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군이 나이를 먹으면서
항상 아플까봐 걱정하는데
사실 알 수 없죠..
확실히 아는 것은 하나
불면증은 없는 듯합니다.
딱딱한 계단 위에서
시원하게 드러누운 막내
12살 몽실양도~
늘씬한 러시안블루의 라인은
어디로 갔는지...
뭐...아무렇지 않게 털신처럼
가지런하게 있는~
무의식 중에 신고 나가면 뜨시겠구나~
깜찍양은 언제나처럼
아빠의 발치에
이리 딩굴 저리 딩굴해도
잘 붙어 있는 고양이~
초롱군은 아빠보다 더 상전 노릇
아빠가 팔걸이에 기대있으면
야옹대서 자리를 옮기게 한 다음에
자기가 저 자리를 차지한답니다.
은퇴클럽~
실버클럽~
클러버 모임인 듯
보송보송한 앞발에
슬쩍 손가락도 대보고
한가로운 시간에는
초롱군 눈동자를 한참 들여다 보지요
콧구멍도 예쁘구나~
이내 졸려합니다.
정말...초롱군이 아픈 곳이 있다고 해도
제가 바로 알아채지 못하는 거니까...
이렇게 잘 먹고 잘 자고 하는 것만으로
불면증이 없는 것만으로도 고맙네요.
초롱군과 아빠의 공통점 또 하나.
나 안잔다!!!!!
그러고 또 자요.....
자는구나 사진 찍거나 티비 끄거나
또 눈 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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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노묘 3종 세트가 그 자리에 있길~힘들지 않을 때까지는....https://youtu.be/03-D934ZTso
2. 모두들 낮잠에 빠진 시간이라, 천천히 사진을 정리하고 글을 씁니다.
3. 긴 여름이 지나고, 이제 가을시작. 노묘들도 다시 털 뿜뿜의 계절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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