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페루]이까 센뜨로, 지진을 극복하는 중

작년 7월의 휴가 사진이...아직도 남아있습니다 ^^;;
역시 작년 휴가 3주 사진들 중 일부랍니다.

휴가 한번의 사진들이
일상에서 찍는 사진들의 양을 넘을 수가 없어요

일단 케네디 고양이 공원과
집에서 찍는 음식사진들 빼고는
수업이나 출퇴근 거리에서는
전부 똑딱이로 눈치보면서 찍으니까요

여유있게 안전한 지대에서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누르는 것은
상당히 즐거운 일이고

그래서 한국이 참 좋구나...
그냥 테이블 위에 카메라 놓고
이야기도 하고 그런 일상적인 편안함이
참 그리워집니다.

상당히 현대적인 이까 센뜨로의 모습

페루는 환태평양 지진대의 일부죠.

그러다 보니 자잘한 진동은
리마에서도 꽤 자주 느껴지는데
벽에 금이 가고 건물이 무너지고..그런 일은 잘 없어요.

진짜 피해가 컸던 곳이
바로 여기 이까와 친차 지역

그나마 이까 센뜨로는
돈이 있는 편이여서
전반적으로 보수가 되고 있습니다만

리마에서 이까로 가는 길에 지나가는
까네떼나 친차쪽은
여전히....

그냥... 금이 쩍쩍가 있고
무너진 상태에서
잔해만 옆으로 치워 놓고

그냥 살아가는 모습들이랍니다.

그래서 이까에 도착해서는
사실 약간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깨끗하게 정돈된 모습에...

현대적인
조경에

저쪽 뒤
지진에 무너진 성당은

그냥 폐쇄된 상태지만

바로 뒤나 옆의 골목들에 비해서
완전히 다른 모습들

밤에도 조명이 있고
사람들이 오가는
안전한 곳

이까는 정말 정말 바람이 없어서 덥고
덥고 덥고 덥고

그렇지만 7월의 밤은 꽤 시원하답니다.

그래도..;; 리마보다 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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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조금 더 걸어가면 시장이나 골목들, 저쪽 뒤의 사막이 보인답니다~

2. 날씨는 상대적인 거라지만..;; 사진 속의 이까 사람들 옷만 봐도 땀이..!!!

3. 인근의 다른 성당들도 많이 무너진 상태. 사람들도 많이 다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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