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블루 121

[적묘의 고양이]러시안 블루 몽실양은 추워도 옥상정원

마지막 바늘꽃이진다 2015년의 시간은 끝나간다 곧 지나가리라모든 것은 지나가리라 꽃이 피었던 시간도꽃이 진 시간도지나가리라 차가운 바닥차가운 공기따뜻한 고양이 러시안 블루는조용히 꽃의 배경이 된다 이 꽃도 다른 꽃 마냥 지려니.... 이렇게 혼자 멍하니추운 바람 속에 추운 바닥 위에멍하니 있던 러시안 블루를꼬셔서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집사의 미끼를 꺼내봅니다!!! 고양이용 간식 소세지!!! 어찌나 급하게 먹는지 툭..떨어지면 또 열심히 주워 먹는... 가을 겨울 전부다...요즘은 소세지와 캔~ 치즈를.... 나이 먹은 고양이들이라서안 줘야 하는데..ㅠㅠ 생각해보면 나이 많은 애들이언제 무지개 다리 건널지 모르는데그냥 주는게 더 나은게 아닐까 싶어서 또 달라면 주고 있어요~ 추운 겨울에 같이 나..

[적묘의 고양이]정원에 가을이 내린다

가을만 그럴까 사계가 그렇다 간식은 맛있다 바람은 차갑다 계절이 바뀐다 꽃들이 바뀐다 푸르게 피었던연잎은 끝났다연꽃이 진것도정말로 오래전 곧 연못은 얼어붙고곧 고양이들도 이불 속 곧 정원에 따라나오기도 싫어지는발이 시린 계절이 시작된다 한자락 남은 햇살에등이 따스할 때 그 한줄기 잡아서품고서는 쪼그리고 앉아 고양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준다 아직도 꽃이 핀다아직도 잎이 있다아직도 해가 좋다 아직도 내 고양이는 날 따라 올라온다아직도 내 고양이는 아침에 날 깨운다아직도 내 고양이는 현관에서 날 마중한다 계절이 흘러가고한해가 끝나가고올해도 살아갔다 간만에 함께 있다 그 즐거움을 담아서그 가을을 담아서그 햇살을 담아서 이 사진을 담아본다. 내 고양이를 담아본다. 2015/10/15 - [적묘의 고양이]15살 고양이..

[적묘의 고양이]몽실몽실 러시안블루 가을은 한가롭다

한해 한해 시간은 흐른다 하루 하루 길게 지루하게 간다 싶은데어느덧 가을 햇살 아래 가물가물 흘러가는 시간들은 맛있게 기억된다 그것이 진실 그것이 사실 기록되는 방식이 달라도사실을 변하면 안되는 것을 시간이 흘러간다는 것은 변함이 없는데... 어디에 있어도무엇을 해도결국 이 안에서 맴돌 뿐 울타리 안에 있어도울타리 밖에 있어도 울타리 색이 바껴도 나는 추억이 깊어질뿐 변하지 않는다 지나간 시간과 흘러가는 추억을변해가는 세상을 그렇게 나이를 먹는 것은간식을 먹는 것 만큼이나 한가롭게 흘러간다 녹색이 노란색이 되어도 은행은 은행검은 색이든 회색이든 러시안블루는 러시안 블루 한낮 일시적인 말장난질들을흑백논리들은 진실로 받아들이지 말자... 나는 회색 검은 색도 흰색도 아니다녹색도 노란색도 아니다 2015/06..

[적묘의 고양이]러시안 블루를 행복하게 만드는 간식시간

초롱군은 뭐든 당연히 내놔!!!그런 고양이라면 몽실양은 오빠가 먼저 한입 그 담엔 나도 나도 나도!!! 우리집 막내답게~ 추릅!!!! 칙칙한 회색 러시안 블루는사진이 너무너무..;; 안 받아서 이 러블리한 느낌이 역시 집중도 높은 사악함으로 보임..;; 회색 고양이의 비애..;; 이런 아쉬움은 오로지 찍사의 것... 초롱군은 화사하게 얼굴이 희니까 참... 회색이 더 튀는 울 막내 행복하게야금야금 화사하게 끝무렵 있는대로 꽃을 피워내고 있는봉숭아가 한창이네요. 찍사의 아쉬움따위 상관없습니다. 지금 내겐 이 소세지가 있어 아름다운 시간!!! 아웅~~~ 야오오오옹~~~ 한입 더어!!!! 2015/09/21 - [적묘의 고양이]비디오와 카세트 테잎, 그리고 고양이 3종세트2015/09/09 - [적묘의 고양이..

[적묘의 고양이]초롱군은 남의 것을 탐내지 않는다

전 남의 것을 탐하지 않습니다. 그럼요.. 집사와 메이드의 것은당연히 저의 것 그러니 가족의 가방 속에 있는향긋한 치즈 내음이 나는 그 어육 소세지는 당연히 제것이지요. 제가 찾아내고 탐을 내면 당연히 껍질을 까서입에 물려주는 것이 당연한 집사와 메이드의 영광인 것 햇살은 뜨겁고소세지 내음을 달콤하고 이런 순간 순식간에 쫒아오는막내 몽실양은 귀찮지만 어쩌겠어요. 오빠는 그 정도 봐준다 그러나 첫 입은 내것이야!!! 아웅~ 그래 이거였어!!!!! 고양이가 언제부터 사료만 먹고 살았다고!!! 지네는 밖에 나가서 맛난거 많이 먹으면서이런거 하나두개씩은챙겨와야 당연한거 아니겠어? 앗흥~~~ 이 맛이야!!!! 동생보다 오빠 먼저~ 동생아~ 넌 맛난거 먹을 시간도 많으니좀 기다려봐~~ 몇년 만에 먹는 이 맛이니!!..

[적묘의 메주]장담그기는 정월, 음력2월에 담습니다!

정월 대보름이 두둥실 떠오르면 장 담궈야죠~~~ 장 한번 잘 담그면 몇년은 걱정 없어요!!! 적묘네 집은..;;; 적묘가 한번 장을 담근 적이 있다지요. 뭐 안해본게 별로 없..;;; 준비물... 고양이??? 뭐 언제나 필수요소니까요 +_+ 일단 햇살 좋은 날에~ 띄운 메주를 다 꺼내 놓고 커다란 독은 깨끗히 씻어서~ 안에 깨지진 않았나 한번 물 부어 보구요 다시 준비물~~~ 잘 말린 붉은 고추와 숯, 항아리를 막을 망 천일염!!! 특히 천일염의 경우는 오래 묵힐 수록 간수가 빠져나가고 달달하게 소금 자체의 맛이 좋아진답니다. 우리농촌 살리기 운동본부 가톨릭에서 하고 있는 환경운동의 일환인데요 특히 중간과정을 없애고 바로바로 오니까 서로 윈윈! 고양이가 아직까지 옆에 있어도 되요. 저 옆의 메주들~~~ ..

[적묘의 고양이]고양이 3종 세트 봄은 캣닙에서 시작된다

항상 집 옥상엔 캣닙이 가득하지만~굳이 뜯어서 주고 고양이들을 흥분시키면 즐거워 하는 것은저 뿐이랍니다~풀떼기 하나의 즐거움!!!쿠어어어어~~~~캣닙이다 내놔냐옹2006년생 몽실양막내도 어느새 묵직해짐1999년생 초롱군은눈이 반짝반짝...누가 널 할아버지라 보겠니~2005년생 깜찍이여전히 저에게 낯가림을 하는..;;;전형적인 고양이눈이 반짝!!!혀가 날름!!!초롱군이 유독 더 캣닙을 좋아한답니다.그리고 그만큼 흥분도 많이해요.ㅠ.ㅠ첨에 좋다고 냥냥 대다가나중에  털을 부풀리고 하악하악도 하고부모님이 깜짝 놀라실 정도로큰 소리를 내면서캣닙을 사수하려고 !!!!이 구역의 캣닙 주인은 나야!!!나이..

[적묘의 고양이]옥상정원 3종세트와 햇살 가득한 캣닙

4층 옥상 정원의 뜨거운 햇살 따끈하게 뜨겁게 고양이도 사람도 녹아내리는 6월의 오후 지금 가장 그리운 시간 내 늙은 고양이들 턱시도 깜찍양 2005년생 노랑둥이 초롱군 2000년생 러시안블루 몽실양 2006년생 2010년의 6월 사진을 뒤적거려봅니다. 지금 리마는 예년보다 더 추운 6월 평균날씨 15도입니다. 평균 습도는 80% 이상 비가 오지 않는 사막형 바닷가 지역인 코스타인데도 습도만 높을 뿐이여서..;; 피부에 수분크림은 필수입니다. 문제는...습도가 높고 태양이 아예 뜨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감기가..콜록콜록 http://ko.thetimenow.com/weather/peru/lima 여행 하실 분들은 날씨 참고하세요 ^^ 그러니 장마가 시작되었더라도 햇살이 간간히~ 있고 삼중 사중 벽과 냉난..

[적묘의 고양이]필리핀 여행기념품과 고양이 3종세트 반응탐구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은 자유롭게 여행을 갈 수 없다는 것이지요. 특히 장기로 가는 여행은... 서로에게 불안합니다 그러나 강아지보다는 고양이가 그런 부분에서는 자유롭습니다 ^^ 지금까지 보니 4박 5일까진 괜찮더라구요. 실제적으로 완전히 온전히 비우는 날짜는 3일 인거니까요. 떠나는 날, 돌아오는 날 밥과 물, 화장실을 충분히 돌봐줄 수 있어요. 물론..;;;; 돌아온 이후의 시선들은 감당해야합니다!!!! 너는 누구뇨!!! 저건 뭐냐!!! 청소해!!! 밥줘!! 물 바꿔놔!!!! 그리고 낯선 냄새에~ 확실히 민감하게 반응!!!! 보라카이에서 딱 마음에 들어서 여러개 구입해온 천으로 된 장식등은 러시안 블루 몽실양에게~~~~는 장난감~~~낚시가 됩니다!!! 놀자 놀자 놀자!!! 덥썩!!!!! 그런가 하..

[적묘의 페루]리마 pc방 요금과 러시안블루 모녀와의 시간

출퇴근 길을 작은 즐거움 오가는 길에 있는 예쁜 고양이들 거리의 먼지와 안 좋은 냄새도 잠깐 극복하고 순간을 즐기게 되는 고양이 파워! 지난 번에 봤던 아기 고양이들 중에서 한마리는 다른 집으로 가고 요 꼬물이는 여전히 pc방에 있더군요 누군가 pc 방 요금을 물어봐서...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센뜨로 데 리마의 그닥....안전하지 않은 길가의 그닥..좋지 않은 pc방은 1시간에 1솔 한국돈으로 480원 정도입니다. 고양이가 없으면 그냥 휙 지나갈 길을 어느새 지나다니면서 눈인사 하고 들어가서 아기 고양이를 손에 올려주면 아기냥이랑 눈 마주치고 사진도 찍고 참고로..;;; 이 날은 다른 단원과 함께 간 날이고 수업을 하는 날이 아니라 다음번 수업 관련 이야기를 하고 또 다른 할 일들이 많아서 카메라를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