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이랄까
크림색이랄까

그냥 걷다가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먼지 수북히 쌓인 책을 뒤적이는 손을
급히 옷자락에 대충 털고
가방을 뒤적여 카메라를 꺼내게 만드는 것은

이 달콤한 색상의 졸리는 고양이



졸음 가득한



콧잔등의 먼지를 털어주고 싶어


그러나 이 먼지는
숭고하게도 책에서 나온 것


헌책방 고양이의 미덕일 뿐!!!


갑자기 배경의
잡지 사진에 눈이 딱!!!!
아름다운 각선미가 눈에 딱..;;


그걸 알아챘는지
기분 상했다는 듯이..;;;
꼬리 선을 살랑~~~~
내 꼬리가 더 이쁘다며~~



히잉..맞아..
네가 더 예뻐~~~


때가 꼬질꼬질한
고양이 물그릇이 맘에 걸리지만..;;


그것보다는
그냥 자유롭게 편히 오가는 고양이가 있는

책이 가득한 거리가 사랑스러워서


위험하다고
연신 카메라 집어 넣으라는
이들의 말을 살짝 귓등으로 흘리고...

고양이를 담아봅니다.


옛 청계천 거리
옛 남포동 책방거리...


흔하던 가게 고양이들
은근히 고양이들의 도움이 필요했었던
가게 사람들...


책들도
고양이들도
잊혀지는 요즘을


아쉬워 하고 또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2013/08/23 - [적묘의 페루]리마 산크리스토발 전망대를 걷는 떠돌이개
2013/04/12 - [적묘의 페루]Parque de la Muralla에 가면 젖소 고양이가 있다
2012/08/14 - [적묘의 페루]현장 목격!!책방 고양이는 위험하다
2012/02/27 - [적묘의 페루]한류열풍은 언제적 슈퍼주니어부터!
2012/02/15 - [적묘의 페루]리마의 아마존닷컴, 아마조나스에서 개들은 잠잔다
2012/02/15 - [적묘의 페루]예쁜 고양이를 만나서 더 좋은 리마 책방 골목
2013/09/11 - [적묘의 페루]보면 보이는 고양이 나무, 미라플로레스
2013/09/12 - [적묘의 페루]문 안과 문 밖, 고양이와 개,사람이 함께 산다.
2013/09/10 -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있는 아마조나스 헌책방 골목, 아방까이
2012/02/16 - [적묘의 페루]헌책방 고양이의 압축율의 변화에 대한 고찰
2011/12/07 - [페루, 한국어수업] 외국에서 한국어 교구 준비하기

2012/02/22 - [적묘의 한국어교육]남미의 한류열풍, 한국어 잡지를 만나다
2013/09/02 - [적묘의 한국어교육]비교체험,초급1과 초급3 기말시험
2013/07/15 - [적묘의 코이카]남미 한국어 수업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상과 현실
2013/06/11 - [적묘의 한국어]가나다에서 높임말,초급 3반까지
2012/05/24 - [적묘의 페루]꾸욱 갸우뚱?아기고양이 인형?아마조나스 헌책방 거리
2012/05/09 - [적묘의 페루]치명적 유혹!아기고양이도 진리의 노랑둥이!
2012/03/22 - [적묘의 한국어교육] 득템! 사물카드 이용하는 방법




3줄 요약

1. 책이 쌓이고, 책 위에 먼지가 쌓이고 고양이들도 느른하게 졸리고~

2. 시간과 공간과 지식과 털덩어리들의 앙상블 +_+

3. 한주 정도 인터넷이 안된 덕에 책 잘 읽고 있습니다!!!전 아날로그 세대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손가락 클릭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쓰는 즐거움과 보람이 한층 up

http://v.daum.net/my/lincat79



Posted by 적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미호 2013.09.16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씻으면 정말 예쁠텐데
    현실이 안타깝네요

    • 적묘 2013.09.17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사실 리마 외곽만해도 뜨거운 물이 안나와서
      사람들도 추울 땐 머리 안감아요..;;
      일주일씩 안 감아서 떡되기도 해요~
      그러니 고양이에게 뭐라하면 안될 듯!

  2. 도플파란 2013.09.16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헌책방은 언제나.. 즐거운 곳인 것 같아요..

  3. 아스타로트 2013.09.17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들은 자연을 배경으로 찍어도 예쁘고 책이랑도 잘 어울리네요~
    헌책을 촬영소품으로 만들어 버리는 예쁜 노랑둥이~ 책을 봐야 하는데 고양이만 눈에 들어옵니다ㅎㅎㅎ

    • 적묘 2013.09.17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혼자 이러고 놀고 있었더니
      일행들은 저쪽에서 책 보고 있고
      저는 책방 주인들의 구경거리가 되어 있고 ㅎㅎㅎ
      그런겁니다!!!


블로그 이미지
1. 적묘의 여행과 시선, 그리고 고양이 2. 자유로운 걸음과 커피 한 잔 3. 오늘이 최선인 하루하루
적묘

달력

 « |  » 2019.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Yesterday1,108
Today52
Total5,897,013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