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1339

[적묘의 한국어교육]남미의 한류열풍, 한국어 잡지를 만나다

지구 반대편 비행기 제일 짧은 루트도 20시간이 넘고 시차 14시간... 어제의 한국이 오늘의 페루인 시간차이 그런데도... 이 먼 타국을 걷다가 만나는 이들은 반갑기 그지 없다 역사지구인 리마의 옛 거리에서 만나는 김현중은 어찌나 반짝반짝 빛이 나는지... 이 뜬금없는 한글이 얼마나 반가운지!!!!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하는 낯선 거리에서 만나는 낯익은 이들... 은근슬쩍 틀린..;; 저 번역기의 힘을 빌린 번역도 귀엽다 아무리봐도..;; 초상권 침해지만... 그냥 반갑기만 하다 반가운 마음에 위험한 줄 알면서도 카메라를 덥썩 꺼내는 나를 둘러싸고 기다려주는 학생들이 그저 고맙다 신기하게도 이들이...한국을 알고 있다는 것 좋은 이미지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 고마울 뿐이다 일반 서점의 외국어란에 한국어 교..

[적묘의 페루] 맛있는 첫번째 생일 케익과 김밥

페루에서 맞이한 첫번째 생일입니다 많은 친구들이 축하해주었어요~ 하하하하..;;; 레알필리페와 맛있는 세비체뿐 아니라~ 오늘 아침 수업을 잡아 놓은 친구들이 이렇게 근사한 케익을..ㅠㅠ 아놔..나 정말 살찐다고오!!! Feliz cumpleaños 그리고 이름까지!!! 고마워요 ^^ 아침부터 다섯 명이서 열심히 먹었어요!!! 예쁜 귀걸이도 선물받았답니다~ 아 사진은..;; 다음에!!! 그리고 후딱 달려간 곳은 다른 동기 단원의 수업!!! 페루아나가 쓴 예쁜 노트.. 나보다 나은데 +_+ 초급 3~ 그리고 처음 한 김밥치고는 꽤 괜찮은~~~ +_+ 페루에서 처음 싼 김밥도 먹고!!! 좋은데요~~~~ 게다가 2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생일 축하와 해피 버스데이와 펠리스 콤플레 아뇨스까지..;; 한 5번 들었더..

[적묘의 페루]매일 아침 멋진 개들과 산책하는 아르바이트

선진국이란 것은 정치ㆍ경제ㆍ문화가 다른 나라보다 발전한 나라지요. 그리고 그 발전 수준이 어느 정도 평균치를 이루어야겠지요. 즉, 개발도상국이라고 해서 어느 특정 부분이 확 뒤떨어진다는 것이 아니고 전반적인 평균 수치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제가 걸으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은 그만큼의 빈부격차가 크고, 안전도의 차이도 크다는 거지요 이른 아침~ 그냥 마냥 걸어도 안전한 이곳은 페루에서도 아니 리마에서도 몇군데 안되는 지역입니다. 그러다보니~ 이 동네에 사는 개들조차도 남다르답니다! 아침마다 집집을 들려 개를 한두마리씩 데리고 이렇게 공원을 몇바퀴씩 시간을 정해 놓고 산책을 시키는 것이 이들의 일이랍니다!!! 워낙에 많은 개들이라서 처음엔 깜짝 놀랐..

[적묘의 페루]까야오의 해군요새,레알 펠리페 Fortaleza Real Felipe

잉카제국을 멸망시킨 스페인 식민정부는 원래 수도인 쿠스코를 버리고 1535년 리마로 수도를 정했죠. 물론..이유는 본국과의 왕래가 편하고 고도가 낮고 날씨가 좋다는 것이지요. 쿠스코는 고산이라서 고산병도 있고 교통도 불편하니까요. 그리고 2년만에 1537년 스페인 이주민에 의해 설립된 도시 까야오는 태평양 지역에서 스페인 무역의 주요 항구가 되었답니다. 정말 이곳은 경제, 군사적 요지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전투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랍니다 그러다 보니~ 페루의 거리 이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한번은 와 볼만한 곳입니다. 저는 그냥 집에서 일반 버스 타고 출발 물론 페루 학생들과 함께 갔어요. 학생 한명이 이 곳에 살거든요. 시내에서 상당히 멉니다. 한시간 정도 넉넉 잡고 출발하구요. 시내에서 출발하는 미러버..

[적묘의 귀차니스트 식단] 쉬운 두부전과 닭찜 만들기

항상 가장 힘든 건.. 냉장고를 채워 놓는 것과 냉장고를 비우는 일이지요~~~ 일일이 하나씩 사서 냉장고를 채워 놓지 않으면 아무것도 집에서 먹을게 없거든요. 이사하고 이제 한달.. 그래도 기본적인 것들을 챙겨 놓은지라 조금씩 다양한 것들을 하게 됩니다~ 드디어 시장에서... 닭을 사는 방법도~ 이제 좀 익숙해졌네요~ 먼저 통으로 사면 손질하기 힘드니까 최대한 많이 잘라 달라고 합니다. 한번 더 잘라주세요~ Por favor, corte 그리고 전부 다 껍질도 벗겨 달라고 했답니다. 하지만..ㅠㅠ 이 닭의 다른 부분들은 정말 다 챙겨줘서 가져오긴 했는데 난감 또 난감..ㅠㅠ 우엥~ 이건 일단 그냥 냉동실로 고고싱! 필요한 건 양파, 마늘, 후추, 소금~ 미리 밑간을 해 놓아요~ 찜에 들어간 채소도 손질~..

[적묘의 페루]진열장 속에서 잠자던 고양이의 정체!!!

두달 가량 한국어 수업을 했던 학생들이 저에게 멋진 선물을 해주었답니다. 마지막으로 까야오의 요새와 박물관, 항구를 갔고 시장 안의 맛있는 까야오의 세비체를 먹고 시장을 돌면서 나오는 길에 채소와 과일을 좀 사려다가 마침 제가 찾고 있던 물건을 찾을 수 있었거든요 냉큼 구입하러 들어갔습니다 . 응? 근데 말이죠..;; 요 고양이가 떡하니 나타난겁니다앗!!! 사실은 뭐 뭐 있나 하나하나 둘러보고 있는데 아래쪽 진열장에서 뻗어있는 고양이 발견..;; 허걱!!! 진짜..저는 할머니에게 물어볼 수 밖에 없었어요 살아있는 건가요? 진짜요? 죽은거 아니죠? 정말..꼼짝도 안하고 늘어져라 자고 있어서 순간 얘가 잠긴 유리 진열장 안에 있는 고양이 인형이나 박제인가..; 하고 깜짝 놀랐거든요. 물어보자 마자 할아버지 ..

[적묘의 페루] 생일날엔 성교육 유물 포스팅 Museo Rafael Larco Herrera

작년 생일도 하노이에서 보냈지만 그래도 거긴 북쪽이라서 약간 쌀쌀한 건 있었죠. 그런데 올해는 2월이 가장 더운 페루의 리마!!! 정말 실감 안나네요 ^^;; Este año, el Perú, en Lima. El año pasado en Hanoi, Vietnam. 게다가 나이를 먹을수록 더더욱 생일을 특별히 챙긴다기 보다는 그냥~~~~평범한 날같은 기분이지요 그리고 이렇게 가족과 멀리 있는 것도 사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부터 바로니까요 더더욱 멀리 있게 되는 건 확실하네요 나이들면서는 더욱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달까요? 부모님이 없으면 저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니까요. 그건 문자기록이 없던 선사 시대에도 마찬가지~ 무세오 라르코 에레라에서 본 에로띠꼬~ 유물전시관에 따로 전시된 것들 중에는..

[적묘의 페루]19금 에레라 박물관, Museo Rafael Larco Herrera

푸에블로 리브레 지구에 있는 개인박물관입니다. 모치가를 중심으로 나스카·치무·잉카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직물 등을 전시하고 있어요 모두 현지 독지가인 라파엘 라르코의 개인 컬렉션으로 입장료도 센편입니다~ 무려 30솔!!! 고고학자 라파엘 라르코 에레라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서 이름을 붙였지만 정작 유명한 것은 19금....전시품들 때문!!! 에로틱한 도자기들이 많기로 유명하지요. 화창한 리마 여름날씨에 파들파들 더워서 휘청거리면서 걷다가 이 예쁜 하늘과 박물관 건물, 그리고 엄청난 꽃들에 행복해졌답니다~ 근데.ㅠㅠ 입장료가 너무 비싸요..ㅠㅠ 매일 매일. 쉬는 날 없이 계속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미...아르떼 에로티코~라고 나오지요? 넹...야한 조각상들은 차마...대 놓고 올리기 민망한 것도 있으니 그..

[적묘의 코이카]까야오 벨라비스타, 한페 병원을 담다

아무렇지 않게... 셔터 누르면서~ 여긴 안전한거지? 그래더니만.ㅍ.ㅍ 선배단원 왈.. 네 언니 괜찮아요~ 뭐 가끔 총기강도 나타나고 한다고는 해요~ 쿨럭..; 그렇지..여긴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까야오인 것을...ㅠㅠ 페루 코이카 사무실에서는 다양한 활동들을 장기간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벨라비스타 한페 병원이랍니다 centro de salud bellavista peru-corea 이번 봄에 다시 새단장을 해서 예쁘게 페인트칠도 하고 깨끗해졌어요 자아~ 여기는 이런 곳이랍니다!!! 안도 깨끗하지요~ 게다가 이번엔 협력의사로 파견와 계신 분은 한의사~!!! acupuntor-침술을 받으려고 오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손을 못 움직였는데 치료받고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고 스페인어도 잘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