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 2629

[미유님네 스코티쉬폴드] 호방군의 여덟살 묘생

예쁘게 귀가 접힌 호방군!!! 이제 막 여덟살 생일이 지났어요 눈썹도 수염도 어디의 누구에게 꿀리지 않지요 쭉쭉 이쁘게 났답니다 요 오동통한 주딩이에 혀도 이쁘게 왔다갔다 코풀기 기능도 완벽!!!! 매사에 진지하고 조용하고 사려깊은 고양이 조물조물 만져주는 손길을 달콤하게 즐길 줄 아는 고양이 막내 동생 호츠의 급... 스킨쉽에 이은 키쑤에도!!!! 에이..어린거니 참는다. 포용력 넓은 큰 형님!!!! 음...물론 자체 소독은 합니다 ^^:;; 동글동글 호방이~~~ 오늘도 즐겁게 딩굴딩굴 해피 주말 보내길 ^^ 2011/06/12 - [아기고양이의 아침] 업둥이 입양예고를 예고하며 2011/06/11 - [미유님네 뱅갈고양이]호츠,표범처럼 날아오르다 2011/06/10 - [미유님네 호야] 아침을 여는 ..

[부산, 기장 죽성성당] 새벽바다와 일출, 그리고 추억만들기

더위가 시작되고 맨발이 자연스러워지고 머리는 높이 묶어 올리고 싶고 가죽 소재 가방까지 갑갑하게 느껴진다. 두번의 더운 나라에서 생활조차 덮어버리는 것은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 해가 뜨기 전의 조용한 바닷가 마을 기장군 기장읍 숨을 죽이고 태양을 기다린다 여긴 해가 뜨고 난 뒤에도 좋다.. 부산여행 관련글 모음 2011/05/27 - [부산 남항대교] 주말출사 추천! 밤바다 야경은 어때요? 2011/05/24 - [부산, 40계단] 과거를 걸어 추억을 담다 2011/05/18 - [부산,광복동]사랑의 자물쇠를 걸어라!! 2011/05/18 - [부산, 민주공원 야경] 민주는 밤에도 빛난다 2011/05/13 - [5월출사 부산] APEC나루공원에서 모델을 만나다 2011/05/12 - [부산 해운대]도요타..

[아기고양이의 아침] 업둥이 입양예고를 예고하며

손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아기 고양이지만 이렇게 고양이틱하게 되기까지 꽤나 오래 걸렸어요. 누군가 엄마고양이가 소중하게 품어 키운 아기 고양이 셋을 훔친듯 스티로폼 박스에 넣어 쓰레기장에 버린 것이 아기 고양이들의 울음소리로 발견되었다지요. 2~3주 된 아기들이었데요. 계속해서 인공수유를 했고 이제 막 사료 먹고 점프하기 시작했어요. 아가들이 통통하고 깨끗한걸 보니 엄마냥이가 열심히 육아중이었던걸 몰래 훔쳐와서 버린듯 하데요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여러 손을 거쳐 적묘의 지인분께서 육아 중.. 곧 입양공지 올릴 거예요~ 두 손에 쏙 들어오는 꼬맹이지만 그루밍도 하고 하품도 하고!!!! 세상에나!!!! 지도 고양이라고 하악도 한답니다 ^^ 이 사진이 처음 데려온날 미유님이 담으신 사진!! http://sain..

[미유님네 뱅갈고양이]호츠,표범처럼 날아오르다

고양이과 동물과 고양이의 구분은 귀의 무늬를 보면 알 수 있어요. 고양이 귀에 굉장히 뚜렷한 동그란 무늬가 있으면 고양이가 아니예요!!!! 고양이과 야생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표범이나 호랑이??? 뱅갈 고양이는 여러가지 야생종 고양이와 집고양이를 통해 일부러 만들어진 아주 독특한 종이예요 밍크같이 부드럽고 윤기 흐르는 묘피는 야생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무늬가 아로새겨있고 이 낭창한 몸매에 갸름한 얼굴 활달한 성격과 사람과 워낙에 친밀한 애교많은 성격 타고난 호기심!!!! 긴 기럭지 대형 고양이과인 사바나캣과 함께 많은 이들의 로망묘이기도 합니다. 다만... 무늬만 표범이 아니라 놀려는 마음도 표범수준!!!! 한번 문 장난감은 놓지 않아요 한번 놀기 시작하면 집사는 탈진... 웬만한 광각렌..

[미유님네 호야] 아침을 여는 고양이의 상큼한 애정행각

상큼한 금요일 아침 역시 아침은 장미꽃 한송이를 곁들인 스크램블에그와 베이컨 한 조각 갓 구운 바삭한 토스트 뜨거운 에스프레소 더블샷 그런거.... 없지 말입니다. 그저..아침엔 호랑이 무늬의 호야 상큼한 하품 한 번 깔끔한 마무리까지!!!! 그리고.. 한바탕 부비부비 에스프레소보다 진한 애정행각 한 자락이면 완벽한 아침 +_+ 아침관련 글 모음 2011/05/09 - [버만고양이의 아침] 궁극의 요가자세 2011/05/04 - [루앙프라방] 일상의 시작점 2011/04/25 - [울릉도의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한 발버둥! 2011/04/25 - [울릉도,저동항] 아침을 기다리는 시간 2011/04/24 - [라오스 고양이의 아침] 식탁 밑 필수요소 2011/04/19 - [아침 부비부비] 라오스 고양이..

[철거촌 고양이] 나는 전설이다 3

도시전설로 남는다 나지막히 이어지던 2,3층 집들도 골목길을 따라 사람들의 눈을 피해 조심스레 다니던 길고양이들도... 도로는 차단되고 집들은 철거되고 중장비가 지나간 흔적 위를 길냥이가 걷는다 누군가의 보금자리는 훤히 속을 까발려 날리는 꽃송이와 구름 둥둥 하늘빛 벽지가 비를 흥뻑 담는다 탐스러운 장미도 곧 조각난 돌조각들과 함께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사라지겠지 그렇게 사라지는 옛 거리를 기억한다. 사라진 동네를 묵묵히 지킨다 저 길을 따라 갈 용기가 생기지 않으니 참..마음이 그래.. 2011/06/06 - [철거촌 고양이] 유리 카펫 위의 차력고양이 2011/06/05 - [철거촌 고양이] 적묘와의 거리, 밀당을 즐기다 2011/06/05 - [철거촌 고양이] 빙빙 제자리 맴돌기 2011/06/03..

[엘님네 스코티쉬폴더 오드리] 여배우 고양이의 거울놀이

오드리 헵번이라고 이름을 멋지게 지어 주었으니 당연히 의상실은 준비해 주어야죠!!! 난 여배우라는!!!! 오늘은 어떤 옷을 입을까요? 가방은 골라놨으니 옷은 음.... 앗 잘 보이지 않아!!!! 역시 줄무늬 옷이 싱크로율이 높으니까 좋을까? 아님 너무 유사한 디자인이라 별로?? 거울을 힐끗 보니.. 엘님도 줄무늬 옷.. 설마 엄마도 나랑 커플룩?? 하아 고민이야.. 엄마랑 커플룩도 좋지만 난 역시 나만의 럭셔리함을 살리고 싶어!!! (귀엽귀 아니궁?) 그래서 오드리의 결정은???? 두둥!!!!! (배경음악 : 왜 너는 나를 만나서~왜 나를 아프게만해) 점을 빼고 토모가 되었어요!!!!! 2011/06/01 - [엘님네 스코티쉬폴더 오토모] 고양이 장난감에 버닝 중!!! 2011/06/01 - [엘님네 룸..

[철거촌 고양이]TNR 삼색이와 도시 생태계 단상

TNR(Trap-Neuter-Return) ‘포획-불임수술-방사’로 이어지는 TNR 프로그램은 도시 생태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이 요즘 제가 올리고 있는 이 철거촌 고양이 시리즈인데요. 과연 인공적인 개체수 조절이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이렇게 특수한 상황 재개발 지역, 철거촌에서 마주친 TNR 고양이와의 거리 좁히기에서 문득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TNR(Trap-Neuter-Return) 암컷은 난소를 제거하고, 수컷은 정관을 자르거나 거세 그렇게 불임수술을 거친 뒤 원래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서 ‘중성’이라는 새 성을 부여받은 길 고양이는 그 표식으로 왼쪽 귀 끝이 잘려요 그것이 ‘국제적 표준’이기도 하구요. 중성화된 고양이는 공격성이 현저히 줄어들고 발정이 나지 않으니까 도시 전설 중의 ..

[칠지도님네 고양이들]서울국제도서전 초대권과 함께

칠지도님께서 도서전 초대권을 한아름!!! 떡.....하니 들이 미심!!! 쿨럭..;; 사전 등록 다 했구만..;;; 케이린 같이 갈까? 역시!!!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바로바로 이런게 +_+ 좋아 좋아~~~ 한아름 가득!!! 도나도 한번 향을 맡아보고~~~ 전 아무래도 15일에 일찍!!! 후딱 보고 부산가야지요 물론..;; 국제도서전에 전혀 관심없는 분들도 많지요 아메숏 타로군... 2011/05/31 - [아메숏 타로] 고양이와 몬스터볼의 상관관계 2011/05/30 - [아메숏 타로] 비밀의 버튼을 눌러주세요 +_+ 2011/05/27 - [베트남 인형] 아메숏 고양이 타로의 성격탐구 2011/05/23 - [캣닙의 효능] 아메숏도 직립보행 2011/04/05 - [그때 그 시절] 아메숏 타로군의 과거..

[철거촌 고양이들] 저녁 골목길의 반상회

동네가 이렇게 되었는데 고양이들은 떠나지 못했으니까 사람들의 반상회는 소멸! 고양이들의 반상회는 계속~~ 뭐...랄...까...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하는 저녁 완전히 인적이 끊기기 시작하고 고양이들은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저 폐자재를 싸놓은 그물 망 안에서도 한두 마리씩... 다가와서 반가운 인사 중 동네 아줌마들 아휴..난 오늘 한숨도 제대로 못 잤어 하아아아아아~~~~암 온 종일 공사 장비가 왔다갔다 하니 시끄러워서 당췌 잠을 잘 수가 있어야지 말야 무너진 담벼락 뜯어진 창문 깨어진 유리 이 동네에서 뭘 어케 하겄어 글구 말야 아무리 철거촌이래도 말이지 여기가 쓰레기터야? 왜 자꾸 멀쩡한 동네에다가 쓰레기를 버려~~~ 온 동네에 담배 꽁초에 빈 담배곽에... 가뜩이나 벽돌조각에 유리조각 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