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내가 주인공] 고양이?봄꽃일까?

적묘 2011. 4. 11. 13:38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것은

언제나 치열한 경쟁이다

옥상정원에서도

매일 매일..


경쟁이 벌어진다






시선을 사로 잡는 것


셔터를 누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앵두꽃






누가 배경이고


누가 주인공이지?





꽃에 고양이가 묻히는지

고양이에 꽃이 가려지는 건지.





누가 주연인지


잠시 겨누는 사이






심기 불편해진

깜찍양은 찰칵 찰칵 셔터 소리에






가볍게 으르렁~~







속속 올라오는

둥글레와 은방울꽃



잠시 등 돌린 사이에







또 심기 불편한 깜찍양




화무십일홍..

떨어지는 꽃조차 아릅다운 동백

송이송이를 담고 보니







역시..

배경 처리가 중요해!!!!






배경하면 모피

모피하면 묘피?




하늘을 배경으로

주인공이 된 배꽃

이화 한무더기도 좋지~~~




 



그러고보니

서울은 이제 매화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우리집은..;;

매화 열매가 조랑 조랑..






돌아보니

어느새 주인공자리에서 밀려난

깜찍양이 눈을 마주친다..




괜찮아..

어차피 계절에 따라 꽃은 바뀌고




난 사계절 내내 여기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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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사계절 내내 앵두나무 아래엔 깜찍양이 있지요.

2. 동백이 지고 매화가 나리고, 배꽃이 한창입니다.

3. 봄비 올 때, 나가지 말자. 제발..ㅠㅠ
 
꽃이든 고양이든 다 좋다면 다음뷰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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