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러시안블루와 잉카소녀의 대화

적묘 2012. 11. 27. 07:30

벌써 2012년이 끝나가는데....

그러고보니

2012년 12월 12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페루 마추픽추

어딘가에 적혀있다던데

너는 알고 있니?




우주의 신비를 담고 있다는
고양이눈에는

그 비밀이 있지않을까?


그러게..

서로 다른 대륙 서로 다른 나라에서 와서
이렇게 한국에서 만나니....



같은 잉카천으로 된 치마를 입고..


고개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무언가 하나 실마리가 나올만도 한데


너는 그저 방긋 웃기만
너는 그저... 그렇게...


지구 반대편에서
태양의 빛을 가득 담고
고양이의 눈에 칼이 선다


검은 마법사의 옷을 입은
한국 토종 노랑둥이 고양이가
꾸벅 졸음을 존다


이렇게...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또 하루를 보낸다.

오늘 당장 지구가 사라진다고 해도
그저 이렇게 함께 있는 것으로
만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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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사실 거짓말, 같이 있는 것도 좋지만 오래 함께하는 것도 좋아.

2. 둘이 대화하는 곳은 돌침대, 잉카인형의 배경은 콩나물시루~매우 한국적..;; 

3. 오랜만에 눈동자 담을거라고 아버지 백통렌즈 살짝 빌려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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