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the 만지다.12살 러블, 몽실양 러블리한 궁디팡팡 자세(feat,군자란)

적묘 2017. 4. 11. 08:00







봄비가 태풍과 함께 오는 요즘


바람이 몰아쳐서 꽃대가 꺽이는 것이 아쉽지만


이 비가 지나고 나면

정말 뜨거운 여름이 시작할 듯합니다.








그렇게 뜨거워지면

이렇게 밖에도 잘 안나온답니다.


몽실양은 신나게 뛰어 나와서

폴짝!!!



딩굴딩굴 






저 앞에 보이는 꽃이 군자란이랍니다.


실제로 군자란은 난과꽃이 아니예요.

이름만 그렇고


수선화과랍니다.








부산은 따뜻해서

거의 4철 꽃을 볼 수 있어요.



꽃대가 계속해서 올라온답니다.



꽃말은 고귀, 우아







먹으면 치명적 독성


다행히..;; 고양이들은 전혀 관심없습니다.



그냥 그 앞에 군자란이 있구나


잎도 워낙에 튼튼해서 고양이들이 건드리고 싶어하는 느낌의 풀이 아니랍니다.






하지만, 굳이 정리를 하자면 흔한 집안 관상식물 중에서 

독성식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꽃기린선인장  

2.포인세티아

3.오차각

4.안슈리움 전종류

5.크로톤 전종류

6.일일초

7.군자란

8.덴드롱

9.시클라멘 전종류

10.디켄바키아

11.마리안느

12.글로리오사(알뿌리식물)

13.헤드라 아이비 전 종류

14.글리스마로즈

15.호야 전종류

16.히야신스 전종류

17.몬스테라

18.프리뮬라

19.빠나나선인장(senecio)

20. 콩알선인장(senecio)

21.굴록시니아

22.난타나

23.엔젤트럼펫 






이 중에 반이상이 저희 집에 있고, 

고양이들이 이걸 먹고 문제가 생긴 일은 없습니다.


고양이들이 뜯어먹고 싶은 마음이 들까봐 걱정하긴 했는데

딱히....다행히 18년 동안 고양이들이랑 같이 살면서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어요.


몽실양은 12살인데 아마 6개월쯤에 이 집에 왔을거예요.


진짜..풀때기에 딱히 관심이 없는 고양이예요.







몽실양의 관심은 바로 +_+ 궁디팡팡에 있습니다.



몽실양의 이 자세는


크...완벽하지 않나요?


머리에서부터 엉덩이 끝까지

만져주세요!!!








열심히 궁디 팡팡


아프지 않을 만큼 톡톡 쳐주면서

몽실양의 표정을 하나 잡아봅니다.



아따..팔 아프다~


잠깐 향이 그윽하다 짙어지는

라일락이 핀 걸 확인하고


사진 한컷 찍어오는데..;;;







포즈를 풀지 않는 몽실양



난 아직 목마르다!!!


the 만져주세요!!!






난 대기하고 있어요.








냐아아아아아아~~~


빨리 만져주세요!!!









기다리다 지친 몽실양에게

조용히 다가갑니다






깜장콩 발바닥~


검은콩 젤리~








으아아아암~~~~~


속도 없이 속을 보여주는 몽실양


날이 좋아서 +_+


막 보여주네요







12살 고양이의 흔한 치아 상태







다 찍었지? 그럼 빨리 와~~~



어디든 만져줘~~~


사랑의 스킨쉽 시간이랄까

애정어린 갈구랄까

그냥 집사의 무한 무료노동제공 시간이랄까.....


그렇게 카메라를 내려 놓고 +_+ 궁디팡팡으로 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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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the 만지다. 더! 더! 더!!! 만져주고 싶은 몽실양~~~


2. 지금도 옆에서 머리 부비적대면서 만져달라고 애교+그릉그릉 중!!


3. 독성식물들에 가까이 가는 고양이들이 있다면, 분리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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