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조나스 거리의 헌책방은
몇번이나 걸었더랬죠~~
아방까이 거리의 1구역
사실 관광객은 갈 일이 없는 곳입니다.
헌책방, 혹은 책방거리
지금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노벨상 수상으로
예전보다는 깔끔하고 안전하게 변했답니다
외국인들은 자주 가지 않지만
페루 리마 사람들에게,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개학시기에 꼭 들리는 곳 중 하나인
리마 명소, 헌책방 거리 아마조나스입니다.
TIENDAS AMAZONAS, abancay, lima, peru
단원들이나 학생들이랑 갈 때는
그냥 버스타고 걸어가는 곳이지만
몇번 한국분들에게 소개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어서
거리에 차를 대기엔 불안한 곳이기 때문에
보통은 돈을 내고 주차장에 차를 대거든요.
서점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입니다.
3년에 걸쳐서 꽤 여러번 갔더니
이젠 절 기억하시더라구요 ^^:;
제가 전에도 여기서 늘어져라 자던 큰 개를 찍은 적도 있고
워낙에 외국인은 잘 안오니까요.
괜시리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말 걸기도 하고
한국 사람이라니까
자기네 가게에 한국 책도 있다면서
말 걸었던 다른 아저씨도 기억나네요~
처음에 페루에 와서 플라야가 뭐지 몰랐었어요.
저게 해변인데~ 왜 여기 바다가 있지?
그랬었는데 페루에서는 주차장이란 의미로 쓰더라구요!!
일반적으로 기본 한시간 승용차는 3솔에서 시작하고
까미용~ 트럭종류는 4솔,
작은 밴이나 승합차같은 걸 꼼비라고 하는데 그런 건 5솔
이걸 찍고 있으니까
주차장 사장님이 왜 이번엔 이걸 찍냐고!
아..정말 항상 말 걸어주시는..;;
그러면서 제가 저 기억하냐니까
두둥...;;
지난 번에 다른 차로 다른 남자랑 오지 않았냐고!!!
세뇨르~ 기억력 짱..;;;
세뇨랴들이랑 온 적이 더 많은데..;;;
여기는 책 파는데니까 아무래도
스페인어 책 제본판을 저렴하게 팔거든요.
책사러 한번씩 왔었지요~
그러면서 고양이도 있다고
사무실 뒤쪽의 고양이를 불러줍니다~~~
자던 고양이를 굳이!!!!
꼬옥!!!! 깨워서!!!!
냥?
응?
나 불렀어?
귀를 쫑긋!!!
고개를 갸우뚱!!!
그리고는
다시 돌아 누우려는 걸
안아서 둥기둥기~~
고양이를 품에 안고
세뇨르랑 수다 좀 더 떨다가~
책방 골목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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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플라야는 해변이 아니라 주차장이었다는 거!
2. 책보러 가서 고양이랑 놀다 오는 건 뭐지???
3. 이젠 짐 늘리기 싫어서 책을 보고만 오네요..ㅠㅠ 떠날 사람에겐 책은 짐...
♡ 책방엔 고양이가 진리~ 이 날은 책방거리에서 고양이들을 꽤 많이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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