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다는 것
털이 부석부석해지고
다리를 절룩이고
몸 여기저기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고양이라고 다를까
자는 시간이 길어지고
세상에 없는 병이라곤
불면증 빼고는 다 있는 듯하고...
그렇게 말하니까 말인데
진짜 꼭 그렇게 드럽게 자야하니?
뭔가 좀 찜찜하긴 한 듯??
오빠 엉덩이에 머리를 대고 있지만
주 +_+ 냄시가 나는 곳은
앞발과 뒷발로 꼬옥 봉인하고 있는 듯?
초롱군은
앞발까지 곱게 모으고
그저 엉덩이를 대줄 뿐..;;;
셔터 소리에
화들짝 눈을 뜨는 깜찍양
그래도 난 오빠 엉덩이가 좋아~~~~
이 놈의 집구석은
어떤 자세를 하고 있어도
묘권보단 집사의 저작권이 우선이구나..;;
자세를 바꾸면 바꾸는데로~~~~
위치를 바꾸면 바꾸는데로!!!!!!!
대체 왜 이렇게 고양이들은
어떤 자세로든 다 잘 잘까요?
초롱군은 자기 뒷발 냄새를 꼭 맡아야 하는걸까요?
따끈따끈한 햇살이 데워진
깜찍양의 따뜻한 까만 묘피는 인정!!!
그리고 눈부시지 않게
깜찍양의 등짝 그림자를 이용한 것도 인정!!!
낮잠을 위한 현명한 선택 인정!!!!
세상......피곤하다는 듯이 자고있는 묘르신..;;
하루에....
22시간씩은 꼭 잔다는데
22시간 30분을 자는 듯합니다.
요즘은... 발톱 스크래치도 안해요
대충 긁는 척 하다 말아서 발톱 깍는 것도 힘들어요.
목이 뻐근하긴 한가~~~
그늘이 져서 얼굴에 한기가 돌아 입이 돌아갈까 걱정이 되던가..
또 포즈 한번 바꿔줍니다.
할짝할짝
습관성 그루밍도 한번 하고...
진짜 한번만 하고..;;
피곤한 묘르신들은 다시 또 낮잠모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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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잠이 늘고 늘고 늘어도 새벽엔 깬다는 반전!!!
2. 저리 자면 허리 안아프냐고 물어봤더니, 간식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3. 다 같이 늙어가는 2017년도 끝나가네요. 무지개 다리까지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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