 이렇게 현지에서 단어카드를 직접 구입하면 프린트를 해서 한국말을 붙이는 것 귀찮지만 현지어 공부도 되고~ 한국에서 사오는 것보다 싸고~ 하나에 1솔이나 2솔~ 한국에서는 박스로 된 단어카드가 만원 넘어가거든요~ 대신에 주의할 점은~~~ 조사 카드는 따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받..

[적묘의 페루]유적지가 있는 리마 동물원, Parque de las Leyendas

아침에 안개가 짙게 끼어서 살짝...아 다행이다 생각하고 출발했는데 역시나 아니나 달라.;;; 갑자기 미친 듯이 뜨거워지는 페루의 여름 햇살!!! 그래도 이왕 출발!!! 가야지요 +_+ 주소: Av. La Marina cuadra 24 s/n. 전화 464-4282 요즘 페루는 방학입니다. 겨울 방학은 짧고 여름 방학이 긴 적도 근처의 나라다 보니 낮에도 거리에 사람이 많은 편이랍니다. 입장료.. 아동 5솔, 한국돈 2,500원 정도 성인 10솔, 한국돈 5천원 정도 페루의 더욱 지역에 사는 독특한 새님이 딱!!! 앞에서 표를 사고 열린 문을 통해서 개표원에서 표를 주고 음식물이 있는지 가방 검사를 하고 들어갈 수 있답니다. 들어가자 마자 왼쪽에 순환버스가 있어요 1인당 3솔이고 8명이상 승차하면 출발합..

[적묘의 페루] 검은 턱시도 고양이와 눈맞춤하는 거리

똑바로!!! 눈을 똑바로!!!! 피하지 않고!!! 지긋이 바라보며~ 고양이 눈동자에 비친 나를 바라보며 문득 든 생각!!! 어,,우리 꽤나 오래 사귄 사이 같지 않니? 완벽하게 쫑긋한 우아하게 나긋한 이상스런 생명체 먼지 투성이 길바닥에 있어도 그저 있다는 것 자체로 특별해지는 동물 조금의 호들갑 따위에는 살짝 돌리는 정도의 도도함으로~ 리마의 한인성당에 가는 길.. 바로 그 앞앞 집에 곱게 턱시도 입고 있던 가면 고양이~~~ 미사 시간까진 5분 밖에 남지 않았고 오가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급히 카메라를 다시 가방에 넣고 머리 한번 슥슥 만져주고 보드러운 털을 도닥도닥 해주고~ 성당으로 급히 들어갔답니다. 한복을 입은 고운 성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 미사를 드렸답니다. 검은 턱시도를 곱게 입은 고양이가 ..

[적묘의 스마트폰사용기]HTC 차차(CHACHA)

스마트폰 회사인 HTC가 SNS 페이스북 전용 스마트폰 '차차'를 출시한게 얼마 전이지요. 이 폰의 가장 큰 특징은 '페이스북 버튼'이 내장됐다는 점. 사진 촬영후 페이스북 버튼을 누르면 바로 사진을 업로드 할 수 있고, 음악을 듣다가 버튼을 누르면 현재 듣고 있는 노래 정보를 자동 인식해 페이스북에 포스팅해준답니다. 차차는 쿼티 키패드와 뒷면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가 있어요. 지금까지 한번도... 스마트폰을 써보지 않은 적묘의 첫번째 스마트폰 사용이 되지만 정작...스마트폰에서 전화 기능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넵!!! 제가 페루에 있으니까요 ^^;; 한국에서 페루로 직접 바로 우편으로 물건을 보낼때 전기제품은 세금도 붙지만 통신기계는 반입이 안됩니다. 다 뺐겨요. 그런데 노트북을 매번 들고..

[적묘의 페루] 생수로 청소하는 럭셔리한 여자~산루이스 20리터~

해외에서 살면서 제일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생수..;; 이넘의 물들이 그냥 맘 놓고 마실 수가 없으니까~~~ 제가 간 나라들이 다 그랬네요. 그러게요..;;;; 한국만큼 좋은 나라가 없어요~ 물은 셀프~ 세상에 공짜로 물을 다 떠다 먹을 수 있다는 것! 한국 나오면 그런거 짤 없죠! 다 사 먹어야...ㅠㅠ 그런데 물이란 게 사실 진짜 무거워요 ...;; 그래서 보통은 이 20리터 짜리를 배달시켜요 플라스틱 통에 담긴 건 그 통이 재활용되는 것이고 이건 재활용 아니거든요 요렇게 오려내서 안쪽에 들어있는 생수 입구를 찾아내서 꺼내야 해요 다 마신 후에는 이렇게 분리 생각보다 구조는 아주 단순합니다 요렇게!!! 손으로 살짝 들어 올리는 게 다라서..;;; 실수로 이걸 꺼내다가 아예 앞쪽의 입구 플라스틱 자체가..

[적묘의 달콤한 페루]원하는 크기대로 잘라주는 케이크 뚜론,turron

페루에는 정말 커~~~다른 케이크가 있답니다. 무지무지하게 크게 만들어서 구매하는 사람이 사고 싶은대로 잘라서 판매하지요~~ 원래는 크리스마스 전에 먹는 특별한 케익이지만요 요즘엔 전문점도 생겨서 1년 내내 판매한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크리스마스 디저트랍니다 ^^ 꿀 , 설탕과 계란 흰자로 빵을 만들고 구운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가득 넣어요 그래서 약간 단단한 편 원래 아랍에서 들어왔다는 말도 있는데요 스페인의 뚜론이 우리나라 강정처럼 약간 얇은 편인데 페루의 뚜론은 조금 다릅니다~ 둥글거나 네모모양이 있는데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와 달리 켜켜이 쌓아서 또 사이에 층층 달콤한 시럽을~ 이렇게 작게 잘라서 선물용으로 포장해 판매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보통은 이렇게 한판 가득!!! 테이블 위에 커..

[적묘의 페루]무한반복 강아지와 공던지기 놀이!

길을 걷다가 공원이 있으면 살짝 가운데로 지나가곤 한답니다. 사실.;;; 페루의 리마는 다른 곳보다 차가 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워낙에 낡은 차들이 많아서~ 매연이 심하거든요~~~ 공원을 살짝 끼고 지나가면 잠깐은 숨을 편히 쉴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눈을 딱!!! 사로 잡은 건 +_+ 신나게 던지고~ 달리고~~~ 계속 공을 물고 달리는 강아지!!! 저 멀리서부터 공 달라며~~~ 보채는 중!!! 응? 근데 얼굴 보면... 응? 몸보면?? 너 정체는 뭐래?? 중요한 건 사랑받고 있다는 것!!! 공하나가 아니라 가족들의 사랑을 쫓아서 뛴다는 것~ 뭐 가끔은.. 공과 비둘기 사이를 고민하긴 하더군요~ 햇살을 뜨겁고 분수대는 시원하고 공을 던져주는 아빠가 있고~ 자꾸 앉으라고 해서 귀찮지만~ 카메라 들이대는 ..

[적묘의 크레페]귀차니스트의 활용도 높은 양파+토마토 샐러드

정말 정말 너무너무 귀찮아서!!! 빵을 사러 나갈 기운도 없을 때.. 길만 건너도 빵집이지만 으어..ㅠㅠ 옷 갈아입고 나갈 기운도 없어~~~ 아니면 그것조차 귀찮아!!! 그럴 때 냉장고 안에 있는 것만으로 가능한 크레페~ 밀가루 계란 양파 토마토 소금, 후추, 토마토, 식초, 올리브오일 작게 자른 양파는 찬물에 잠깐 담궈서 매운 맛을 빼고~ 후추, 소금조금 식초 조금, 올리브오일 약간 역시 작게 자른 토마토 투입 슥슥 비벼 놓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시원하게 상큼하다!! 몇일 놓고 먹어도 맛있음. 크래커 위에 올려 먹어도 맛있지요 부드럽게 구워내면 이렇게 안쪽에 달달한거 발라서 돌돌 말수가 있어요. 안에 닭고기 뭐 집어 넣으면 그럴싸한 치킨 케밥처럼 먹을 수 있을거구요 그냥 달달구리 잼 같은거 발라서 자르면..

[적묘의 페루]길을 잃어도 좋아~~멋진 태비고양이와의 만남!

솔직히..;; 매일 다니는 길 외에도 동네 탐방을 하긴 하지만 방향만 대충~~~ 잡고 가다보니.. 헉...여긴 어디? 나는 누구? 가뜩이나 지도도 안 들고 왔는데 이 길 이름은 또 처음보는데군!!! 응??? 이 낯선 길은 어디~ 이 고양이는 또 누구? 응? 고양이?? 우쭈쭈쭈~~~ 아가야 여기로 오렴!!! 화들짝!!! 놀라서 저쪽으로 가려고 하더니 응??? 이 대범한 꼬맹이 보게나!!!! 성큼성큼!!! 부비적 부비적 선명한 대칭형 무늬의 태비 고양이~ 지긋하게 손길을 느끼고 있네요~ 한국이라면 서로 화뜰짝 놀라서 어느 한쪽이 급하게 자리를 뜰텐데~~~ 급한 세제랑 식초랑 몇가지 사가지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바닥에 던져 놓고 쪼그리고 앉아서 카메라 꺼내서 찰칵찰칵!!! 무늬 이쁘게 잘 찍어 달라며 고루 뒤..

[적묘의 페루생활] 외국에서 꼭해야 하는 일!! 거리 분위기 파악

사진을 찍으면.. 대부분 잘나온다.. 사람들이 잘사는 줄 안다. 이게 블로그의 거짓말 혹은 사진의 사기!!! 잘 나오는 데서만 찍는다!!! 그러니까 잘사는데만 나올 수 밖에!!! 카메라를 꺼낼 수 있는 경우에만 꺼내고 사실 카메라를 가지고 나갈 수 있을 경우에만 가지고 나가니까!!! 그게 사실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하다!!! 범죄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하니까~~~ 그러니 차 안에서도 상황을 봐서 카메라를 꺼낼 것!! 차문을 열거나 창문을 통해서 강도를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그리고 그건 길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길에서는 집까지 따라붙을 수도 있으니까 그게 더 무섭습니다. 기본적으로 낙서같은 그래피티가 있는 곳에선 절대 카메라를 꺼내지 않는 것을 추천!!! 저런 낙서는 경찰이 있으면 못하고 경찰순찰이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