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자주...
해외봉사 부럽네요
여행하니 좋겠네요. 저도 가고 싶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때 마다..아흑.. 진심으로 웁니다!!!!
제 블로그의 비밀글, 메일이나 페북 메시지로 오는
그런 글을 볼 때마다
아...이건 뭐... 애도 아니고
성인들도 그렇게 생각한단 말인가!!! 하고 놀랍니다.
해외봉사자로 파견 나올 마음이 있다면
봉사활동과 기관, 사무소와 좋은 관계로 일을 해야합니다!
놀러다니는 것을 목적으로 나오신다면 정말 정말 완전히 말리고 싶어요!
여행자와 해외체류자, 이민자
해외파견 주재원, 유학생, 해외봉사자는 정말 다르니까요.
게다가 해외봉사파견자들이 파견되는 국가는 제 3 세계로 개발도상국이라는 것.
그리고 코이카 단원들은 규칙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국외교부 소속이니까요.
그리고 해외 여행을 마음껏 하면서 놀러다닐 수 있는..;;;
그런 팔자좋은 해외봉사단체는 일단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포스팅하는 이 글도
코이카 해외봉사단 일반 단원의 규정에 따른
봉사단원 2년차에 허가된
국외휴가 3주 안의 휴가임을 미리 명시합니다.
2013년 1월 볼리비아 휴가 7일 중
우유니에 도착했을 때입니다.
고산이여서
머리가 핑 돌 정도
천천히 걷고, 숨을 천천히 쉬고
따뜻한 차를 많이 마시면서
내려쬐는 햇살과
우유니의 평범한 개들과의 만남
페루 뿌노에서 버스를 타고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에 오면 대략 10시간
다시 라파즈에서 밤차를 타고 우유니에 도착하면 대략 10시간이 걸립니다.
아침에 도착하자 마자
투어를 골라서 돈을 지불하고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를 시작
그러나 보통 10시 정도 출발이어서
3시간 정도가 남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우유니 시내를 구경
개님도 저를 구경..;;
여러 투어들이 있고
어디서 하든..;;;
비슷합니다.
자전거를 이용한 투어를 한다면..;;;
음.....대단하다고만...하하..;;;
전 투어차를 이용했고
일반적으로 4륜 구동으로 6명 정도가 한 차를 탑니다.
항상 사람이 있는 곳에는
아이들이 있고
개들이 있고...
지각융기로
바다였던 바닥이 쑥 올라온
소금사막 우유니의 입구에는
이렇게 작은 동네가 있고
항상 먹을 것이 부족한 동네들에도
개들은 있습니다.
오히려 도심지에서 쫒겨나도
이런 시골엔 항상 서로 굶주려 있어도
그냥 함께 살아가고..살아가는 ...
낮은 햇살이 뜨거워도
밤은 차가운 고도 4천미터의 우유니 사막
눈부시던 햇살과
그 아래 아이들과 뛰놀던 개들
그리고 이내 펼쳐진 아무도 살지 못하는
소금사막.....
여행은 목적지를 향해 가는 길과 돌아오는 길을 모두 포함하고
모래와 소금을 가득 실은 마른 바람과 햇살에
생각에 잠겨봅니다.
이, 너무도 다른 세상에서도
사람들은 살아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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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우유니에서 2박 3일도 힘들었기 때문에, 살아가는 이들에게 감탄하게 됩니다.
2. 한국 서울에서 페루 리마에 적응도 힘든데, 우유니에서의 삶이라니!
3. 바싹 마른 모래바람에 고산증으로 볼리비아 체류 내내 코피 퐝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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