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독립 기념일에는
많은 거리들이 교통 통제가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용히 집에서 텔레비전을 통해서
거리 행진들을 봅니다.

마침 같이 걸을 친구도 있고
그래서 행진의 끝쪽을 잠깐 보고
집으로 걸어가던 중이었지요.

어?
저기 무언가 있어!!!!



망원렌즈로 있는 대로 당겨서 +_+
졸음 가득한 야옹이들을 담았어요



개발 도상국의 경우
걸어다니다 보면
가장 확연히 눈에 보이는 것이

철문인데요.

거리와 집을 확실히 철문과 자물쇠로 구분합니다.
그만큼 거리의 치안 상태가 걱정스럽다는 거지요.


이 거리는
평소엔 걸어다니는 곳이 아니예요


오래된 집들은
무너지고 있고

새로 짓는 집들은
튼튼한 철문과 cctv와 사설 경비로
항상 치안을 조심하고 있답니다.

여기는 중산층들이 많이 사는 막달레나 델 마르쪽


그러나 페루의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거리를 통제하고
경찰들과 군인들이 행진을 하고 있으니
오늘만은 특별합니다!!!



사람들은 맘 편히 걷고 있고
안쪽의 버스 전용차선에는
이렇게 군인들이~


경찰들도~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중간쯤의
거리랍니다.


이렇게 시끄럽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는데

아아 고양이들이란!!!


어찌 이리 뒷통수도 어여쁜가요


멀찌기 철문 밖에서
부르고 불러봅니다~

야옹아~야옹 야옹~


그리고 두둥!!!

아앗...엄마랑 아가들이었어!!!


새벽부터 그렇게 많은
군인들과 경찰들
소방관들이 오갔는데
그래서 그렇게 피곤했던걸까나!!!!



아궁..

춥고 습도가 높다 높다 했더니만


요즘 보는 아가냥들
얼굴이 많이 상해있어서 안타깝네요.


그래도 엄마랑 같이 있으니까
그루밍 예쁘게 잘 받고
빨리 나을 수 있길


그 집 안으로 안 들어가는거 보니
바깥 큰 화분에서 자리만 빌려 잠자는 듯한데
집안 사람들이 밥도 좀 챙겨줬으면 하는 ...
작은 기대를 해보게됩니다.


삼종세트들은 다시
자리를 잡고~


고릉고릉...
다시 잠들어 볼까나~


아마도 다음엔 이 길을 걸을 일이 없겠지만
그래도 고냥이들이 어딘가에 예쁘게 낮잠 자고 있을 걸 상상하면
버스를 타고 지나갈 때마다 살짝 웃음 짓게 되겠지~ 


2013/07/30 - [적묘의 페루]멋진 군견들의 행진.독립기념일 군인퍼레이드
2013/07/29 - [적묘의 페루]독립기념일 행사는 학교축제
2013/07/28 - [적묘의 차차포야스]7월 28일 페루독립기념일 행사 퍼레이드
2013/06/07 - [적묘의 리마]6월 7일 페루 현충일,국기의 날, 행사 및 교통통제
2011/08/15 - [적묘의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을 걷다
2013/05/16 - [적묘의 페루]한국-페루 수교 50주년 행사, 태권도시범, k-타이거즈
2012/08/15 - [적묘의 페루]8.15 광복절,리마의 한식 세계화 행사
2011/08/24 - [서울,세종문화회관] 광복절의 공연관람, 2011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
2011/08/15 - [천안,독립기념관]8.15 독립이 아니라 광복을 기념하는 이유[공감블로그]


3줄 요약

1. 페루 리마 군대가 지나가도 코털 하나 깜짝 않는 고양이 3종 세트의 패기!

2. 철문 사이로 망원렌즈를 들이대고 페루군대엔 등을 돌려주는 센스..;;;

3. 예쁜 꽃과 예쁜 고양이들, 그러나 추위와 습기에 안타까운 곰팡이성 피부병들 우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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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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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스타로트 2013.08.05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는 청각이 발달한 동물이라는데 그런 것치곤 시끄러워도 참 잘 자더군요ㅋㅋㅋ
    사이좋게 옹기종기 모여 자는 모습이 예쁘면서도 얼마나 추우면 저럴까 싶어 안쓰럽기도 합니다~

    • 적묘 2013.08.06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듣기만 하고 무시하는 기술이 특별한 듯합니다!
      어찌나..ㅡㅡ 무시 당하는 불쌍한 집사인가하고 새삼 느낍니다 하하하

      저 집 고양이라면 집 안에 들어가서 잘 텐데.ㅠ.ㅠ
      아쉽더라구요.

  2. 도플파란 2013.08.05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들의 배짱이..ㅎㅎㅎ
    저도 종종 그런데.. 아무리 구경꺼리가 있어도 안 갈때가 많아요..ㅋ
    그나저나 얼른 고양이들의 피부병이 나았으면 좋겠네요..

    • 적묘 2013.08.06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플파란님 저도 집이 어느 정도 거리가 되서 갔지..;;
      아니었으면 상상도 못했을 거예요..ㅠㅠ
      생각보다 더 날씨는 안 좋고, 먼지는 많고 사람도 많고....

      그래도 고양이들을 봐서 좋더라구요

  3.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6 0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워낙 잘 찍으셔서 꽃과 어우러진 고양이들의 미모가 더 돋보이는 것 같아요~

    독립기념일에 군인들이 저렇게 무장을 하고 거리를 지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치안이 중요한 나라구나 새삼 느끼게 됩니다.
    위화감이 막 느껴져요~

    고양이들과 참 대조적인 위화감이라, 페루가 더욱 신기한 나라처럼 보이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적묘님!!

    • 적묘 2013.08.06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나무님 고양이들 자체 발광 미모를 잡아낸 것은
      망원렌즈의 힘이지요 ^^

      한국 국군의 날 행진은 정말 웅장하답니다.
      페루 군대는 그냥 귀여워요 ^^;;;
      옛 무기들...우리나라 첨단 과학과는 참...거리가 멀답니다~
      좋은 날 되시옵소서~ 올리브 나무님의 글들 기다리고 있어요 ^^

  4. 나오젬마 2013.08.07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예쁜 미묘들이네...저 반쯤 뜬 눈으로 쳐다보는 모습에
    아궁~귀여워 이러는 찰나...아가냥이의 얼굴보니 맘이 착잡해지네

    그런 날씨엔 사람도 병드는데...작고 약한 고양이들은 오죽할까...편한 집조차 없는 애들...
    아가냥이 네 말대로 엄마한테 그루밍받고...어서 빨리 깨끗하고 뽀얀 얼굴로 변신했으면,...

    • 적묘 2013.08.08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오젬마님 저도 엄청 놀랐어요!!!
      고개를 드는 순간 아아..안타까워 안타까워!!!!
      에효..ㅠㅠ 정말 다들 감기걸리고 피부 안 좋아지고 그런 계절이랍니다.
      오늘 잠깐 햇볕이 났는데 정말 행복해..란 기분과 동시에
      아 집에 있으면 빨래해야하는데 하고 ...;;

      종일 수업이어서 볕 나는 동안 교실에서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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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묘의 여행과 시선, 그리고 고양이 2. 자유로운 걸음과 커피 한 잔 3. 오늘이 최선인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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