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어떤 고양이도
처음부터 사람에게 들이대지 않아요.

조금은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천천히....

체취가 익숙해질 때까지...

다만 그 시간에 차이가 있을 뿐~

강아지와 고양이의 차이란
그 야생성의 정도


리마 외곽의 까네떼란 지역입니다.
리마는 서울 면적의 4배

제가 자주 사진을 올리는 곳은
리마의 극히 작은 일부일 뿐이지요.


특히 외곽으로 갈 수록
집들은 대부분...
흙벽돌을 쌓아서 벽을 만들고
그것으로 끝....


제가 앉아 있는 곳은
학생의 친척집


다른 가족들을 기다리는 중이예요
가족들에게 인사하러 왔거든요.


다행히~
야옹 야옹 야옹이가 있어서~
시간은 금방 금방 흘러가네요.


그렇다니까~
와야 오는거지~
기다려 봐야 기다리는 거지..;;

집에서 아침 6시 30분에 나온 것이 민망할 정도로...
엄청 오래 기다렸어요..ㅡㅡ;;


그래도 적극적으로
놀아주고 있는 고양이 덕에~
시간은 금방 금방 가네요.

페루에서 1년 10개월째

기다림의 미학


벽이 불안해도
집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고

창문에 유리가 없어도
햇살이 들어오는 것에 감사하는 것


집 안 바닥이 진흙이 아닌 것을 감사하고

맘 편히 집 앞에서 고양이와 놀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어요.

가끔, 정말 배터리 충전할 곳이 없을 때도 있거든요~


언제 올라올지 모르지만
그래도 2층이 언젠가 세워질 것이고
그 동안에
비 바람을 막아줄 지붕이 존재한단 건
그야말로 감사할 일!


무엇보다 전기가 들어온다는 것에
또 한번 감탄하는 것이

페루에서 살아가는 방법


따뜻한 고양이가 있어서
놀아준다는 것에도

이렇게 보들보들


놀고 있는 사이에~
또 다른 이들과 인사하고
또 다른 곳을 걷게 되는 것이
리마 생활의 즐거움!

실제로 제가 살고 있는 리마 시내쪽은
훨씬 상황이 좋아서, 이런 집들을 방문하기란
초대 받지 않은 이상 힘들답니다~

다시 한번 초대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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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리마 시내 중심지와 확연히 다르지요~ 리마 외곽은 이런 식의 집이 많아요.

2. 전기가 있어서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거지요!

3. 고양이의 들이댐에 그저 감사 감사~ 놀아줘서 고마워~~~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손가락 클릭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쓰는 즐거움과 보람이 한층 up

http://v.daum.net/my/lincat79

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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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et 2013.08.08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가 무척 귀엽습니다. 아기고양인가봐요.

  2. 열매맺는나무 2013.08.08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 정말 귀엽네요. 가보고 싶지만 멀게 느껴지는 곳 남아메리카 페루.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적묘 2013.08.09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열매맺는 나무님, 아무래도 여행자가 가는 곳과는 또 다른
      생활의 일상속을 다니는 즐거움이 있지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남미는 살기보다는 여행하기에 좋은 곳이랍니다

  3. 히티틀러 2013.08.08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가 사람이 사는 완성된 집인 건가요?@.@!!!!!
    지금 짓고 있는 집인 줄 알았어요;;;;

    • 적묘 2013.08.09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티틀러님 완성된 후에 어떻게 되느냐는 극과 극이긴 한데..
      춥긴 그대로예요 ^^;;;

      한국과는 달린 벽지나 다른 시공이 거의 없이 페인트가 끝..ㅠㅠ

      저렇게 살다가 돈 모이면 또 2층 올리고 또 3층 올리고...
      그런식이지요.

  4. 미호 2013.08.08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벽돌만 쌓아놓은 걸로 보면 아직도 공사중인 듯 해 보이는데
    저게 다 끝난거고..사람이 살고 잇고.. 지붕...ㅠㅠㅠㅠㅠㅠ
    그럼에도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게 현실이군요
    한국은 무더위와 모두 씨름중이랍니다
    페루의 겨울 잘 보내시길 바래요~

    • 적묘 2013.08.09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다 끝난 건 아닌데, 거의 반년 전에 갔을 때도 비슷했었어요.
      지금도 비슷한거 보니까
      돈 모일때 까진 2층 안 올리지 싶네요~

      그래도 그땐 좀 더울 때였는데, 지금은 추운 때라서 바람이 막 몸에 스미더라구요

  5. 아스타로트 2013.08.08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상좋게 생긴 고양이네요~ 마지막 사진은 웃는 것 같아요!
    고양이들이 놀아달라고 들이대면 으으... 마음이 마구 말랑말랑해져요~

  6. J-soft 2013.08.08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귀여운 야옹군이네요^^* 이름은 붙여줬나요?ㅋ

  7.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0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집 벽이 특이해요! 바깥도 그런데 내부도 그렇고...

    고양이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내셨을 것 같아요.
    저도 고양이 있는 집에 가면 그렇게 좋더라고요..
    일부러 더 놀러가고 싶고~

    페루는 여전히 습하고 추운가요?
    그리스는 많이 덥네요..

    건강한 주말 되세요! 적묘님~

    • 적묘 2013.08.11 0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나무님 완공하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벽을 세우기 시작하면서 그냥 들어가 사는 이런 집들이 흔하답니다.
      그러니 다들 감기며 몸살을 달고 사는거죠.
      리마의 제대로 된 집들은
      다 짓고, 시멘트바르고 페인트 칠한 다음에 들어가요.

      그러나 지방의 경우는..;;;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도 집들이 확실히 부실한 듯...

      여름을 기준으로 있으면 괜찮을지 몰라도
      제가 느끼기엔 여름에도 방열이 되지 않아서 엄청 더워요.

      페루는 지역마다 온도차이가 큰데
      리마는 여전히 춥습니다~

      그리스도 한국도 더위에 시달리는 중이더군요~
      리마는 확실히 더 추워지고 더 더워진 상태입니다~

      그래도 잘 살고 있습니다!
      올리브 나무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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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묘의 여행과 시선, 그리고 고양이 2. 자유로운 걸음과 커피 한 잔 3. 오늘이 최선인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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