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 3종세트와 소식 하나

적묘 2013. 8. 19. 07:30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

제가 코이카 일반 봉사단원으로 페루에 파견된 것이
2011년 10월입니다.

이제 두달 남았는데,
지난 6월에 연장 신청서를 냈습니다.
그리고 귀국 2달을 채 남기지 않은...
지난 주에 드디어 연장승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네요.
두달이나 기다리면서 이렇게나 결정이 늦어지니
연장은 무슨 연장 때려쳐야겠다는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제가 블로그에서 한국어 봉사단원으로
신규 부임해서 처음부터 여러가지 난제에 곤란했고
비자문제 라던가...뭐 그런 다양한 일들에 대해서
살짝 언급하긴 했습니다만..구체적인 내용들은 모두 속에 담고 ....생략

정말 지금에 와서...
동기들이 귀국 여행 코스를 짜고, 한국가는 표를 살 때

저는 다시 또 다른 새로운 수업을 준비하고
또 가족들과 친구들, 고양이들을 보러 가는데
이만큼의 시간적 공간적 거리가 생겼다는 것이
턱 ...이만큼 다가왔습니다.



한창 덥고도 더운 부산의 찜통 더위에
부모님도 우리집 고양이 세마리도 힘들겠지요.

여기 페루, 리마에서는 7,8월 연속으로 추운 날씨와 보슬비에
다들 지쳐있답니다.


생각지도 않게
예쁜 3종세트가
이리도 배색까지 한국의 우리집 3종세트와 유사하다니!!!


추운 우울한 날씨를
서로의 체온으로 이겨내기 위한
공원 고양이 3종세트


공원에서의 약속이 있어서
잠깐 들어가는 길에도
여기저기


토깽이같고
고양이 같은 묘한 존재들


다 크지 않은 청소년고양이들도
그릉그릉하고 있고


짧은 만남이 끝나고
배고픔과 추위에 제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급히 나오는데...


공원입구 화단에 여전히
두마리 고양이가...

깜찍이랑 초롱이냐!!!!

겨울의 고양이들은 따뜻한 침대 안이나
폭신한 이불 위에서도
3종세트를 만들고 있어야 하는데
덥고 건조한 지역이 원산지인 고양이들에게

추위와 습기란 정말 힘드니까요.



더운 여름 날이라서
지금 한국의 고양이 3마리는

시원찹찹한 자리를 찾아서
드러누워 꼼짝도 안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 사진은... 4,5년도 더 전의 사진인 듯

이런 모습을 보러 가려면
일단 비자와 새 여권이 해결되어야 하겠지요.
언제 해결이 될진 모르겠지만, 올해 안엔 힘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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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2014년 10월까지, 고양이 3종세트는 고양이 공원에서 만나는 수 밖에...

2. 제 3세계에서 비자를 받는 것은 쉽지 않답니다. 100% 사람의 손!!! 서류없어지면 다시!

3. 연장승인이 늦게 나면서 흔들린 마음을 고양이 공원에서 다잡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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