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고양이, the 만지다.

적묘 2012. 4. 11. 08:18

벼룩과 이가 걱정된다고 해도

한번도 날카로운 발톱을 깍지 않은

거리의 고양이가 무섭다고 해도

the 만지다
the 만지다

the 만지고 싶고,
더 만져지고 싶다




한걸음 더 멀리가서

멀리서 미러부스를 담는데



정작 눈에 들어온 것은

루믹스 카메라를 선전하는 미러부스가 아니라....

저 사진의 오른쪽 끄트머리의 남자....

가 아니라..

그 앞의


아니 그 발치를 맴도는...

아니 그 고양이를 만지는...




아니...

떠날 듯 팅기더니..

다시..

강력하게 요구하는 고양이의



the 만지다




미라플로레스 성당끼고

케네디 공원을 걸어

저쪽 편 시청과 공원 사이의 길로 들어가니..





여기서도..

the 만지다






난 아저씨가 싫어요~

라지만



하지만 수염 끝까지 쓸어주는 손길은...
좋으니까요


the 만지다




뾰족한 귀 사이와

늘씬한 등허리를 타고~
엉덩이까지 토닥토닥해주는 당신의 손길...




the 만지다




어린 소년의 엉덩이 토닥토닥도 좋아요


낯선 여행자의 손길도 좋아요


내가 잠깐 참아 줄께요..

한번 만져봐요..

the 만지다


2012/04/11 - [적묘의 페루]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센뜨로 데 리마 골목길을 즐기다
2012/04/10 - [적묘의 페루]미라플로레스 성당에도 진리의 노랑둥이 고양이가!
2012/04/10 - [적묘의 페루]로모카메라 전시회를 미라플로레스에서 즐겨요
2012/04/09 - [적묘의 페루]미라플로레스에 고양이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2012/04/09 - [적묘의 페루]리마 야경명소,바랑코 Barranco,Puente de los Suspiros
2012/04/07 - [적묘의 페루]엄마고양이는 묘체공학 신비의 완성체
2012/04/07 - [적묘의 페루]일곱개의 성당 걸어라!!! 전통적인 부활성주간 미션

2011/05/13 - [고양이의 유혹] 절대 넘어가면 안되는 이유
2011/05/15 - [러블의 주말미션] 회색찹쌀떡 할짝할짝+고릉고릉
2011/07/04 - [적묘의 고양이와 수국] 장마철 우산 위엔 러시안블루
2012/01/15 - [적묘의 페루]카오스 고양이, 주말 귀차니즘에 허부적허부적
2012/02/06 - [적묘의 페루]길을 잃어도 좋아~~멋진 태비고양이와의 만남!
2012/04/05 - [적묘의 페루]삼색고양이 히메는 부끄럼쟁이라면서요!!!



3줄 요약

1. the 만지다. 쓰담쓰담 도닥도닥 부비부비

2. 벼룩이고 이고,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그런거 생각나지 않아요

3. 보드랍고 낭창낭창한 고양이에게 느끼는 위안은 만국 공통의 언어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