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차분한 고양이 공원
게으르고 느슨한 고양이 공원
느릿느릿 졸리운 고양이 공원
부비부비 골뱅이 고양이 공원

고양이 공원에서
마징가 귀가 되고, 꼬리를 부풀리고
접근전이 시작되는!!!

갑자기 고양이들이
 긴장하는 이유는!!!



흐미?


응?


뭐라고?


아아..역시 고양이는!!!

사료만 먹고 살수는 없어!!!



여기는 고양이 공원이고 길냥이들은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일부러 고양이에게 먹을 걸 챙겨서 공원에 오고

그 중에 한 분이 햄-여기는 닭고기 햄이나 칠면조 햄 많이 먹습니다.-을 챙겨와서

고양이들에게 나눠 주더군요.

그 중에 한 장면을 담은 것입니다.

좀처럼 고기를 먹기 힘들 고양이들

보통은 저렴한 사료를 먹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언가를 먹고 있으면 바로 옆에 착 달라붙는 곳이

바로 이 고양이 공원이랍니다.




미라플로레스 성당 뒷편에
갑자기


온갖 고양이들이 모이게 된 이유는?


햄이다!!!


내 햄이야!!!!


호오~
누가 이름이라도 적어 놓으셨나?


저리가!!!

이 햄은 나의 것!!!


너도 저쪽으로 가버렷!!!


내 팔뚝 봐봐!
이 앞다리의 근육을 이길자 있느냐!!!


한껏 버럭해놓고
살포시 다가가서~


으음~
스멜~~~ 스멜!!!


너 먼저 한입!!!

난 그 다음~


난 널!!! 애정하니까 +_+
내 그대를 사랑하는 만큼
햄을 양보하리다~


그래 반 먹었으니 반은 너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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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햄 한조각으로 밝혀지는 권력순위와 애정도 상황. 사실 염분이 높은 건 고양이에게 안 좋습니다;;

2. 장례미사를 무사히 마치고 한참 멍하니 있다, 잠들기 전에 고양이 글 하나 올립니다.

3. 이 작은 공원에 작은 햄 한조각으로도 술렁술렁. 그러니 한 사람의 존재란 얼마나 큰가요~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손가락 클릭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쓰는 즐거움과 보람이 한층 up

http://v.daum.net/my/lincat79

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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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스타로트 2013.08.03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샌드위치라도 먹다 흘렸는지 모르겠지만 야옹이들은 동네잔치 분위기네요~
    한입씩 나눠먹어도 양이 너무 적어서 쟤들 다 맛이나 봤을지 모르겠어요~

    • 적묘 2013.08.06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어떤 분이 봉지에서 급히 꺼내서 주고 갔어요.
      얇은 햄 두장 정도여서...그냥 통째로 던져 놓고 가시더군요

      사실 저기 저 흰아이랑 둘이서 다 먹었어요.
      한두입...;;; 나눠 먹기엔 양이 정말 적었지요.

  2.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4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그렇군요!
    꼭 저희 동네 고양이들을 보는 듯, 저렇게 올망졸망 먹느라고 정신이 없네요~
    그래도 춥다는 페루 날씨에 비교적 건강해 보이는 고양이들 모습에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아직도 여전히 많이 으슬거리나요??
    좋은 하루 되세요! 적묘님~~~

    • 적묘 2013.08.06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나무님 전반적으로 피부병이 가득해서..ㅠㅠ

      그래도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아니라
      아무리 추워도 10도 왔다갔다하니까요.
      습도가 제일 큰 문제예요...

      옷장 안의 가방도 자꾸 곰팡이가 생기는 정도니까요~
      8월이 제일 춥답니다~~~
      요즘은 이상기온으로 부슬부슬 안개비가 자꾸 내려요..ㅠㅠ

  3. tempestoso 2013.08.05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역시 귀여운 고양이!ㅠㅠㅠㅠ
    옹기종기 모여서 뭐하나했더닛! 햄의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었네요~ㅋㅋ
    저 검정 줄무늬녀석..다리 근육이 장난아닌데요?ㅋㅋㅋㅋ

    • 적묘 2013.08.06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Y.NABY님 그러게요 아쉬워요...
      좀 더 따뜻한 곳에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살아가야 할텐데
      추운 밖에서 저렇게 웅크리고 있는 거 외엔 ....
      저렇게 예쁜 고양이들인데 말이죠
      도시 생태계에서는 유일한 답이... 사람이랍니다

  4. 나오젬마 2013.08.07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까운 마음뿐이라...참...에휴
    흰둥이 녀석 힘센 남친덕에 햄 맛봤네...(두둥 알고 봤더니 둘다 숫놈ㅋㅋ막 이러는 거 아냐?ㅋ)
    다른 녀석들 먹어보지도 못하고...냄새로 고문만 당했겠네ㅠㅠ

    • 적묘 2013.08.08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오젬마님 알고보면 동생!!!
      삼촌과 조카..뭐..얼마든 가능하긴 하다능 ㅎㅎㅎ

      그나저나... 저 많은 고양이들이 있는데 사실 한입씩 돌아가기란 불가능하니까
      한마리에게 몰아주는게 나을지도~
      충분히 입이 즐거웠을거예요 ^^;; 단 두마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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