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양이 딱 멈춘 지금!!!
회색임에도 불구하고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광량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은
이렇게 순식간에 흔들리는
회색 러블리한 우리 몽실양이
딱 초점을 고정시켜주는 이유는
멀리있지 않습니다.
츄르는 가깝고
초점은 가출하지 않습니다.
몽실양의 집중력이 레벨업되는 순간이랍니다.
종종....
좋은 친구를 둔 덕에
몇번의 여행을 다녀온 친구님의 넘치는 애정에
노묘 3종 세트가 행복해진답니다.
사실, 가난해진 집사는
이런 것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고
열심히 사료만 먹어라!!! 이런 느낌으로 살고 있는데
게다가 우리 고양이들이 어렸을 땐
이런건 있지도 않았다구요.
12년 묘생을
마치 굶으며 살았다는 듯
이렇게 온 얼굴로 음미하면서 추릅추릅 먹고 있는
츄르!!!!
그래...나도 깜짝깜짝 놀란다.
상전벽해라
너도 나도 나이를 먹었구나
그만큼 오랜시간 살았으니
좀더 맛있는 거 먹으면서 즐거웠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며
하루에 츄르 하나씩은 나눠주게 되네요.
오늘은 계 탄 날입니다 +_+
초롱오빠, 깜찍언니가 거실 소파에 있나봐요.
츄르하나 냉큼 다 잡아 먹네요.
그래 나이 먹어서 즐거움은
먹는거 밖에 없다더라~~~~~
그릉그릉 소리까지 내면서
춥춥 잘도 먹는구나 우리 몽실~~~
배고플리 없는
자율급식 우리집 사료배급방식에도 불구하고
역시 맛있는 건 맛있는 법!!!!
흘리지 말라고
딱 대주면
코에도 묻혀가며 야금야금
헤헤헤헤헤~~
얼레리 꼴레리
고양이가 간식을 묻히고도 모르나봐요~~~
빛의 속도로...
세수 끝!!!
진지모드로 변신 +_+
전 먹은게 없지 말입니다.
간식이란게 있었습니까?
전 모르지 말입니다~
그래도 몽실양은 아직 어린이~
우리집 막내라
성큼 성큼
빛의 속도로 계단을 내려갑니다.
늙었어도 막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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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몽실양은 계단 위에서도 빠릅니다. 간신히 하나 찍었는데 꼬리만 남네요
2. 삶의 성공 척도는 얼마나 맛있는 것을 즐겁게 먹을 수 있는가에 있지요.
3. 친구님 덕에 이런 귀~~~~한 것을 팍팍 주고 있습니다. 고마워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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