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코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산 크리스토발 성당
센뜨로
아르마스 광장에서 오르막길로
쭉 올라가면 나오는 전망 좋은 성당이랍니다.
걸어올라가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5솔 정도 내고 택시타세요
내려올 땐 천천히 오래된 옛 골목을 따라
걸어내려오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정작 성당은 ....
좀 많이 부실합니다
오가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라마 몇마리와
완벽한 구름과
저 아래 내려다 보이는 시에라 특유의
지붕이 유난히 예쁜
산 크리스토발이랍니다.
계속해서 보수 중인
성당은 아쉽지요....
올라오는 길보다
내려가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음...
설명 끝!
백문이 불여일견!
무엇보다
망원렌즈를 가지고 간 걸
혼자 흐믓해하는 순간이죠 ㅎㅎㅎ
카테드랄!!!
쿠스코 대성당입니다.
그리고 앞의 분수대는..;
이 때는 행사 때문인지
이렇게 바꿔 놓았어요.
나중에 다시 가보니까
분수대로 다시 제 정리~
올라갈 수 있고
파차꾸텍Pachacuteq 왕과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게
이렇게 단을 만들어 놓았답니다.
천천히 거리와
산허리의 집들을 둘러봅니다.
저 멀리
종교박물관과 카카오 초코 박물관이 보이네요
항상 뭔가
미묘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
이 십자가들..
남미의 십자가는
어찌나 잘 꾸며 놓았는지
태양숭배와 가톨릭의 결합체랄까
물론 예쁘면 모든 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응????
잉카의 유적 위에 세워진
그 모든 성당들이 또 다른 유물이 되어
세계의 관광객을 이곳으로 모이게 만듭니다
500여년 전의 길을
걸으며
시에라의 하늘을
페루의 겨울을 즐겨봅니다.
리마의 7월에는 상상할 수 없는
푸른 하늘을 쿠스코에서 담아봅니다.
해발고도 3천 400미터에서
잉카가 다진 길 위에 세워진
스페인풍 건물을
한국인이 담으며
걸어가네요
하늘은 푸르고 차가운 바람은 인티의 힘으로
따뜻해지고
바쁘게 달리던 어제를
조금은 여유롭게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는
오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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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파차쿠텍 왕은 15세기 잉카왕으로 광개토대왕같은 느낌?
2. 쿠스코의 골목길을 걷는 즐거움, 하나하나 담고 싶은 옛 길들.
3. 이 전날의 분노 지수가 저 멋진 풍경 속에 절로 가라앉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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