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국외생활정보 97

[적묘의 페루]고추 원산지에서 만나는 다양한 고추들

한국에 고추가 유입된 것은담배와 함께...대략 임진왜란 시대로추정하고 있습니다.원산지는 남아메리카로열대와 온대 지역에서 재배되며열대지역에서는 여러해살이 풀이랍니다.감자와 고추는 한민족의 식생활을 많이 바꿔 놓았지요~한국에서도 지역 이름을 따서 대략 100여종이 생산된다고 하는데유기농 시장에서 지난 번에 이렇게 고추 전시회를 해서한번 들여다 볼 수 있었답니다!!!파파는 감자, 아히는 고추국립농업대학교에서 준비한 전시회예요.세상에서 제일 매운 고추 순서대로라면...1위 : (인도 : 부트 졸로키아)2위 : (방글라데시 : 도싯 나가)3위 : (인도 : 나가 졸로키아)4위 : (멕시코 : 아바네로) (레드 사비나 아바네로)5위 : (태국 : 프리키누)6..

[적묘의 페루]주페루 한국 대사관 이주, 산 필리페성당,Iglesia San Felipe Apostol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산 필리페 성당을 가게 된 것은 순전히....바로 이 앞이 새로 이전한 주 페루 대한민국 대사관이기 때문입니다.Calle Guillermo Marconi 165, San Isidro, Lima대한민국 대사관의 새로운 주소입니다.그리고 그 바로 맞은 편에 la Iglesia San Felipe Apostol 산 필리페 아포스톨 성당이 있습니다.대사관 건물은 바로 못 찾고성당부터 눈에 들어오더라구요주페루 대한민국 대사관 건물입니다.대표전화: (51-1) 632-5000, 팩스: (51-1)632-5010        영사과 직통 : (51-1) 632-5015현대적인 깔끔한 건물로수리가 완료되면 더 멋진 모습이 될 거예요~정작..

[적묘의 페루]환율도 고기도 좋은 캔디 슈퍼마켓,브라질길

supermercados Candy, Magdalena del mar, Lima PeruBrasil 길에 있는 슈퍼마켓으로 환율도 고기도 좋고채소도 정말 쌀 때가 있어서주말마다 시장을 보러 가는 곳입니다.캔디 슈퍼마켓을 가는 이유 중 하나는위치가 딱 좋아서예요.브라질 꼰 하비에르 프라도에서약간 아래쪽으로 내려가면딱 이렇게 보인답니다.웡이나 메뜨로, 플라사베아, 비반다보다는 점포수가 확 적지만그때 그때 할인율도 좋고전반적으로 웡보다 싸면서일단 고기를 직접 손질해서 파는 공간이 있어요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시장을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일단 깨끗한 편이죠옷과 신발 판매하는 저쪽 뒤로고기와 신선채소가 있는데..사진엔 안나왔습니다~이건 다른..

[적묘의 페루]가마라 원단도매시장, 저렴한 옷구경, Gamarra

http://www.gamarra.com.pe/ La Victoria 리마에는 여러 구가 있고 그 중에서 라 빅토리아는 José Rufino Echenique 대통령의 아내 이름인 doña Victoria Tristán 를 따서 만들어진 구입니다. 라 빅토리아구는 1889년 이탈리아인 바르톨로메 보기오과 미국인 엔리케 프라이스가 현대적인 섬유기계를 가지고 와서 섬유공단을 만들고 그 이후 1920년대에 섬유생산 노동자들이 빈곤지역을 형성했습니다. 뭐...간단하게 말하면 수도 외곽의 신생 공단에 몰리는 도시빈민층들 그로 인한 도시 문제 발생 공단을 제외하면 어떤 도시편의 시설은 없었던 상황 라 빅토리아는 그렇게 시작되었고,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하나로 인식되다가 1930년대에 대규모 도시계획과 함께 개선 사..

[적묘의 페루]서울언니, 리마한국분식집 av.아레날레스

페루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일단 한국인들의 수가 많지 않고 드라마와 영화, 가수들로 인기가 좋아져서 더욱 그렇겠지요. 화면 속의 사람들은 훨씬 더 매력적이니까요. 그에 비해서 이민역사가 200년이 넘는 중국인들은 워낙에 많이 들어와 있고, 중국어를 많이 쓰고 시끄럽고, 돈을 밝힌다는 이미지가 있고 일본인들은 이차 세계 대전 이후에 많이 들어오면서 워낙에 돈을 많이 들고 들어온데다가 스페인어가 안되면서 거만해서 코가 높다..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무엇보다 지금은 인기있는 아이돌이 대부분 한국인이기도 하구요. 페루에서 만난 어린 또래의 일본인들조차도 k-pop를 듣지 일본에서는 괜찮은 아이돌이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하지요. 아레날레스라는 거리가 있어요. 아베니다 아레날레스에 가면..

[적묘의 페루]신선한 횟감 구입, 아구아 둘세 수산시장 오후 5시

페루에 파견된지 2년에서 한달이 모자라는 2013년 9월입니다. 드디어!!! 리마에서 살기 시작하고서 첨으로 회로 먹을 수 있는 싱싱한 해산물을 사는 것에 성공!!! 아구아 둘세에 가고 싶냐고 지난 번에 같이 가주신 분께서 연락을 해주셔서 냉큼 따라 갔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다른 분들께 맡기고 전 사진만 ^^;; 여기 리마는 한국 서울의 4배 면적입니다. 그 중에는 미라플로레스가 가장 안전하고 최신 건물이 많이 세워진 곳이고 거기에서 그대로 남쪽으로 쪼끔 가면 초리요스라는 구역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무슨무슨 동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니까..청담동 논현동이 미라플로레스, 산 이시드로인 셈이랄까요. 초리요스는 인근에 있는 해변부터 시작됩니다. 그리 크지 않는 규모의 어부들의 조업장이 있어요. 지금 날..

[적묘의 페루]리마수산시장 아구아둘세에서 시장보기

저녁에 가야 시장을 볼 수 있는 아구아 둘세 리마, 초리요스의 작은 수산시장이랍니다. 노선 버스가 없어서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해야 갈 수 있답니다. 저는 어느 분께 부탁해서 다녀왔답니다. 저녁 풍경을 본 것이 첨이리서... 아 정말 좋았어요..ㅠㅠ 가까워도 가기 힘든 곳이 많은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어두운 하늘, 요즘 항상 하늘이 이래요. 비도 부슬부슬 내리기도 하고.. 오후 4시쯤에 배가 들어오고 그때 그때 달라서 이날은 물고기도 별로 없고 오후에는 펠리컨도 저 멀리 나가 있더라구요. 시장도 썰렁..;;; 생선은 새로 잡은 것도 있고 약간 말린 것도 있고.. 신선도가 확 차이나니까 잘 확인해서 구입하셔야해요. 제가 구입하고 싶었던건 소라나 전복 종류였는데 아무데도 안보이네요..ㅠㅠ 그러면 마음 편하게..

[적묘의 페루]비교체험 극과 극, 리마 노선버스와 거리분위기

para ~~~~~~ 빠라(~로) + 가고 싶은 곳 이름. 한국에서도 버스타면서 이 버스는 ~~~~에 갑니까? 라고 묻기보다 서울역 가요? 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빠라 센뜨로 데 리마? 빠라 미라플로레스? 빠라 아베니다(거리)+이름 하면 되고 보통은 노선 버스들 옆에 적힌 것이 그 큰 거리 이름입니다. av로 검색해서 제 블로그 들어오시는 분들 꽤 있던데 성인비디오가 아니라, 스페인어로 아베니다의 약자로 충정로, 금호로 그런 식이랍니다. 버스 옆구리에 적힌 글들은 그런 길 이름으로 머리 속에 격자형식의 대로 이름을 기억한다면 물어보고 타면 됩니다. 아베니다 앙가모스의 몇번째 모퉁이에 내리겠다고 하면 para 앙가모스 11 구아드라. 영어로 하면 몇번째 아베뉴..그런거죠. 뉴욕에서 몇번 스트리트와 몇번..

[적묘의 페루]아방까이 시장,제과제빵 재료 도매상 Mercado Central

페루의 제과 제빵은 정말 일상적인 것이랍니다. 워낙에 집에 기본적으로 오븐이 있고 케익이나 과자를 굽고 초콜렛을 만들거든요. 물론..저처럼 딱..;; 심플한 굽기와 조림만 하는 사람에겐 이런 건 관심의 대상이 아니지요. 그렇지만 최근에 만난 친구 한명이 이런 것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제가 줄 수 있는 정보라면 이런 제과 제빵 재료와 도구를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곳! 혹시 페루에서 제과 제빵을 시도하실 분이라면 참고하시라고 살짝 올려봅니다. Mercado Central Huallaga, Lima 15001 페루 mercado municipal ramon castilla,centro de lima 센뜨로 데 리마 av. 아방까이에서 차이나 타운으로 들어가는 길 바로 길을 홍문 앞쪽에 있는 큰 센뜨로 코..

[적묘의 페루]리마의 충무로,아방까이 애완동물 거리가 바뀐 이유

센뜨로 데 리마의 낡은 건물들은 페루의 식민지 시대를 보여주는 서글픈 잔상이기도 합니다. 300년 전 스페인 침략자들이 지은 건물들은 사실 유지할 필요도 없고 이유도 상황도 돈도 안되는데 유네스코에서는 여기를 역사적인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해서 외형을 변경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하지만 사실, 그렇게 하려면 300년, 최소 100년은 된 이 낡은 건물들을 개보수 해야 하지만 인수할 사람도 없고, 기업도 없는 상황에서 가난한 페루 정부가 1700년대와 1900년대 두번의 큰 지진으로 기둥까지 뒤틀린 건물들을 다시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 중 정말 위험하게 느껴지는 곳이 바리오치노의 여러 옛 건물들이랍니다. 걷다보면 보기만해도 아..이건 좀..위험해보여! 몇십년 동안 개보수가 되지 않아서 정말...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