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블루 121

[적묘의 페루]리마pc방의 아기고양이는 한 손에 쏙!

아아..언제나 아기 고양이들은 진리죠!!! 어찌나 예쁜지 놀래서 눈을 똥그랗게!!!! 똑딱이 카메라만 들고 출근하는 위험지대라서 아예 pc방 안으로 들어가서 찰칵 찰칵 항상 출퇴근 시간에 걸어서 지나가는 플라사 도스 데 마요 근처거든요. 사실 매일 오가는 곳이다 보니 한번씩 인사도 하고 고양이가 있으면 살짝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그런데 또 마침 이집 딸이 여기 아기 고양이 있다고 갑자기 데리고 오겠다는 거예요 냉큼 따라 들어가서 아기 고양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죠 가게 안 쪽에 문이 있고 그 안쪽으로 또 사람들이 사는 방이 있거든요 바로 이 문!!!! 엄마 고양이는 완전 러시안 블루 전신이 회색입니다. 아기 고양이 둘 중에서 한마리는 엄마랑 똑같아요 어두워서 사진이 안나오네요 정말 똑딱이..ㅠㅠ 이럴 ..

[적묘의 페루]리마pc방 엄마 고양이는 러시안 블루?

출퇴근길의 소소한 즐거움 우연한 만남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누가 말 걸면 사실 긴장부터 하게 되는 길을 매일 오가는 중엔 사람보다 동물들이 더 반갑답니다. 물론 여기처럼...;;; 관리 안되는 경우엔 이나 벼룩을 조심해야해요. 아 그리고 피부병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덥썩 만진 이유는 세번째 고양이 몽실양과 너무너무 닮아서!!! 몽실양 만큼이나 친인간형 고양이라서!!! 사실 여긴 백년이 넘은 건물들 옛 식민지 시대의 건물들이 있는 센트로 데 리마입니다. 그 중에서 관광지가 아닌 그 외곽쪽 관광지도 아니고 관광객도 없고 주요 건물들도 없으니 여기엔 경찰도 거의 없어요. 옛 건물들을 인수해서 새단장을 할 여력이 없는 페루정부는 여기를 그냥 저렴하게 방을 하나씩 떼서 대여하고 있어요. 그래서 주로 1..

[적묘의 페루]오드아이 고양이가 있는 학교 뒷뜰

홍채 이색증(虹彩異色症, Heterochromia iridum) 일반적으로 양쪽 눈의 색깔이 다른 현상을 일컫는 의학용어 홍채이색증 대신 오드 아이(odd-eye)라는 표현을 더 자주 쓴답니다. 특히 고양이는 말이죠 +_+ 노란 눈과 파란 눈이 한쪽씩!!!! 눈이 짝짝이라는 뜻이며, 멜라닌색소 농도 차이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랍니다. 과다색소침착과 과소색소침착으로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96%이며 주로 백인에게 나타나지요.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외상이나 녹내장 치료를 위한 약물치료 때문에 생기는데 이런 경우는 실명할 위험이 높습니다. 사람에게는 그렇게 자주나타나진 않지만 고양이는 터키쉬 앙고라나 페르시안 흰 색 고양이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편인데 과다색소 쪽은 짙은 갈색, 과소색소 쪽은 파란 색이랍..

[적묘의 고양이]그리운 생일상엔 고양이가 필수요소

고등학교 졸업하고 부터서는 집에서 생일을 맞이하는 것이 참 ... 드문 일이 되었구나 싶네요. 특히 졸업식 후 입학식 전 그 사이의 애매한 2월 말 생일은 일부러 모임을 만들지 않는 이상 뭐...그렇고 그런 이유로... 가족이 함께한 생일은 2010년이 마지막이었군요. 그래서...사진은 재탕~ 마지막 사진 빼고 ^^ 어렸을 땐 생크림 과일 케익을 선호했는데 나이들어서는 치즈 케익을 더 좋아해요 항상 변하지 않는 입맛은 +_+ 적묘는 닭고기를 좋아합니다. 물론...고양이들도 좋아라 함... 그래서 식탁에는 몽실양과 깜찍양이 치즈 케익과 생선을 달라고 눈빛 공격을 끊이지 않게 하고 식탁 아래에는 빨리 닭고기를 내 놓으라고 호통치는 초롱할아버지가~ 여기 학생들이 자꾸 물어봅니다..;; 한국의 생일 풍습에는 검..

[적묘의 페루]짝퉁 러시안블루가 나무 위로 올라간 이유~

미라플로레스에서 고양이 공원을 걷는 중에.. 청소년묘 발견~ 낭창낭창하게 발랄하게 응? 스타일은 러시안블루인데 옅은 골뱅이 무늬가 살짝 있는 걸보면 아메숏인건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공원이 위치한 곳은 리마에서 가장 잘 사는 동네인 미라플로레스입니다. 고양이를 사서 키우다가 혹은 선물받거나 선물했다가 커지고 털이 빠지고 귀찮아 지면 버리는거죠...... 그러다 보니 고양이들이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서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 품종묘들이 적잖습니다.... 응? 갑자기 털을 사락! 파바바박!!!! 빛의 속도로 나무 위로!!!! 역시나 은은한 골뱅이 무늬가~ 근데 또 울집 막내 몽실이랑 닮아서 눈을 못 떼겠네요 울 막내도 저렇게 폴짝 폴짝 잘 올라가거든요~ 얜 모하려는 건가 하고 +_+ 오오...날렵..

[적묘의 고양이]러시안블루와 잉카소녀의 대화

벌써 2012년이 끝나가는데.... 그러고보니 2012년 12월 12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페루 마추픽추 어딘가에 적혀있다던데 너는 알고 있니? 우주의 신비를 담고 있다는 고양이눈에는 그 비밀이 있지않을까? 그러게.. 서로 다른 대륙 서로 다른 나라에서 와서 이렇게 한국에서 만나니.... 같은 잉카천으로 된 치마를 입고.. 고개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무언가 하나 실마리가 나올만도 한데 너는 그저 방긋 웃기만 너는 그저... 그렇게... 지구 반대편에서 태양의 빛을 가득 담고 고양이의 눈에 칼이 선다 검은 마법사의 옷을 입은 한국 토종 노랑둥이 고양이가 꾸벅 졸음을 존다 이렇게...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또 하루를 보낸다. 오늘 당장 지구가 사라진다고 해도 그저 이렇게 함께 있는 것으로 만족하며....

[적묘의 고양이]3종세트, 마녀로 변신모드~

마녀들의 회합 Sabbath Witch 마녀들은 어디로 갔나? 남은 건 모자들 할로윈이 끝나면 마녀들은 빗자루 타고 날아간다는 거 알아요? 아니..마녀들이 고양이로 변신해서 그냥 사람들 집에 머물러 있다고 하던데? 정말요? 그럴지도 후후후후 그릉그릉 내가 아직도 고양이로 보이니? 페루에 가면 1년 내내 파티 용품만 파는 골목이 있는데~ 페루 리마의 센뜨로 데 리마에서 또 저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바리오 치노 근처라지요 거기에 이따만큼이나~ 쌓아놓고 팔더래요~ 블링블링 예쁜 날개도 많은데... 응? 꼭 이런걸 가져왔어야 했어? 꼭 마녀로 변신해야 했던거야? 그래서 특별히 화사한 색으로다가 엄선해서! 이렇게 챙겨 왔잖어~ 좀 이쁘게 봐주라 응? 항상...시크한 초롱군과 달리 항상 까칠한 몽실양과 달리 ..

[적묘의 고양이]월간낚시,페루 잉카옷을 입은 러시안블루

우아한 러시안 블루는 미묘한 느낌의 모피와 일반적인 고양이 묘상과는 또 다른 느낌인 얼굴에 또 성격적으로도 매우 친인간적이여서 많은 사람들이 집안에서 키우는 고양이로 선호 한답니다. 김희철 고양이나 김정은 고양이, 유해진 고양이 씨스타가 숙소에서 키우는 고양이도 러시안 블루~ 적묘네집 막내도 러시안 블루!!! 무려...7살... 이제 초등학교 갈 나이~ 잉카 천의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아야꾸초의 기념품이 잘 어울리는 그러나.... 정작 본인은 옷을 별로 입어본 적 없어서 마음에 안들어 그렇지만 쥐돌이 낚시에 금방 정신을 낚이는~ 울 이쁜 몽실양~ 옷은 가슴쪽에 똑딱이 세 개 몽실양은 신나게 앞발을 바둥바둥! 탁!!! 낚아주는 것이 낚시의 진정한 재미 아따 손맛 좋다!!! 몽실양도 못본 사이에 ..

[적묘의 고양이]한국,고양이.가을 끝 겨울 시작

고양이가 있다 집 안에 고양이가 있다 집 안에 고양이가 돌아다닌다 벽을 스미는 찬 바람이 없다 창틀을 스미는 흙모래가 없다 벽에 부비적이는 고양이가 있다 창틀마다 고양이가 앉아 있다 가을은 겨울로 넘어가고 겨울은 눈꽃을 피울 것이고 11월이 지날 때면 옷은 더욱 두터워질 것이고 아직 남은 푸른 빛은 차게 얼어붙을 것이다 그것이 12월의 한국 그리고 두텁게 만든 벽은 차가운 바람을 막고 뜨끈한 돌침대는 고양이를 노곤하게 만들 것이다 그것이 한국의 가을 끝 겨울 시작 따뜻하게 몸을 녹이고 마음을 나누는 동안 나는 또 한번의 길을 떠나 남미의 한여름 속으로 들어가겠지 날개가 없으면 가지 못하는 곳으로.... 2012/11/13 - [적묘의 한국]비오는 인천공항의 아침은 감동이다~ 2012/11/13 - [적묘..

[적묘의 고양이]러블 몽실양의 무사귀환 보고!!

이틀 밤 몽실양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지구 반대편에 있는 전 몰랐구요 부모님은 말도 못하셨지요..;; 그냥 안부 전화 끝에 갑자기.. 어제부터 몽실이가 안보여서 찾으러 다닌다라고... 지구 반대편에서 아무리 빠른 비행기를 타도 공항 대기 시간이 제일 짧은 걸 타도 부산까지 28시간은 잡아야 하는데 솔직히... 고양이 한마리 때문에 무슨 비행기를 타요..;; 고양이는 고양이... 그리고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품종 고양이 걱정 안합니다. 걱정은 엄마 아빠 눈 앞에 발치에 맴도는 애가 갑자기 안보인다는 걱정에 급 휩싸인 부모님.. 엄마는 목소리도 잠겨 버렸구.... 사진들을 하나 둘씩 넘겨봅니다 아우..이 순딩이 7년 동안 딱 두번 4층 옥상에서 옆집 지붕으로 점프 세마리 중에서 유일하게 바부팅이처럼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