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도망가는 고양이와 쫒아가는 아기, 미라플로레스

적묘 2013. 9. 21. 07:30

어린 고양이와 어린 소녀
쫒고 쫒기는 긴박한 추격전
스릴 넘치는 꼬리잡기..

는 무슨..ㅡㅡ;;

그냥 아장아장 귀여운 아기와
아기의 아장아장도 마냥 진격의 거인처럼 느껴지는
작은 고양이가 빛의 속도로 도망치는 장면을
우연히 담았답니다.


아기의 두터운 옷은 보시면
대충 리마의 날씨가 짐작 가시죠?

16도 위아래를 오가고 있어요.
예년보다 추워졌답니다.

엘니뇨 영향이 엄청납니다..;;


엘 니뇨(어린 남자아이)가 쫒아가는 것은 
라 니냐(어린 여자아이)일까요?
가또(고양이)~
 


헥헥...
큰일날뻔 했어!!!
꼬리를 잡히는 줄 알았어!!!!


그저 방실방실~

넓은 풀밭에서 신기하고 예쁜
고양이가 빠르게 움직이는 걸 보니
신났어요@@


그러나 휴식을 방해받은 고양이는
냉큼 발걸음을 옮깁니다~


고민 중..

어디로 갈까...


건조 기후인데도
이렇게 물이 촉촉한 건
요즘 이상기후로 새벽에 종종 비가 오기도 하고

여기 미라플로레스는 꽃을 가꾸기 위해서
물을 주기 때문이랍니다.


뭐든 간에..;;
축축한데 있지 말라고!!!!


응?

아냐 축축한데 있어야
사람들이 가까이 안와서
쉬기 좋단 말이야.

나에게 필요한 건 휴식이라고!!!


이렇게 고양이 공원의 시간은 흘러갑니다.

언젠가 또 저 아이가 자라서
고양이들을 보러 오고
또 부모가 되서 아이를 데리고 오고..
그런 자연스럽게 자리잡는 공원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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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벌써부터 고양이를 느끼는 나쁜 손이 될 가능성~ 느낌 아니까~~

2. 사실 저 풀밭에서 딩구는 것은 비추! 고양이나 강아지들이 쉬야도 합니다~ +_+

3. 리마, 아직은 춥습니다. 11월 말쯤 되면 진짜 여름이 시작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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