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페루

[적묘의 쿠스코]잉카천투어,자연을 이용한 양모 천연염색

적묘 2013. 5. 7. 10:55

쿠스코는 마추픽추 뿐 아니라
쿠스코 인근에
당일이나 반나절을 이용해서
다녀올 수 있는 짧은 투어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살짝 들리는 코스인데
이건 정말 여행사에서 일일투어 잡을때
코스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따로 이 코스가 있는 건 아니라
모라이나 살리네라스 투어에
살짝 기념품 판매용으로 끼어있는 식으로
다녀왔습니다.

보통 투어는 20솔(약 만원)에서 왔다갔다.
혹시 국립공원이라면 입장료 포함되지 않습니다.
물이나 음식은 각자 챙기셔야 해요.

천연 염색 잉카천의 경우
 그냥 기념품 가게에 들리는 것과는 달리
꽤 재미있는 체험이었어요.


실제로 물건을 사러가면
잉카천의 가격이 차이가 크답니다.

기계로 짠 것인가
사람의 손으로 한 것인가
원단이 뭐냐~ 뭐 그런거겠죠?


먼저 딱 문을 들어서면
먼저 이 고산에 적응을 위해서

꼬까차 한잔이 ~


하늘이 유독 파란 것은
건기인 7월에 갔기 때문이랍니다.


숨쉬기가 더 힘든...
고산의 뜨거운 태양

다니는 동안 천천히 움직이고
물을 많이 마셔줘야 합니다.

꼬까차도 특효약 중 하나~


각기 다른 팀-혹은 가족들이 있고

순서대로 번갈아서
관광객을 받는 건

뿌노의 우로스섬과 같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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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스페인어로
농담을 섞어가면서
재미있게 설명하는 아가씨


양모를 손으로 돌돌
물레를 돌려서


실을 자아내고
물을 들이고


다양한 돌조각이나
소금

주로 선인장이나
말린 풀들


그 다양한 천연 염료들을
쫙 판에 깔아 놓고


시범을 보여주는~
쿠스코의 처녀들


시에라
안데스 고산의

맑고 건조한 공기에
얼굴이 빨갛게 타버린
꼬맹이는

커다란 도자기 뒤에 쏙 숨어 있다
걸렸네요~~~


연신
다른 재료들로
양털을 물들이는 중


저렇게 선명하게 물들다니!!!

그리고 찌고 말려서~
천을 짜기 시작합니다.


자연 염색이다 보니
말리다 보면
색이 약간 채도가 낮아지는 듯


무게감 있는
페루 쿠스코의 색들


한땀 한땀
장인의 손길


아아

이 천은 정말이지 도톰해서
무게가 만만찮아요.


이렇게 손을 이용해서 짜면
한달 내내 1미터 폭 정도 짠다는군요.

그러니 그 멋진 천들이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요


묵직하고
가볍지 않은
자연의 색

그래서 보다보면 매료되는 것이
잉카천이랍니다.


판매하는 것들 중에서
저렴한 것들은

공장 생산물건이 많고
그 중에서는
리마가 더 저렴할 때도 많아요.

공장은 리마 근처에 있으니까요


다양한 가격
다양한 색상
다양한 모델

그리고 소수 인디오의 삶까지
한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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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양도 양털도 염색실도 잉카천도 모두 독특한 매력이랍니다.

2. 실제로 치마를 저런 천으로 만들면 100솔(5만원 정도) 이상!! 무거워요!

3. 마추픽추만 보기엔 아쉬운, 쿠스코 인근 투어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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