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창
마음을 보는 창
바람은 보는 눈
사람을 보는 눈
그대를 보는 눈

색이 다르다고 흐르는 피의 색이 다를까
색이 다르다고 바라보는 세상의 색이 다를까
색이 다르다고 아픔의 색이 다를까

누구든 그만큼의 무게에
누구든 그만치의 아픔에
누구도 녹록치 않은 세상에

자신의 무게를 짊어지고 산다


집과 상자를 구분하는 방법은
창문과 문이고

세상과 나를 구분하는 방법은 아픔이다


색다른 색을 틀렸다고 말하는 것 만큼 아픈 게 있을까
틀린 것은 다른 것이 아닌 것을


누군가는 붉은 색을 모르고
누군가는 녹색을 모르고
누군가는 세상을 모르듯


어둠을 아는 이만이 빛을 알 듯
외로움을 아는 이가 따스함을 깊이 느낀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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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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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멋대로~ 2013.09.23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 좋아하시나봐요..

    저희집에도 2마리가 있습니다.
    7년묵은 샴이랑
    얘는 애교 작렬.. 틈만나면 와서 머리 들이밀고..
    까칠한 혀 돌기를 느끼게 해주구요

    2살된 코숏.... 이녀석은 2개월때
    제 차 본네트에 숨어있던 넘을 3일째 되는날
    차 다 뜯고 구조했답니다. ㅎㅎ

    첨엔 야생 하악질 작렬이더니
    지금은 그렁그렁 거리면서 제 옆에 붙어있네요 ^^

    • 적묘 2013.09.23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멋대로~님 아주 좋아합니다.
      제 블로그 글을 보시면 고양이 폴더의 사진 양을 짐작하실 수 있을겁니다.
      저희집 막내 고양이가 8살인걸요.

  2. 七支刀™ 2013.09.23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그... 애가 아주 이쁘게 생겼는데... 배 보니 임신한 듯....

    • 적묘 2013.09.24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七支刀™님 이집 고양이예요 ^^
      사진 찍다가 집 사람들이랑 인사했는데 ㅎㅎㅎ

      벌써 아기를 가졌었다고 하네요.
      또 가진거 같아서 저도 물어 봤었어요.
      지금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3.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4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이쁜 녀석이 일찍 임신을 했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적묘님의 시같은 글, 멋져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적묘 2013.09.26 0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나무님 어린지는 모르겠어요 ^^;;
      제가 느끼기엔 충분히 자란 고양인데요~
      그리고 저 창문 안쪽으로 가족들이 있더라구요 ... 생각지도 않게 인사를 했네요.

      정작 나이 물어보는건 깜빡했답니다~
      가족들이 예뻐하는 걸 보고 온데다가, 한가롭게 창 밖을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예쁜 오드아이 고양이를 보고 즐겁게 찍어 놓고선...
      제가 글을 너무 어둡게 쓰긴 했나보네요 ^^:;

  4. 나오젬마 2013.09.25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임신인가 했더니...지금은 아니구나
    아이도 너무 예쁘지만, 무엇보다 글이 너무 와닿고 좋다

    • 적묘 2013.09.26 0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오젬마님, 같이 걷던 친구가 눈을 보고 깜짝 놀라서 물러서더라구요.
      아픈 건가 이상한건가 하면서요..

      한국 사람들에게도 있는 그냥 일종의 유전인건데 워낙 희귀하다 보니
      아무래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이상>한 것...
      그러나 저에겐, 그리고 저 고양이의 가족들에겐
      정말 예쁘고 예쁘고 예쁜 눈이고,
      <우리 고양이> 이니까요~ 얼마나 더 예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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