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흔한 고양이 들이댐에 감사하는 이유

적묘 2013. 8. 8. 07:30

세상의 어떤 고양이도
처음부터 사람에게 들이대지 않아요.

조금은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천천히....

체취가 익숙해질 때까지...

다만 그 시간에 차이가 있을 뿐~

강아지와 고양이의 차이란
그 야생성의 정도


리마 외곽의 까네떼란 지역입니다.
리마는 서울 면적의 4배

제가 자주 사진을 올리는 곳은
리마의 극히 작은 일부일 뿐이지요.


특히 외곽으로 갈 수록
집들은 대부분...
흙벽돌을 쌓아서 벽을 만들고
그것으로 끝....


제가 앉아 있는 곳은
학생의 친척집


다른 가족들을 기다리는 중이예요
가족들에게 인사하러 왔거든요.


다행히~
야옹 야옹 야옹이가 있어서~
시간은 금방 금방 흘러가네요.


그렇다니까~
와야 오는거지~
기다려 봐야 기다리는 거지..;;

집에서 아침 6시 30분에 나온 것이 민망할 정도로...
엄청 오래 기다렸어요..ㅡㅡ;;


그래도 적극적으로
놀아주고 있는 고양이 덕에~
시간은 금방 금방 가네요.

페루에서 1년 10개월째

기다림의 미학


벽이 불안해도
집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고

창문에 유리가 없어도
햇살이 들어오는 것에 감사하는 것


집 안 바닥이 진흙이 아닌 것을 감사하고

맘 편히 집 앞에서 고양이와 놀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어요.

가끔, 정말 배터리 충전할 곳이 없을 때도 있거든요~


언제 올라올지 모르지만
그래도 2층이 언젠가 세워질 것이고
그 동안에
비 바람을 막아줄 지붕이 존재한단 건
그야말로 감사할 일!


무엇보다 전기가 들어온다는 것에
또 한번 감탄하는 것이

페루에서 살아가는 방법


따뜻한 고양이가 있어서
놀아준다는 것에도

이렇게 보들보들


놀고 있는 사이에~
또 다른 이들과 인사하고
또 다른 곳을 걷게 되는 것이
리마 생활의 즐거움!

실제로 제가 살고 있는 리마 시내쪽은
훨씬 상황이 좋아서, 이런 집들을 방문하기란
초대 받지 않은 이상 힘들답니다~

다시 한번 초대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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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리마 시내 중심지와 확연히 다르지요~ 리마 외곽은 이런 식의 집이 많아요.

2. 전기가 있어서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거지요!

3. 고양이의 들이댐에 그저 감사 감사~ 놀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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