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즈를 갔던 것은
2012년 1월입니다.

우유니 소금사막에 물이 찰랑찰랑한 것을 보고 싶어서
우기에 출발했는데
이상기온으로 비가 충분히 오지 않아서
반짝거리는 흰색 우유니 소금사막을 보고 왔었죠.

제가 이동한 방법은
페루 리마-> 페루 훌리아까 : 비행기
페루 훌리아까 -> 페루 뿌노 : 버스
페루 뿌노 -> 볼리비아 코파까바나 : 버스
볼리비아 꼬파까바나 ->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 : 버스

자아...여기서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그냥 저처럼 2시간 뒤에 바로 다시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 우유니 : 저녁버스를 타면 새벽 도착!!!

 


terminal de buses la paz
http://goo.gl/maps/mNYWR

 

들어가면 아주 많은 버스회사들이
저마다 다른 노선을
여기저기 붙여 놓고 있습니다.



 


버스 사진, 가격, 시간표를 보고
골라서 지불하면 티켓을 줍니다.

그러나 출발시간에 정확히 출발하는지는....

그 누가 알 수 있을까요?

 


우유니를 보러온 사람들도 많지만
국제버스 노선들이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노선들이 있습니다.

 


1월의 라파즈는
춥습니다.

비가 내리는 우기이기도 하지만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일단 춥습니다...
일교차가 연교차 수준입니다.

옷은 따뜻하게 준비해가세요!!!

 


세상에서 가장 높은 수도 중 하나인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는
마치 오목하게 패인 그릇같은 모양입니다

 


한참을 빙글빙글 돌아서 내려와야
그 바닥에 이 버스 터미널이 있고

정작 진짜 잘 사는 사람들은 이 둥글게 파인 공간의
중간층쯤에 살고 있습니다.

가장 아래와 가장 위쪽은 좀...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의 주거지역이지요

 


그래서 버스터미널에서 나올 때는
아무래도 좀 조심해야합니다.

짐 단단히 잘 챙기시구요~

 


올라가나 내려가나..;;

엄청난 각도가 있으니까..;;

엄청 빨리 지치는데다가

전 세계에서 가장 산소농도가 희박한 도시입니다.
그러니 천천히 걷고 뛰지 말고
뜨거운 차를 많이 마시고

탄산음료와 커피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중간...
신시가지 중심쪽입니다.

 


남미의 빈익빈 부익부...

남미의 네팔라고 불리는 고산지역에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 곳이지만

수도는 항상...
모든 것이 다 있는 곳과 아닌 곳이 눈으로 구분될 정도지요.

 


걸어서 가는 거리..

 


이렇게나 다른 느낌들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에서 보낸
짧은 시간...

겨우...5시간 남짓동안 느낀

그 희박한 산소와 깊이 푹 패인 형태의 지형
빈익빈 부익부

그 안을 이동하는 수많은 사람들
저는 그 중 한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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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우유니 가기 전과 다녀온 후, 대여섯시간 남짓 라파즈를 걸었답니다!!

2. 짧은 시간 동안 가장 인상적이었던 라파즈 버스 터미널. 버스 내리면서 바로 초 긴장~ 

3. 버스는 출발해야 출발하는 거더라구요~~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은 왜 있는거냐..ㅠㅠ


♡ 2013년 초 국외휴가, 그리고 2015년쯤에 다시 한번 갈 예정입니다! 

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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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호 2014.01.27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적어놓은 시간대로만 움직여주면 참 좋을텐데
    그럼 외부에서 여행오는 사람들도 정말 편할텐데...
    우리네 시골도 지금은 버스시간 딱딱 맞추는데 말이죠!

    • 적묘 2014.01.28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그러면 제 3세계가 아니지요.
      모든 것이 손으로 이루어지는 거니까요.

      표 판매, 좌석배치, 구입확인, 짐 확인 모든 것이 다...
      저런 환경에서 더 이상 바라면 안되는거겠죠.

      우리네 시골은 시골이 아니랍니다.
      저 버스터미널이 국제터미널이고, 볼리비아에서 가장 번화한 터미널입니다.

  2. 무한불성 2014.01.27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적묘님을 따라 볼리비아를 여행햇습니다. ( 말로만 들어 어렴풋이 알던 나라를 지도에서 확인하는 작업을 했죠)
    3600 고지면 ... 보고타 2700에서도 살금살금 걸어다닌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 물론 일주일 뒤에는 10Km 단축 마라톤 참가했지만~~ -
    정말 엄청난 곳이군요. 일반적으로 3000을 기준으로 그 이상 넘어서면 대부분의 일반인이 힘들어 하기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남미의 네팔, 그 안을 이동하는 수많은 사람들중의 한 사람 - 적묘님 ~~ 또 하나의 철학적 화두...
    한국에 있을때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외국에 나가 있을때는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때가 많았습니다.
    시간의 한 점과 공간의 한 점의 접점에서 낫선 사람들 속에서 파 묻혀 거닐다보면 별별 생각이 다 들기도 합니다.

    바로 그 접점이 역사의 전환점이 수도 있고 - 물론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 나도 그 순간 그 장소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TV에 나올 수도 ~~.

    그냥 그 속에 묻혀있는 한 사람일뿐.. 그렇지만 그 순간의 거기는 나의 기억속에 남아서 먼 훗날 문득 떠올라 혼자서 미소 짓게 합니다.

    어제 아침에 집에서 남은 밥으로 '아로즈 꼰 레체'를 만들어 봤습니다. 가족들의 반응은 별로였지만 나름 리마와 그 곳에서 만났던 좋은분들을 떠올리며 잠시 추억에 잠겼습니다. 리마가 다시 그리워 집니다.

    • 적묘 2014.01.28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한불성님 제가 느끼기엔 딱 2800, 그리고 4500에서...
      팍 오더군요.

      그 이하, 그 중간에서는 그렇게까지 크게 차이가 없는데
      딱...그 이상을 넘으면 숨이 탁..

      리마가 그리우신 이유는 그야 말로 스쳐지나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곳을 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생활을 하나하나 여행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지요.

      평생을 이런 시스템에서 이런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는
      일상생활로 받아들이려면, 스쳐가는 사람으로의 여유는 사라지니까요.

      스스로 등기댈 곳이 있다는 것을 아는 자의 여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시선의 높낮이를 잘 조절해야겠지요.

  3. 팩토리w 2014.01.27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버스 출발은 기사님 맘인가 보네요..ㅋㅋ
    우유니사막 한번 쯤 보고 싶은 풍경이였는데, 가는길이 쉽지않을것 같군요,
    지대가 높은곳을 가보지도 못했는데 말이에요~

    • 적묘 2014.01.28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팩토리w님 우유니는 저도 원하는 정도로 보지 못해서
      내년을 다시 기약하고 있긴 합니다.

      버스 출발은 기사님이 아니라 시스템적인 문제랍니다.
      저 위에 댓글도 달았지만,
      표 판매, 좌석배치, 구입확인, 짐 확인 모든 것이 다...
      저런 환경에서 더 이상 바라면 안되는거겠죠

      한시간은 그냥 걸리더라구요.
      아무래도 짐이 정말 정말 많이 실리거든요.
      따로 교통인프라를 구축하는거 보다 겸사 보내는 식이라서
      현지인들은 엄청나게 많은 짐들과 같이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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