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1년 7월 28일
페루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Fiestas Patrias,
디아 데 인디펜던시아라고 한답니다.
매년 7월 29일에 독립기념일 군인퍼레이드가 있었어요.
군인행진 행사입니다.
desfile militar de peru
스페인어로 데스필레 데 밀리따르라고 합니다.
각 동네에서 각자 하고,
대대적으로 군인 퍼레이드를 하는 것은
차량통제를 하고
대통령 부부 이하 쭈욱.... 나와서
국민들도 아침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행렬을 구경한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군견들의 행진~
보기 좋은 곳을 선점하기 위한 사람들의 움직임은...
이 행사를 위해서
전체적인 리마의 교통이 통제됩니다.
월요일 밤 00시부터 차량이 이동하고
행진에 참여하는 군인 및 경찰, 소방관들은
새벽 3시부터
여기..차가 다니는 곳으로 접근해서
걷기 시작하는 걸로..
도착시간이 대략 8시
시작은 대략 아침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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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년을 벼르고 별러서 보고 싶었던 행진인데도
점점 갈 생각이 없어질 만큼
마음이 무거운 일들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갑자기 미사가 있다는 소식..그래서 한인성당에 가야해서 나와야했고,
이 행사를 하는 브라질 길이 바로 한인성당 앞의 길이라서 참 신기하게도 볼 수 있었답니다.
그 김에 사진도 담고..
군사 문화에
그닥 좋은 가치를 매기는 것은 아니어서
애국심과 군사문화는 엄연히 다른 것이니까요.
애국심과 국가자립도에서
가치를 매겨봅니다.
그 중에서 경찰견 및 군견에 대해서는
참 감동하게 되는 것이
그 훈련과정을 몇번 봐서 ..
정말 서로 신뢰하는 사이..
쉬는 날에도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나이가 들면
가족이 되어서 집에서 생명을 다할때까지
함께 산다고 하지요.
견종에 따라서 성격도 다르고
또 무게에 따라서 훈련내용도 달라집니다.
어떤 개들은 사람들의 환호에
- 뒤에서도 난리였거든요.
개들 멋지고 예쁘다고!!!
페루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동물을 참 좋아해요.
그렇다고 잘 돌봐주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만..;;
다양한 견종,
그러나 중대형견으로 이루어진
....동물들도
새벽 3,4시부터 나와서
준비해서
1시 훨씬 넘어서까지
대기했을테니
얼마나 힘들었을까나...
여기는 행진이 시작되는 곳이고
거의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그 쪽에 좌석이 설치되어 있고
대통령 이하 귀빈들이 있거든요.
그 사이에는 국민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걷다가
저 위에 가면 간단히 준비한 특기들을 보여줍니다.
그것을 훌라우프..
음...사실, 뜬급없는 클래식 푸들에 다들 놀랬답니다.
예쁘다고 ㅎㅎ
커다란 인형같은 애가 걸어가니
주변 여자분들이 난리 또 난리~
빈 속으로 급히 나간 길이여서
미사를 드리고 나와 근처 식당에 들어가
아침 겸 점심을 먹으며
tv 방송을 보니
저쪽 위에서 멋지게 특기를 선보이는
경찰견들~
저기 페루의 붉고 흰 국기 색으로 장식한 좌석들이
귀빈좌석이랍니다.
몇 구역을 연결해서
이렇게 꾸며 놓는다고 이주 전부터 바쁘더니~
티비로 보네요.
푸들의 점프는 못 봤지만
자신의 파트너와 멋지게 스탭을 밟기도 하고
페루 국기를 물고 달리기도 하고~
그리고 뒤이어 각종 무기가 탑재된 차들과
군사 이동용 차량들
경찰들- 지역경찰, 관광경찰, 오토바이 경찰 등등..다양
그리고 최근에
한국과 협조하에 바뀐 순찰차의 일부..
페루에서 생산되는 자동차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차들은 일제였는데
이제는 한국 차가 점점 늘어나고 있답니다.
멋진 개들과, 한국차의 등장으로
조금 더 즐거웠던 페루 독립기념일 행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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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독립기념일 행진으로 이쪽길은 오후 1시 정도까지 교통이 통제되었습니다.
2. 아름다운 것은 개와 사람의 신뢰. 정부와 국민의 믿음이지요. 서로에 대해서 말입니다.
3. 7월 31일까지 박물관들은 무료개방하는 곳이 많습니다. 다양한 행사를 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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