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는데, 페루 꽃보다 청춘이 방송되면서

페루 치안과 택시 검색 유입이 늘었네요.

그래서 2013년 6월의 글을 하나 수정해서 올려봅니다.

 


외국에서 생활이 어떠냐고 할때...
음식이나 치안 양쪽 다 따로 설명을 해드리게 됩니다.

왜냐면 여행자와 생활인은 다르니까요!
여행자들은 아예 여행지만 가게 되니까 차라리 안전합니다.
여행지에는 경찰도 사무실들도 있습니다.
일단 오가는 외국인들이 많고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여행루트로만 단기간 오가는 여행자의 경우, 밤에만 안나가면 됩니다.

그리고 이민자와 일시체류자는 또 다릅니다.

일시 체류자는 직종에 따라서 확 달라집니다.

소위 말하는 고급 직종은 아예 사무실 자체가 대사관 근처고
거주지도 고급스럽습니다.
어떤 분들은 10년 20년을 외국에서 살아도
현지 로컬 버스를 절대 이용하지 않습니다.
몇년 파견되시는 분들은 더하죠~
보통은 운전자 딸린 승용차가 나오거나
택시회사나 기사와 계약해서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어도 그렇고, 알지 못하는 길을
빙빙 도는 경우가 생기게 되니까요.



제가 해외에서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하는 사람이고, 봉사단원인지라, 생활이 자체가 다릅니다.


그 중에서도 월급을 받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NGO 봉사단원(몽골,인도네시아,베트남)이나
코이카 봉사 단원(페루)으로 나와
생활한 것이 다라서

일반적인 해외 거주자와는 좀 많이 다르죠.

현지인들이 많은 지역에서 살고
또 직접 접촉하는 사람들도
높은 생활 수준이나 사회적 레벨...과 거리가 멀죠



예를 들어
리마의 <센뜨로 데 리마>는
아주아주 안전한 곳입니다.


그리고 베트남의 하노이도 마찬가지
버스는 역시 티켓을 주고
현지인들과 함께 160원 정도의 노선 버스로
대부분의 구간을 갈 수 있죠.

그러나 한국에서 온 소위 말하는 좋은 기업의 사람들은
절대로 타지 않습니다.
이 안에서 소매치기 당하는 일도 있다고 하지만
저는 6개월 내내..아무일 없었습니다.
물론...dslr 들고 다녔지요.
그땐 350d 밖에 없었거든요.


시내 지도 하나 사서
샅샅이 돌아다닐 수 있고

그냥 지도 지점을 찍어서 여기로 데려다 달라고 하면
가격 흥정하고 갈 수 있습니다.


집은 현지인들 식으로..
이런 다닥다닥 붙어있는 현지 건물에서 살았고


버스 정류장 주변 풍경은
주로 이랬습니다.


역시 자주 이용했던
집 앞의 아침 시장 풍경..




그런가 하면 인도네시아는
아예 지방의 시골에 가까운 족자카르타였기 때문에

더 현지인들과 밀접한 생활....
 


민속제품을 만드는 곳을 방문하는
학생들과 함께
구경도 하러 다니고


집 앞의 이런 식당에서
그냥 빠당이라고 하는데요...
종류별로 접시에 담아서 밥을 먹기도 하고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한식당이 하나도 없고
한국 마트가 하나도 없는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에서 보낸 4개월도

한국어 수업 열심히 하면서
느긋하게 걸어다니고
노선 버스 타고 다니고...그랬더랬습니다.





사실 지금 현재 있는 페루가
가장 한국에서 먼 곳이지요.




같은 리마입니다.

시내 외곽으로 나가면
이런 느낌...



거기서 조금 더 제가 사는 동네 쪽으로 오면
이런 느낌...


그쪽에서 더 몇시간 오면
잘사는 동네...산이시드로


저쪽 끝으로 가면
아주 잘사는..다른 세상...
온갖 명품들이 다 있고
먼지 하나 날이지 않는

여기도 같은 페루 같은 리마.


조키 플라사...이런 곳도 페루에 있습니다.

나라가 크고 돈이 많은데
국가는 가난한 곳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이 곳이 비싸다고 하지만

모든 서비스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외국에서 수입한 것들이 가득

당연히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자체 생산이 안되니까요.




 

 

신시가지와 구시가지의
엄청난 차이....

제가 살아본 다른 개발도상국들과 마찬가지

그 과도기의 페루입니다.



 

같은 구시가지라고
다 같은 구시가지가 아닙니다.

관광객이 오가는 곳과
현지인들이 생활하는 곳은

오가는 인구와, 배치된 경찰,
가게의 유무가 확 달라집니다.

그래서 치안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관광지는 안전합니다.


극과 극의 빈부격차가 있는 경계선에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밤에, 사람이 없는 곳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라고..정리해봅니다.

꽃보다 남자에 미라플로레스가 나왔다고 하던데

거기는 아주 안전한 곳이고, 여행자 거리와 사무실들이 모여있습니다.

제가 주로 사진을 찍어서 올렸던 고양이 공원도 그곳이구요.

바로 옆에 24시간 영업하는 아주 고급 슈퍼마켓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페루 치안 검색 엄청 하시더라구요.

 

3년째 잘 살고 있어요 ^^;;

 

어떤 분들은 택시도 무서워서 못탄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냥 봉사단원이라 돈 아까워서 못 타는 거고

택시 기사들과 흥정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아무리 차가 밀리고 길을 돌아가도

원래 부른 금액만 내면 되니까

한국보다 훨씬 택시 탈 맛 난답니다~

 

 

2014/08/03 - [적묘의 페루tip]택시강도 예방법,페루택시 타기 전후 주의점

 

 


 


2013/05/29 - [적묘의 페루]리마 거리는 빈부격차, 도시의 흔한 풍경들
2013/05/10 - [적묘의 페루]케네디공원에 가면 고양이 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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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3 - [적묘의 페루]비싸도 너~무 비싼 팝콘,멀티플랙스 극장,cine planet



3줄 요약

1. 빈부격차의 극치인 페루 리마, 잘사는 동네의 못사는 봉사단원 +_+

2. 치안은 언제나 시간과 전후방 경계~ 뭐 그것보단 운도 많이 작용합니다.

3. 베트남 하노이, 인도네시아 족자, 페루 리마, 한국어 봉사단원 활동. 여행아니라 생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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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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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8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모두
    참,,, 좋아요..

    • 적묘 2013.06.18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 나무님 사진이라도 좀 그지같이 나와야
      저의 피곤한 일상이 보일텐데 말입니다..;;;;

      그죠? ㅡㅡ

      사진엔 먼지도, 특유의 냄새도...
      덥고 습한 느낌이나 미묘한 현지의 그 느낌들이 나지 않으니...

      저 끈끈했던 하노이의 날들
      뜨거웠던 인도네시아의 건기
      집안에 모래가 자분자분 씹히는 리마 외곽...
      그 어떤 것도 제 사진은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2. 산위의 풍경 2013.06.18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들이 흙속에 묻힌줄 알았습니다.
    색다른 공간, 여행지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멋진 하루 보내셔요~

    • 적묘 2013.06.18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위의 풍경님, 여행지가 아니라 생활현장이랍니다.
      여행으로 오신다면 볼 수 있는 곳은 아마 이 사진들 중에서
      음..한 두장 정도 보실 수 있을 듯합니다 ^^;;

      글을 다 못 올렸을 때 오셨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3. 김알콜 2013.06.18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비가 퍼붓고
    천둥이 치기 시작하는 이곳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

    • 적묘 2013.06.18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그놈님 그럼요, 각기 다른 세 나라인데..
      한국이랑 비교해도 다르고
      서로 각각의 나라를 비교해도 확 다른걸요.

      종교, 문화, 언어 전부다....

  4. 미호 2013.06.18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빈부격차가 정말 심하네요
    어딜가나 정말.. 돈..ㅠㅠㅠㅠㅠㅠㅠㅠ
    장마가 시작됫다고 합니다
    비가 막 퍼붓다 멈췃다를 반복하네요
    덕분에 제 앞머리가 축 처져서 아무리 드라이를 해도 눈앞이 깜깜하군요 ㅋㅋ

    • 적묘 2013.06.18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돈과 삶의 질과 행복에 대해서는
      감히 따지기 그렇지만 정말....

      기본적인 것이 있어야 수준을 논하는 행복에 가까이 갈 수 있겠지요.

      아무 생각없이 살면서 행복한 것도 행복이지만
      하나하나 괴로워하면서 삶을 포기하는 것도 사회적인 문제가 정말 크거든요....

      한 도시에서 2시간 안에 횡단할 수 있는 거리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장마 우울하지 않게 잘 극복하시길..
      전 장마엔 집안에 틀어 박혀서 고양이 배 위에 올려놓고 책 읽는거 좋아해요 ^^
      그러나..ㅠㅠ 리마에 장마도 우리집 고양이도 없네요

  5. 링고스타 2013.06.23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페루도 역시 빈부의 격차가 심하긴 하군요.
    이세상 어느곳이던 그렇겠지만,
    모든 사람들은 부자동네에 살고 싶어하겠죠.
    저역시 그 부자동네에 살고싶은 사람중 한사람이긴 하지만,
    애정은 외곽, 가난한 동네에 더 많습니다.
    왜그럴까요?
    옛날 70년대 상품들이나 상표, 그리고 그 시대에 사용했었던 지폐등을
    보면 추억과 아픔이 거기 있는것 같아서 부자동네에 입성하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잊게 됩니다.
    사진을 보면서 한 40 년 전과 현재를 보는것같아
    잠시동안 우리의 70년대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번 꼭 가보고 싶네요.
    페루, 리마 라는곳.

    • 적묘 2013.06.25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고스타님은 현재 한국에서 그 수준의 생활을 살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낭만에 젖은 말을 하실 수 있는 거라 생각됩니다.

      도시 외곽에서 총기 사고와 강도에 노출되어 봐야
      현실을 직시하게 되시겠지요.

      아이들의 자살율이 높은 곳도 이런 쪽이랍니다.

      페루, 리마에 오시게 된다면 이런 곳은 절대 가면 안됩니다.
      제가 이곳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던 것은
      단체 봉사활동으로 가서 버스 안에서 안전한 상황이었기 때문이고
      혼자서는 저 거리를 걸을 생각도 카메라도 꺼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낭만과 현실은 거리가 1000만광년이랍니다.

      경찰이 없는 곳에선 카메라도 꺼내지 않는 것이 정석입니다.
      혹시나 남미 여행을 꿈꾸신다면, 꼭 단체여행을 하시고
      자유여행을 하실 경우엔 강도 상해 사건 조심하시길 빕니다.

    • vf2416 2019.07.13 0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6. 투할미날 2013.07.19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같은 리마라는것이 놀랍네요. ;;;; 제가 아는 빈부격차는 서울의 강남과 달동네 차이가 다였는데
    뭐 페루에선 격차도 아니네요.. ㄷㄷㄷ

    • 적묘 2014.02.04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투할미날님 상위 10%가 전수입의 30%이상을
      하위 30%가 대략 10% 정도를...

      그렇다고 합니다......

      복지사회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역시나 사회구조적인 문제지
      그들의 게으름탓만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봉사활동이 필요한 것이구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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