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 2631

[어린이대공원] 커다란 고양이 표범을 만나다

세상 모르게 깊이 잠든 고양이과 동물의 가릉가릉 소리가 여기까지 들릴 듯.. 이 커다란 점박이 고양이를 보러 어디로 갔냐면요~ 벚꽃이 한아름 피어난 어린이 대공원!!!! 맹수마을로 들어가면 호랑이 옆에 표범이.. 코끼리 옆에 우글우글... 유치원 아이들과 초등학교 아이들의 봄소풍..;;; 요렇게 위에서 볼 수 있게 계단이 옆에 잘 되어 있어서 좋더라구요 위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_+ 아아.. 너님 무늬 좀 짱이세요 도톰한 뒷발에 눈꼬리가 예쁜 얼굴 무늬가 고르게~ 발끝까지!!! 꼬리는 또 어찌나 긴지요! 잠결에 딩굴딩굴 까만 커다란 젤리 +_+ 그렇게 많은 이들이 바라보고 있는데도 쿨쿨쿨... 역시 오후 2시는 고양이과 동물들의 단잠 시간 +_+ 기다란 꼬랑지 그리고. 이 사진은 다만..;; 망원렌..

[지붕위 고양이] 타당한 이유가 있다

저 너머 창문 밖에 어느 지붕 위에.. 고양이가 있다.. 따뜻한 이중 유리는 바람을 막아주고 방충망은 벌레를 막아주고 따뜻한 이불과 맛있는 밥.. 야옹거리면 나오는 간식과 장난감... 그런 것들이 없는.. 저 곳에도 고양이가 있다 일상의 익숙한 몸놀림이 안쓰러운.. 저 곳에.. 누군가는 돌을 던지고 누군가는 전화를 걸고 잡혀가고 죽고.. 그냥 태어나서 살아가는 것이 잡아 죽여야 하는 타당한 이유가 되는 고양이가 있다 생후 2달.. 아파트 어느 한 가운데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버려져 있던 작은 고양이는 어느새 이렇게 컸는데.. 키워주던 엄마에게서 적묘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적묘 품에서 적묘의 아빠 품으로... 사랑받고 사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 -음.. 사랑받는 사진 맞습니다..;; 학대 사진 아닙니다...

[적묘의 고양이]수면더블샷,고양이에겐 불면증이 없다

세상의 모든 고양이에게 없는 병 세상의 모든 인간들을 위한 약 바로 고양이를 키우는 이유 중 하나!! 편안하고.. 나른하고.... 그런 주말을 선사해주는 것이 바로 고양이의 본분! 싱크로 10000%의 수면 더블샷??? 그 어느 해.. 뭐....2006년입니다 ^^ 무한히도 깜찍이를 싫어라 하던 초롱군이 어느새 깜찍양 편애모드 딸바보가 되어가던 때.... 가만히 둬도..혼자 딩구르르르르르 딩구르르르르르르르 도르르르르르~~~ 굴러가면서 잠자는 깜찍양.. 데려온지 어언....2,3개월 지나 코의 피부병은 완전히 나았지만 눈썹의 그슬린 자국은 여전합니다. -이건 한 반년 지나서 없어진 듯 초롱군의 젋은 시절.. 육아에 힘든 6살 고양이는 지쳐 잠이 듭니다. 어떤 이유로!! 어찌하여..;; 돌아보기만 하면..;..

[색다른 고양이] 광각렌즈로 담다

광각렌즈는.. 인간의 눈보다 더 화각이 넓은 렌즈랍니다.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필름의 대각선 길이와 비슷한 40~60mm 렌즈가 표준렌즈인데, 이보다 초점거리가 짧은 렌즈예요. 그러니까 찍고 싶은 피사체와 가까이 있어도 넓게 찍을 수 있지요. 요즘 똑딱이들이 렌즈 밝기와 광각으로 승부하는 것이 바로 그 이유!!! 넓게 찍는다...라는 이유랍니다. 단점은 같은 거리에서 촬영해도 더 넓은 범위를 담을 수 있지만 상을 왜곡하는 효과도 커져서 원근감이 이그러진다고 해야할까요? 공간 자체가 휘어집니다. 풍경을 넓게 담을 때는 괜찮지요~ 2011/04/06 - [서울하모니서포터즈]북서울 꿈의숲, 아이리스 촬영지를 광각렌즈로 담다 2011/02/13 - [3월 추천 출사지] 혹은 맛있는 전라남도 여행 2011/04/0..

[루앙프라방의 야시장] 고양이를 만나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Luang Prabang 꽤나 유명한 야시장이랍니다. 외국인들이 태반이지만.. 종종 주황색 승복을 입은 승려들의 커피 타임도 살짝 볼 수 있어요 ^^ 낮엔 차가 다니는 일반적인 넓은 거리가 밤이면 이렇게~ 특히 이 야시장에서 구경할 것들은 라오스 사람들 소수민족들이 많든.. 수공예품들 그중에서 제가 구입한 것은!!! 지금 제 방에 이렇게 ^^ 약간 탐났던 것은... 이 전등 갓!!! 불교국가답게~~~ 다양한 불상관련 작품들 자잘한 은공예품도 많지요 걸이나 덮개들.. 한쪽엔 먹거리들.. 완전 반가운척 하는 .. 잘생긴 강쥐~ 무심히 지나가다... 눈에 딱 들어온.. 곤란한 표정의 고양이... 누구를 기다리나요 쪼그리고 앉아서.. 눈을 마주쳐보려고 하는데.. 자꾸만 딴 곳을 봅니다.. 누구..

[적묘의 고양이]성격좋은고양이, 발톱깍기 참 쉽죠!

고양이 발톱깍기 뭐.. 발톱을 지가 안 꺼내면 안 깍아도 됩니다 +_+ 그러나 사실...저희집 몽실양은.. 어찌나 애교백단인지 눈 앞에서 사람이 오면 전속력으로 달려와서 웃옷에 발톱을 코옥 박아 올라오려고 하기 땜에..;;; 자아 골뱅이모드의 고양이를 고대로 안아 올립니다. 포근하게 쏙... 들어 올려서.. 심하게 긴 발톱들을~~~ 확인.. 발톱의 아래쪽 젤리를 꾸욱 누르면 숨어있는 발톱이 쏙 나옵니다. 그러면 살 말고 발톱 부분만 톡... 반려동물용 발톱깍기로 똑.. 사람용 써도 괜찮긴 하지만 피 볼 가능성은 줄여주는 것이 좋아요!!! 요 라인보다 안으로 자르면 살이 발톱안으로 들어와 있어서 고양이의 피 색깔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발톱 손질이 끝났다면.. 퍼미네이터.. 고양이 단모용 ..

[적묘의 고양이]쇼핑백이란? 사랑의 조건

봉투를 사랑하는 것은 고양이의 숙명 몽실양의 사랑은 그 대상이 참으로 다양하지 말입니다~~ 책이면 책 상자면 상자 봉투면 봉투... 쏙..그 안에 들어가주는 것은 고양이의 미덕!!! 이렇게 많은 것들 중에서 특별히 그녀가 선호하는 것은? 딱..보면 아시겠지요? ^^ 눈을 떼지 못하는 그것은!!!! 순식간에 공중부양까지!!!! 넵... 두둥~~~~ 바로 부산관광리포터 프레스 목걸이 줄!!!! 부산 지도와 꼭 가야하는 명소들 맛집과 계절별 추천 도시 등~ 열심히 들춰보고 있는 중 깜찍양과 초롱군도 등장!!!! 몽실양의 쇼핑백 사랑은 은밀하게 지속됩니다. 사실 이 봉투가 좀 좋긴 했어요 ㅎㅎㅎ 자아.. 슬픈 사랑 이야기는 이제사 시작됩니다. 다이나믹 부산쇼핑백만 따로 하나 찍는 동안 고양이의 진정한 본질과 사..

[내가 주인공] 고양이?봄꽃일까?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것은 언제나 치열한 경쟁이다 옥상정원에서도 매일 매일.. 경쟁이 벌어진다 시선을 사로 잡는 것 셔터를 누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앵두꽃 누가 배경이고 누가 주인공이지? 꽃에 고양이가 묻히는지 고양이에 꽃이 가려지는 건지. 누가 주연인지 잠시 겨누는 사이 심기 불편해진 깜찍양은 찰칵 찰칵 셔터 소리에 가볍게 으르렁~~ 속속 올라오는 둥글레와 은방울꽃 잠시 등 돌린 사이에 또 심기 불편한 깜찍양 화무십일홍.. 떨어지는 꽃조차 아릅다운 동백 송이송이를 담고 보니 역시.. 배경 처리가 중요해!!!! 배경하면 모피 모피하면 묘피? 하늘을 배경으로 주인공이 된 배꽃 이화 한무더기도 좋지~~~ 그러고보니 서울은 이제 매화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우리집은..;; 매화 열매가 조랑 조랑.. 돌아보니 ..

[해운대, 갈매기] 망원렌즈에 대한 자성의 시간

오늘 사진은.. 정말 이렇게 찍으면 안되는구나 뭐 그런 자성의 시간인겁니다. 전부... 트리밍 없는 리사이즈 그나마 좀 멀쩡하게 나온 날개!!! 그러나..마음의 준비도 렌즈의 준비도.. 몸도 따라가지 못하면...ㅠㅠ 빛은 좋은데.. 아오..꼬리부분은 완벽해!!!! 2011/03/21 - [6월을 기대하다] 부산과 바다, 그리고 망원렌즈 필수지참 2010/12/05 - [겨울, 그리움] 3개월이면 그리는 것들 2010/10/15 - [부산국제영화제_사진] 영화만 보기엔 아까운 PIFF 그러나 모래를 발에 묻히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저쪽으로 가면 추워.. 귀찮아..라는 강력한 귀차니즘 발동...ㅡㅡ;; 한걸음만 다가가면 몸을 숙여 곁에 앉으면.. 갈매기와 눈을 맞추고 모래사장이 아니라 바다와 하늘을 배경..

[다대포,꿈의 낙조분수] 음악과 빛과 물의 향연

다대포를 찾은 것은 낙조분수쇼를 관람하기 위한 것!!! 그래서 몰운대 성당의 전망대는 포기 처음부터 분수대 주변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20분 정도 먼저 가시면 자리를 충분히 잡을 수 있어요. 이제야 어둠이 깔리네요 이정도로 사진을 담아내시려면 삼각대 필수입니다. 한여름의 분수쇼는 정말 끝내주더군요. 눈과 마음이 모두 시원해지는 저 거대한 규모의 음악과 빛과 물의 향연 예전보다 곡도 다양해지고 표현도 더 다채로운 듯합니다. 이렇게 고운 물이 오로라처럼 스러지는데 절로 탄성이 나오더군요 마치 살아있는 듯, 노래하는 꿈의 낙조 분수 순간에 위로 쫙 올라가는 기술력과 연출력의 절묘한 조화 특히 사연과 함께 신청곡 접수도 가능하니까 직접 참여 해보시길!! http://fountain.sah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