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1865

[적묘의 고양이]쇼핑백 놀이의 종결자, 당연지사

박스가 있으면 박스에봉다리가 있으면 봉다리에!!!쇼핑백이 있으면들어가는 것은 당연지사그저 처음부터 몽실이는 그러한 존재바닥에 놓아두면 놓아둔 채로들어올리면 들어올리는 대로!!!으쌰으쌰!!!꺼내주겠다고 열어줘도싫다고 도리도리옆에서 깜찍이 언니가 블라블라블라!!!!아무리;뭐라해도 들리지 않아요!!!!언니가 아무리 놀자고 해도 아냐..역시 쇼핑백 놀이의 종결자는 몽실이야!!!![흑백논리] 혹은 깔맞춤에 대한 논쟁깜찍언니에겐 흰색 가방을 양보했으니이건 양보 못함 몽실양은 그렇게..쇼핑백 놀이의 종결자가 되었다는 말씀!!!3줄 요약1. 초롱군은 봉다리보다 종이상자 선호함.2. 여자애들은 역시 쇼핑백이 좋은가봐!!!3. 아 날이 추워지니까 고양이들이 더 그리워요..ㅠㅠ♡ 적묘 인스타  친구♡카카오채널 구독♡

[노르웨이숲 고양이의 특훈] 혹은 근거제시

난 추운 지방에서 왔지 북구의 바다는 차게 얼어붙고 큰 뿔을 단 모자를 쓴 바이킹들도 겨울잠을 잔다 밤이면 깊은 잠의 자매들이 화려한 나선을 그리며 쏟아지는 오로라로 나타나고 밤은 희게 물들어 해가 뜨지 않아도 눈이 쌓여 희게 빛나는 대지와 함께 그야 말로 백야... 그런데 말이지... 내가 노르웨이 출생이라고 겨울에 뜨끈한 이불 위에서 등 지지면 안되는거야? 털이 남들보다 좀 튼실해 보인다고 해서 내 눈이 남들보다 좀더 빛난다고 해서 내 센서티브한 코와 촉촉한 입술을 찬 바람에 내 놓아야 할 이유가 있어? 내가 이불 위에서 딩굴딩굴 등 지지면서 오그라든 두 앞발을 귀엽게 모으고 요로코롬 바라봐 주는 것이!!!!! 더 가치있지 않냐고!!!! 하아아아.. 오래 누워 있으면 한쪽이 배기니까 슬쩍 돌아 누워주..

[조카님 변신은 무죄] 고양이는 딸기를 좋아해

고양이의 다양한 입맛은 익히 들어왔지만 초롱군의 딸기 사랑은 유난하답니다. 달콤한 딸기향이 나면 쪼르르르르르르 달려오는 귀여운 초롱군 이라고 쓰지만 실제론 무시무시한 집중도? 진리의 노랑둥이의 입에 물린 딸기!!! 그게 어느 정도냐면!!! 조카님이 너무너무 초롱군을 좋아하는 나머지 초롱군에게 접근할 때마다 초롱군이 어린 것은 싫다고 도망가거나 숨어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에 딸기가 있다면 날카로운 이빨이 보들보들한 딸기를 탐하게 되는거지요 누가 주든 간에..;; 아 그러고 보니..ㅡㅡ;; 초롱군은 딸기 주는 사람 아무나 따라가는거 아냐..ㅡㅡ;; 초롱군 납치작전은 딸기가 미끼? 쿠에~~~ 조카님도 좋아하는 딸기 그래서 둘이 은근히 통하지 말입니다. 조카님이 사랑하는 분홍색 초롱군도 같이 놀고 싶어..

[흑백논리] 혹은 깔맞춤에 대한 논쟁

자고로 고양이란 타고난 우아함과 미친 동안과 진지한 시선으로 모든 행위를 아크로바틱 예술로 승화하는 이상한 짐승이다. 언제나 적재적소에 자신의 몸을 낑~~~가 넣을 줄 아는 미묘한 존재의 위치 감각을 소유한 짐승이기도 하다. 이 위험한 짐승은 자신의 목적에 방해가 되는 존재를 가차 없이 응징하기도 한다. 이미 타고난 배색을 보라.. 검은 등에 흰 배를 보면 이 쇼핑백의 주인은 분명히 깜찍이 인데 왜 어중띠게 회색따위 하찮은 러시아 출신의 것이 한국에 와서 남의 쇼핑백에 들어가냐고 버럭 중.. 흰 쇼핑백에는 잔잔한 느낌의 그레이 배색이 더 엘레강스 하다는 것을 모르는 촌스러운 한국 길바닥 출신 언니가 쪽팔리다는 몽실이.. 감히 동양의 신비인 흑백의 조화를 무시하는 회색분자 따위 용서할 수 없는 깜찍 언니 ..

[안젤라님네 갈리네] 삼색고양이의 충전정도에 따른 갸우뚱에 대한 심오한 고찰

프랑스 친구분이 키우다가 안젤라 언니에게 맡기고 간.. 갈리네... 갈릭!!! 음? 마늘? 넹..마늘 공주님이라는군요 얼굴의 무늬가 쪽마늘 같다나? 사실 이 아가씨..ㅡㅡ;; 정말 심하게 안 나와서 얼굴 못보고 가는가 했답니다. 그러나 역시 고양이는 밀당의 천재!!!! 저만치 물러서 있더니 살그머니 다가와서 제 손가락에 마킹을 하고 또 저만치 한달음에 물러나네요. 요 구석자리에서 충전을 열시미..;; 앗..충전이 덜 되었나? 고개가 갸~~~~아~~~우~~~뚱!!! 살짝 방전되었다가 재충전되는 듯? 아..그래서 콘센트 옆이 니 자리인게냐..ㅡㅡ;; 두둥!!! 궁극의 갸우뚱 끝에 충전 완료!!!! 갈리네 변신완료!!!! 역시나 오빠랑 다름 없이.. 제 핸드폰 고리 줄에 열광 중.. 후훗... 한국에서나 베트..

[안젤라님네 타이거] 호랑이 기운아 솟아라!!!

안녕? 너를 안젤라 언니의 카메라 액정을 통해 봤을때 이미 알고 있었어 넌 나를 좋아할 거야. 봐봐.. 이렇게 첨 본 날에 넌 벌써 얼굴을 이렇게 내 손가락에 가져다 대고 있잖아 물론 첨 봤을 땐 안방 문 뒤에 숨어서 살짝!!! 그리고 좀 지나니까 부엌 싱크대 밑에서 갸우뚱 갸우뚱... 팔랑팔랑 커다란 귀에 땡글떙글 귀여운 눈에 분홍분홍 촉촉한 코에 어느새 내 곁에서 핸드폰 줄에 격렬히 반응 하는 너!!! 타이거란 이름답게!!! 집념으로 내 손 안에 흔들리는 줄을 놓을 수가 없겠지 너의 그윽한 그 시선 끝엔!!! 두둥!!!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 새침함을 풀고 이 누님 손에서 놀아나는 +_+ 너의 운명이 있을 뿐!!!! 후후후후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타이~~~(타이거의 애칭) 이제 받아들여..

[고양이의 설득]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이유

이러지마.. 주말은 이런게 아니야!!!! 똑바로 날 봐!!!! 그렇지!!!! 지금 내 눈... 초롱초롱해 보이지만!!!! 사실 난 언제든지 잠 들 수 있어!!!! 그건 너도 마찬가지야!!! 책 따위.. 덮어버려!!!!! 잠에 빠져 버리는 거야!!!! 그래..당신 오늘이 주말인거 알고 있지? 근데도!!! 이런 두껍디 두꺼운 것을!!!! 고양이와 놀아주는 것도 아니고!!! 맛있는 것을 먹는 것도 아니고!!! 밀려있는 모자란 잠을 즐기는 것도 아니고!!!! 이런 것에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주말에 대한 예의가 아니야 고로 압수!!!!! 3줄 요약 1. 주말은 고양이와 놀거나 같이 잠을 자는 시간이다 2. 책은 고양이에게 양보하세요...방석이나 깔개로...고로 접근 불가 3. 고양이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잠이 온..

[소니아님의 초코] 검은 고양이의 매력탐구

동글동글... 물이 오른 검은 빛 반지르르르 터럭이 보들보들.. 러시아 공주님을 생각나게 하는 겨울이면 더 보고픈 초코 공주님!!! 사실 옛날 옛적??? 20대 때..ㅡㅡ;;; 초코의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해 드림위즈 블로그에서 소니아님께 첨 인사를 했지 입시 학원 강사로 무진장 시달릴 때 어케든 시간을 쪼개서 서울로 달려가 처음 본 초코는 정말 예쁜 아가씨. 한달음에 달려간 초코를 보고 싶어서 그때 3100으로 담았던 사진들은 남보여주기 부끄러운..ㅠㅠ 유령샷.. 지금은 초코도 여유로와지고 한가하게 하루 이틀.. 폭설을 핑계로 장기 체류..ㅡㅡ 하게 된 나머지 좀 여유롭게 경계를 살짝 풀어주고 검은 터럭 사이로 반짝반짝!!! 눈을 떠주는 예쁜 고양이 화사한 장난감에 반응도 해주고!!!! 사시 놀이에도 ..

[오드아이 설희] 밥상 아래 필수요소!!!

후후후후... 서울에 갈 때마다 극과 극으로 서식지를 자꾸만 바꾸시는 님들 덕분에 제가 좀....여기저기 많이 다니게 되었답니다. 저쪽 끝으로는 까치산.. 요쪽 끝으로는 마천, 거여.. 일산, 산본, 구리 등등등...최근에 안 간 곳도 좀 있네요..ㅡㅡ;;; 어쨌든 저에게 5호선을 한 달음에 달려가게 만드는 마력의 소유묘!!! 바로 설희양이지요!!!! 물론 항상 저를 맛난 먹을거리로 유혹하는 쭌님 그 과정을 설희양과 레오군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가득이랍니다. 오가는 낯선 이에게 잠깐 긴장하는 듯하더니 이내 아~~~ 몇번 봤던 사람이군!!! 하며 급 안심하는 설희양... 그 와중에 베이컨 치즈 듬뿍 감자씨는 맛나게 요리되고 적묘의 무릎에 따따시하게 기대어 고릉고릉 갑자기 집중 모드인 것은 역시 식탐인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