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 2629

[길고양이의 시간] 지붕 위의 8개월

300만 화소의 똑딱이 줌이 아쉽지 않을만큼 네가 나에게 다가오는 시간 8개월 똑딱이의 줌이 너무도 아쉬울만큼 거리가 멀었던 길냥이들이 이만큼 다가오기까지의 시간이다.... 2004년에서 2005년까지 함께 겨울을 지냈던 지붕 위 고양이들을 기억한다... 단이와..뉴이...이름을 붙여 주고 내가 데리고 오고 싶었던 길냥이들이다. 똑딱이의 광각으론 한계, 너무 멀어서 디지털줌까지 다 끌어다 썼다. 부산대 앞 어느 골목의 학원강사를 하고 있던 나는 이미 고양이면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던 지라 이 동네의 길냥이들이 자꾸만 눈에 들어오던 터였다. 학생들의 고양이가 아파요..란 이야기에 후다닥 나가보니.. 살이 하나도 없이 허리가 홀쪽하고 얼굴은 있는대로 얻어터진 이녀석.. 노랑둥이를 만나게 되었다 우리 집고양이..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털관리 어떻게 하나요?

고양이 세마리 키운다고 하면 제일 많이들 물어보시는게 털 많이 빠져요? 네!!! 당연하죠!!! 제 머리카락도 엄청 빠지는데요..ㅡㅡ 온몸에 모피 두른 것들이 안 빠질리가 있나요!!!! 오늘은 털 관리 방법!!!! 누구나 다.. 딩굴딩굴 하고 싶지요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무엇보다 큰 적이 있으니 바로!!!! 집고양이는 봄부터 겨울까지 ..... 털갈이가 시작되는 시기라는 것입니다..ㅠㅠ 초롱군..알아챘느뇨.... 너는 오늘..털 정리를 당할 것이다!!!! 사실 원초적 해결 방법이 없습니다. 밀어도 또 나니까요. 사람 머리카락이랑 똑같죠!!! 빗질을 해주는 수 밖에!!!!! 머리에서 발끝까지!!! 단모종 고양이를 위한 빗이랍니다. 빗질 사진엔 몽실양이 없는 이유.. 몽실이는 빗질을 좋아해서 매일이..

[2010서울국제도서전]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만나다

기회가 닿으면 최대한 관람하러 가는 서울국제도서전이 마침 저와 일정이 맞게 열려서 서울 가면서 바로 신청했더랬습니다. -------------------------------------------- 작가 행사 초대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아래 내역을 확인하신 후 공연 당일 공연장에서 본인 확인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 초대일시 : 5월 12일(수) 오후 1시 ◈ 공연장소 : COEX A홀(구 태평양홀) 이벤트 홀 II(소통) --------------------------------------------- 넵 무사히 잘 만나고 왔습니다 ^^ 싸인도 받았구요 ^^

[빨간앵두] 고양이의 불만!

얜 뭐래? 몰라 먹는거야? 글쎄 왜 이런 걸 고양이 자리에다 놔두는지 모르겠어 나하나 누울 자리도 모자란 판에... 이런 색만 화려한 것들을 어따 쓰겠다는거지? 에이 비좁아 이거 이거 그냥 엎어버리면 적묘가 싫어하려나? 애들아 날도 더운데 백합 그늘에서 낮잠이나 자자구 움직일 줄 아는 우리가 넓은 자리에 드러눕지...뭘... 저런 걸 신경쓰기엔 더위가 버겁단다 빨간 앵두가 짙게 익어서 농해 질 무렵... 정신없는 추수에 고양이들의 불만 작렬!!!! 야야야~~~ 누가 턱 아래다 먹지도 못할거 놓으래!!!! 좀 편하게 딩굴딩굴하게 놔두라고!!!! 여름철 보양식 외엔 모두 거부 하는 고냥씨들..;;; 이넘의 그릇 엎어버릴라!!!!! 그래도 속속 안쪽에 익은 앵두까지 잘 따서... 깨끗이 씻어서 이쁘게 담았답니..

[적묘의 사진 Tip] 환전 가능성, 크게 찍자!

전 원래 똑딱이를 썼고 별 무리가 없다는 기분이 컸었는데 카메라를 업..한 가장 큰 이유는, 출판목적으로 사진을 찍고 싶어서... 언젠가 나중에 진짜 나중에라도....책을 내보고 싶다. 일기장이라도..뭐 그런 생각을 한거예요. 아쉬운 이런 사진들은.. 정말 위치도 좋고 마음에도 들지만 300만 화소 똑딱이 사진 웹이나 작은 사이즈 인화엔 문제 없지만..ㅠㅠ 그 이상으로 깨져버린답니다. 결국 원본 화질이 좋고, 원본 사이즈가 커야하거든요. 필름과 달라서 디지털 카메라(=디카)는 원본이 화소수에 따라서 웹에 올리는 것과 인쇄 넘어갈 때의 질이 아주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혹시 다른 상업적인 용도로 사진을 이용하게 될 때에도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작으면 아무리 좋은 사진이어도 금전적 가치는 제로가 되는거죠. 요..

[베트남쌀국수] 귀차니스트를 위한 3분 즉석쌀국수

베트남에서 맛나게 먹었던 쌀국수가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3박 5일 중에서 5일을 내내 먹어주었던 쌀국수!!! 원래도 좋아하거든요 ^^ 그래서 두둥!!! 드디어 뜯었습니다 몽실양도 궁금해했던 바로 그 것!!!!! 즉석쌀국수 3분 인스턴트 쌀국수랍니다 먼저 그릇 준비!!! 면은 미리 담구요~ 소스를 꺼내봅니다. 베트남어 몰라도 이해되는 그림 설명!!!! 음 닭고기는 소스가 2개인데 소고기는 스프가 4개나 되네요 더운 나라 라면들의 특징인 듯 싱가폴도 그렇더니만 여기도 어떤 스프는 젤리처럼 들어가 있어요 그냥 뜨거운 물 부어서 3분 우리나라 컵라면에서 컵만 뺀건가?? 일단 시키는 대로 뜨거운 물 준비 요즘은 전기 주전자로 후딱 빨리 끓여버리니까 덜 더워서 좋네요 ^^ 요기다 뚜껑 덮어서 3분!! 살짝...국물이..

[고양이의 보양식] 맛살엔 직립보행

뱃살이 완변한 디라인을 그리는 우리 깜찍양... 그러나 이렇게 여름 보양식에는 벌떡 일어납니다 직립보행도 하구요!!!! 잘하면..;; 한대 칠거 같습니다 고양이 직립보행 덥썩... 헉.... 울집 애들은..맛살과 인육을 동시에 섭취해주는 고단백식사를 좋아해염.ㅠ.ㅠ 꾸어어어어어어 몽실양와 초롱군은 아예 접근 불가!!!! 이것은... 마끼네꼬? 하악하악... 빨리요 빨리!!!! 뚱....이게 다여? 이미지..;;; 업그레이드샷 사실 깜찍양은 우아하게..;; 화분에 들어앉아있는 걸 좋아해요 난 조신하고 우아한 고양이야!!!! 쿨럭..현실은 디라인..;; 더운 여름에 서늘한 화분에 있으면 열이 확실히 좀 덜하겠죠 사르르르르르..눈이 감깁니다 깜찍양이 안 보이면 화분이나 화단을 들여다 보면 있답니다 ^^ 응? ..

[고양이의 보양식] 녹아내리는 더위를 이겨내자!!

말복 보양식에 이어..;;;; 울 고냥씨들도 보양 좀 시켜줄려고 캣잎을 땄습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개박하.. 박하향이 짙은 풀인데요 고양이가 기분 좋아지는 그런 풀이죠 슈렉에서 장화신은 고양이가 소지하고 있던 마약..ㅋㅋㅋ 그게 바로 이 캣닙이란 허브랍니다. 절로 올라오는 앞발!!! 초롱군은 정말 캣닙을 사랑한답니다 생으로 줄때는 손끝으로 짓이겨 주면 향이 진해져서 아주 좋아하구요 마른거 줄때는 가루처럼 부스러뜨려 주면 온 몸에 묻히면서 기분 좋아하거든요 자아~~~ 캣닢 중독 쇼쇼쇼쇼쇼!!!! 하아..내 몸이 뜨거바!!!!! 앗흥!!!!! 넘 좋아~~~~ 손발이 쫙쫙 펴져요!!!!! 아응 어쩜 좋아요!!!!! 정말 그런 대사를 마구 마구 붙여주고 싶은 고양이 캣닙쇼!!!! 아잉 내 꼬리..왜 이리 이..

[말복몸보신] 삼계탕 vs 아구찜!

요즘 부산 하늘은 그저 예술!!!! 다른 말이 필요없는 그냥 하늘이 파랗고 파랗고 파란..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그 파란 하늘 같은 기분!!!! 예전 다른 포스팅을 한번 한 일도 있지만요 ^^ 이번에 또 한번 더 가서 살짝 올려봅니다. 이쪽에선 꽤나 유명한 집이랍니다. 자잘한 밑반찬 사진은 별로 없네요!!! 먹는다고 정신을 놓았..;;; 요 밍숭밍숭한 건 매운거 못 먹는 4살 조카님을 위한 그냥 데친거!!! 부모님과 형부, 언니, 저를 위해서 4만 5천원짜리 대짜!!! 중짜를 시켜도 충분히 다 나눠먹을 수 있지만 대짜는 고기 양이 달라서요^^ 고기가 정말 실하답니다. 이렇게 얼큰하게 먹고 땀을 실컷 빼고 나면 아..몸보신 잘했구나!!! 싶지요 ^^ 역시나 날씨는 어찌나 화창해주시는지 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