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 2629

[적묘의 고양이]요즘 얼굴보기 힘든 깜찍양, 어디에 있었을까

요즘 더더욱 얼굴보기 힘들어진깜찍양 정원에 있던가 옷장 안에 있던가침대 아래 있던가 뭐든..;; 대답도 안하고 등장 하지 않으면어디있는지 알 수 없는 고양이들~ 훅 비가 지나가고다시 햇살이 쨍쨍 뜨거운 햇살에연꽃도 순식간에 피어버리는 요즘 새벽부터 덥다고깨서 찬물에 샤워할랬더니 물이 뜨겁더라는 것은그냥 일상이고~ 그렇게 자제해서 조심조심 움직이는데도땀이 듬뿍 듬뿍 주륵주륵 묘피에 감싸인묘르신들은 더 힘들겠지요 정말 살짝 잠깐 등장 늘어져서 늘어져라 하품 한번 하고다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냥 그자리 그대로 보송보송하게 보이지만사실은 뜨끈뜨끈하니까요 최대한 몸을 시원한 곳으로붙여줍니다. 아아... 여름이 길어졌어... 13년 묘생 중에이렇게 길고 더운 여름이 있다니 하아... 고개 들고 있기도 힘들어서..

[적묘의 고양이]라이프동물병원에서 만난 하트무늬 고양이, 몽구

잠깐 동물 병원에 갈 일이 있었어요. 목적의식이 분명한 방문이었는데목적의식이 사라짐 하아.... 예쁘다!!! 크다!!!너 우리집 초롱군만 하구나!!! 역시 고양이는 커야죠!!!! 오디서 만났냐면바로 동물병원!!!! 라이프 동물 병원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사실 의사선생님께 이것저것 여쭤보러 갔었거든요. 울 노묘 3종 세트들은병원 가는게 너무 힘들어서혹시나 하고 여쭤보러~ 그러나 목적의식은 사라짐 아가들이 니네는 어찌 이리 잘 어울리니? 고양이는 몽구 5세남아 강아지는 몽땅 10세남아 시츄형아보다 한뺨 넘게 큰 듬직한 동생 몽구~ 오오오오~~~ 등짝을 보자!!!! 하트하트~ 얼굴을 보자!!!! 아름다운 오대오 가르마!!! 저희집 고양이 3종 세트들은모두 얼굴이 이렇게 깨끗한 흰색이 아니잖아요. 근데..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세트 소환방법,간식 1승,폭염은 의문의 1패

더워서 고양이들 얼굴 보기 힘들어요. 게다가 이렇게 더운 날은 고양이들도 소화가 잘 안되서 먹고 토하거나설사를 좀 하는..;; 그런 상태 안 좋음이서로 반복되고 있답니다. 그나마 바람길목이 있는계단에 늘어져있는 고양이들 간식을 먹고 싶어지면 야옹 크게 울어주는 초롱군이 있어요 간식봉지로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내면서 한손엔 카메라를 들고 고양이들을 소환했습니다!!! 일찌감치 뛰어 오른 몽실양 힘겹게 올라오는 초롱군 분위기 보고 있는 깜찍양. 몽실양의 시선은 이미간식에게 사로잡혀 있어요. 폭염? 상관없어요. 간식만 준다면 한번에 뛰어 오르는 몽실양 그에 반해 간식봉지 뜯는 소리가 나자이제사 슬쩍 다가오는 깜찍양 이렇게 3종 세트 소환 성공 아직도 간식 봉투 뜯고 손에 하나씩 꺼내고 있고 다른 둘은 거리를 좀 ..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세트 녹는 점,말복 지나면 지나가나요?

8월과 함께 극단적으로 녹아내리기 시작 물론 7월에도 이랬지만매년 매년 나이와 함께 힘들어지는 여름나기 밤에도 낮에도 초롱군을 당췌 담지 못하는 이유 잘 못봐요. 에어컨 잠깐 튼 밤에.... 제 방은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 하나로 버티면서땀목욕하는 곳이라 아예 고양이들이 오지 않습니다. 초롱군의 하품도오랜만에 감상~ 크으~ 너, 오랜만이구나!!!! 계속 배경이 같은 것 같은 것은같은 것입니다..;; 착각이 아니고..;; 마루에서 이쪽으로 한번 저쪽으로 한번 깜찍양은계단에서 역시 마찬가지로 고양이는 4족 보행을 하는 동물이 아님 내게 발이 있었던가에 대한진지한 고찰 중 몽실양마저!!!! 턱을 들기 어려운 더위에2중 모피는 그저 더울 뿐 턱을 받치는 건 계단이 할 일~ 하아.... 고개를 돌리기도 힘든 아무것..

[적묘의 고양이]조카님이 까칠깜찍양과 가까이 하는 방법

몽창 커버린 조카님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러하듯깜찍양은 조카님을 보면 하악질 연발 이번에도 생일+휴가로 온 조카님은 한가한가 만화영화보고 있는 조카님을 조용히 불러다가 손에 간식을 쥐어줍니다. 당황 10000% 먹으려니 하악을 해야할거 같고 하악을 하자니 간식이 먹고 싶고!!!! 먹고 싶고.. 먹고 있고.. 간식이 들어간다 쭉쭉쭉~~~ 격하게 먹고 싶다 간식.. 격하게 맛있구나 간식.. 넌 좋은 아이구나 12년만에 인정... 다 먹고 난 뒤엔... 바로 외면..;;; 나는 너를 모른다!!!!! 간식을 들고 다시 와라!!!! 2016/02/15 -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세트 연휴 털관리와 하악하악2012/11/25 - [적묘의 고양이]조카님과 3종세트,그리고 마녀모자2012/03/10 - [적묘의 고..

[적묘의 고양이]고양이는 표정 부자, 노묘 3종세트

고양이랑 같이 산다고 하면많이 들은 말들이~ 고양이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던데고양이가 주인을 알아봐요?고양이는 말 못 알아듣잖아요 등등 고양이들도 의사 전달이 확실하고말 못 알아 듣는 사람들보단 확실히 더 민감하고 주인을 못알아보는 건주인이 아니라서.. 고양이의 주인은 고양이죠.그냥 같이 사는거 뿐인 듯..;;; 가족이랑 좋아하는 것은 기막히게 알아냅니다. 특히 민감한 것은모든 생명체에게 해당되는 것이겠지만 맛있는 것!!!! 이정도로 시선을 고정하고 있으면 고양이를 모르는 사람들조차도아...고양이가 뭔가 원하는구나 싶을만큼 기다리고 있으니 내놓으셔!!! 역시 간식은 맛있어!!!! 시크한 깜찍양 하악질의 여왕~ 13살 묘생을 하악질로 살아온 깜찍양도이 순간엔 눈이 반짝반짝!!!! 오오 이 귀한 것을 ..

[적묘의 고양이]지붕 위의 고양이가족,스톡힝과 사료배달

요즘 밤에 고양이 울음소리가 좀 커져서 집 근처에 고양이들이 싸움이 늘었구나 했더니 그정도가 아니라 고양이 개체수가 늘어서엄마 고양이의 아기고양이 지키기 + 영역싸움 종종 보던 고양이인데 저희집 주차장 아래서밥먹으러 왔는데 밥 없으면열심히 가져다 부어주고, 물 주고 그랬었죠 그런데...애기 엄마였다니!!!! 딱걸림!!! 이상하게 애들 울음소리가 가까이 들린다 했더니바로 옆 지붕이었군요 애들은 논다고 정신없고 망원렌즈로 열심히 스토킹을!!! 거리가 있어서그저 안심하고 놀고 있어요.아마 이때까진 얘네는 제 존재를 모른 듯 후후후후 그러라고 산 망원렌즈죠!!! 최고의 장난감은 역시 꼬리 꼬리 그러나 이젠 제 정체를 드러낼 시간 두둥!!! 툭툭 떨어지는 북어트릿 비에당황한 아기 고양이들은 일단 숨었어요. 엄마 ..

[적묘의 고양이]까칠한 깜찍양이 좋아하는 캣닙, 수제캣닙 말리기

깜찍양은 까칠합니다. 사포같은 고양이라..;;하악의 생활화가 된 고양이죠. 그러나 간식과 캣닙에는 매우 약합니다!!! 슬쩍 내다 놓은 캣닙박스에이미 정신이 홀렸습니다. 캣닙을 말려서 두번 정도 박스를 채워서 말렸더니그래도 이렇게 지퍼백을 하나 가득 채웠어요. 캣닙 부스러기가 들어있는 박스에 탐닉하다 카메라 셔터소리에 살짝 눈을 돌리다가 캣닙줄기 말린 것에시선을 뺐겼습니다. 셔터소리가 어디 들리겠어요 눈 앞에서 왔다갔다 하는캣닙 줄기 깨물면 향긋 물었다가 향에 집착하다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내꼬야!!! 잡겠어!!!! 그리고 이내 기분이 좋아져서머리를 문질문질 모서리에 마구마구~ 하아하아 좋아~~~ 부비적 부비적 물고 뜯고 씹고 즐기고 다시 부비부비 기분좋아졌어~~~~ 어찌나 열정적으로 문지르는지 털이 ..

[적묘의 고양이]여름비, 정원, 고양이, 나비

대한민국 여름이 130일 정도로 늘었다더니만이젠 장마도 아니고 스콜수준..;;; 이건 비 한번 대차게 쏟아지고또 덥고.. 고양이는 지치고 나비도 날개를 말린 시간이 필요하고 다른 나비도 스르르르르르 녹아내릴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자연스럽게 철푸덕 자리 확정 난 여기서 딩굴딩굴하겠다는강력한 의지 부겐빌레아의 작은 꽃이 피어나고 능소화가 피고 지고 시트러스 향기가 가득 꽃이 피어나고 있는 금귤나무 바쁜 벌꿀~슬퍼할 시간이 없습니다. 일찍 핀 꽃에서는 벌써 열매가!! 이 커다란 건.... 초여름에 꽃이 피어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자몽 근데 저희집 자몽은..;;; 맛이 없어요..ㅠㅠ 왔다갔다 하는 중에 고대로 드러누워있는 깜찍양 덥기 때문에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실행 중 2017/07/03 - [적묘의..

[적묘의 책읽기]파이 이야기, 신과 호랑이, 종교와 사실

죽지 않고 살아남는 법스스로를 죽이지 않고 살아남는 법 그에 대한 이야기 호랑이와 함께 표류하는 것은세상에 대한 메타포일까 책 전체가 메타포로 이루어진 이야기 알쓸신잡에서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를 이야기 하며 "현실의 고통을 잊으려면 종교가 필요한가"라는 문제가 제기되었는데 그 원작은 책입니다.. 태어나서 살다 죽었다로 요약할 수 있는 인간의 삶 태어난 날짜와 죽은 날짜로 요약이 가능한 이 짧은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필요하고그 모든 이야기들은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신과 종교가 필요한 것은 어느 부분이 아니라모든 부분일지도 모른다 그래야 살아있고, 살아온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도 살 수 있으니까 삶의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무한히 던져보는 질문 속에 답이 없으니우리가 신을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