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철거촌 고양이] 녹색계단의 어색한 야옹야옹

적묘 2011. 6. 22. 17:30



신나게 날아보자

빨리 가자!!!


소심한 야옹야옹

어색한 야옹야옹

불러대는 소리에

바스락거리는 사료 봉지 소리에





나도 폴짝!!!





잠깐이지만 날아본다






어색한 야옹야옹 소리에


도끼눈을 뜨고 쳐다보긴 하지만



봐주자고...





쟤는 네 발로 걷지도 못하고




짧거나 길거나

꼬이거나..어쨌거나 꼬리 하나 없는





몸가짐도 우아하지 못한

두발 짐승이니까




우리가 봐주는 수 밖에~




남 밥 먹을 때

카메라 들이대는

매너 교육도 못 받은 두발 짐승이니까..




어쩌겠어...





타고나길 우아하게 태어난






우리가 참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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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야옹야옹 하고 길냥이들 부르면 디게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 않나요?

2. 혹시 내가 고양이 말로 욕한걸까..;;;;

3. 원래 머리 검은 두발짐승이 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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