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1717

[적묘의 고양이]곰도 때려잡는 미묘,잠깐 들린 아깽이,괴생명체,세상예쁜고양이,뽀시래기,냥이부스러기,아기냥

봄날의 곰도 쓰러지는 날 요즘은 봄비가 우기 수준으로 쏟아지네요 축축 늘어지는 날에생기발랄한 괴생명체 등장!!! 이 조막만한 것들이꼬물꼬물 저만 심쿵사하는게 아니죠 코스트코 곰아저씨도 기절했어요. 꼼지락 꼼지락 일단 곰사냥을 끝냈으니시크한 괴생물체는 고민 하고 있습니다.다음엔 무엇을 사냥할 것인가!!! 쓰러진 곰도 다시 보자확인도 해보고 이리 봐도 이쁘고 저리봐도 이쁘고 가까이서 보면 더 예쁜 귀도 쫑긋발가락도 보들보들 미모의 무게를 아는 고양이 이 각도도 예쁘니 포토타임 가지세요~~~~ 비가 오니 털코트도 눅눅해져서보송보송해 보이지 않아서 아쉽네요 보송보송 모드일 땐 정말 aa배터리로 돌아다니는 몽글몽글 인형같답니다. 이제 곰아저씨에게서내려가보기로 합니다. 고양이답게 아장아장 바닥에 도착!!! 곰아저씨..

[적묘의 고양이]16살 할묘니,물고기점,멸치먹는 깜찍양,턱시도 고양이,노묘의 입맛

우리 깜찍양은 본인은 까칠까칠하면서도언제나 그러하듯이 아직은 폭신폭신 극세사 이불이 좋다고 이불 속, 이불 위를 가리지 않고딩굴딩굴하고 있답니다. 요즘 햇살이 좋아서 가끔 옥상으로 나가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불 선호 중 가끔 특식으로 커다란 다시용 멸치를 진상하기도 합니다. 토실토실 멸치 이게 웃긴게 +_+ 저희집 3종 세트들이 다 입맛이 달랐어요. 초롱군은 치킨과 과일몽실양은 해산물은 다 좋아하고깜찍양은 돼지고기와 생선은 좋아하는데, 치킨과 각갑류, 조개류 안 좋아해요. 그래서 멸치 앞에서 흔들리는 건까칠한 깜찍양 뿐이랍니다. 입가의 까만 물고기점과입안의 큼직한 멸치 뭔가 잘 어울리는 물고기점과 물고기(멸치도 물고기니까) 얼마나 좋아하냐구요?깜찍양은 새우나 게살이 들어간 간식에는 고개를 돌리지만게..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먼치킨,짤뱅군,세젤귀,열혈 그루밍,핥핥핥,고양이 압축률

이 시국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취미생활 세젤귀 관찰하기 바이러스 청정지역이나 고양이 털이 날린다는 것은 감안해야 함.... 햇살에자외선 살균소독 중입니다. 이 놀라운 압축률!!!! 쭈욱쭈욱 햇살에 몸을 늘어뜨리는 중 길어져라 길어져라~~~ 쭈우우우우~~~~~~~욱 후딱 꺽는 유연한 목놀림에찬사를!!!!! 요래요래 귀여운 것을 보다보면 시간은 또 왜이리 빨리 흘러가나요 햇살이 왔다갔다 고양이가 이리 딩굴 저리 딩굴 시간이 똑딱똑딱 흘러가고 빛도 자꾸 위치를 바뀌면서색이 하나하나 달라집니다. 짤뱅군의 인상도 이렇게 저렇게 달라지고 진지한 매력과터질듯한 귀여움을 모두 가진 이 고양이의 블랙홀같은 매력에빠져버립니다. 이 시간은 어떻게 이리 빨리 지나가는건지주말이 빨리 지나가는 것과 같은 이유가 아닐까요. 상대성..

[적묘의 책추천]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르귄,고양이,페미니즘,에세이,분노,의견,존중,노년기

유난히 눈에 들어와서겨울 시작할 때 구입했던 턱시도 고양이가 자리잡은 어슐리 르 귄의 마지막 책 잡에 있는 시간 동안 종이로 된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를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국내도서저자 : 어슐러 K. 르 귄(Ursula Kroeber Le Guin) / 진서희역출판 : 황금가지 2019.01.29상세보기 유난히 깜찍양과 닮은르귄의 파드 이 책에는 파드의 연대기도 같이 있답니다. 여러 책들에서 작가의 자연에 대한 인식을 생각할 수 있었는데고양이와 함께 사는 것과 관련해서도 정말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면서살아가는 것에 대해 담담히 적어갑니다. 새로운 고양이를 만나는 것과나이를 먹은 자신과 그리고 고양이를 입양하는 방식도... 좋은 단체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것도 좋았고 고양이와 함께 사는 것에 이렇게....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먼치킨,짤뱅군의 사냥본능,시방 나는 위험한 짐승이다,백사자모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짐승 보기만해도 심쿵만지기만해도 심멎 세상 넘치는 카리스마 세상 완벽한 식빵자세 그리고 완벽한 사냥꾼!!!! 월간낚시 폐간합니다. 파닥파닥 안합니다. 본격 사냥철!!!! 털벗은 우리 짤뱅군꼬리가 백사자 레오처럼 상콤합니다. 윙윙거리면서 바퀴가 돌아가는 움직이는 장난감!!!! 한참 놀 나이, 신난 사냥꾼!!! 저 귀여운 씰룩씰룩 엉덩이는 어쩔꺼냐!!!! 어디로 갈지 모르는 사냥감은열심히 이동합니다. 생각보다 속도와 방향 변화가 있습니다. 짤뱅군도 저도 따라가기 바쁩니다. 이렇게 하루가 바쁘게!!!! 심쿵했다 심멎했다..바쁩니다~ 2020/02/24 - [적묘의 일상]꽃도둑,매화사냥,새가 날아든다, 봄날 새타령, 고만 먹어라2018/10/30 -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뱅갈,신나는 캣..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고양이,먼치킨,짤뱅이,다리짧은 퓨마?,2020년에도 미묘,딩굴딩굴,비오는 연휴막날

아아..빠져나올 수 없는 고양이의 매력 올해도 매력에 빠져서 헤어나올 수가 없네요. 무엇보다...비오기 전에 나갔어야 했는데..ㅠㅠ 비오고, 바람불고, 비 더오고 바람 더 심해지고 그 와중에 고양이들은 딩굴딩굴 잠깐 서류 좀 보고 있으면세상 짧은 다리로 버둥버둥 늘씬하게 쭉쭉이 하는 커다란 애들만 보다가 이래 귀여운 짤뱅이 보니까 짤뱅...짧아...완벽해!!!! 러그 위에서이리 딩굴 저리 딩굴하다눈 마주치니까 또 요로케조로케 헉헉....심장이... 아이라인까지 완벽한 너란 고양이!!! 벌써 우리가 안지도 5년째? 크으..볼 떄마다 색다른 매력저 뱃털은 다 어쩔껴!!!! 오늘은 뱅갈누나한테 맞아서콧등에 스크래치까지..ㅠㅠ 잉 그래도 셔터 소리에 급 눈 똥글!!! 놀아줄거냐며~~~ 신나게 눈 반짝반짝!!!!..

[적묘의 고양이]학교에는 고양이가 산다. 캣맘과 고양이가 있는 따뜻한 공간

학교라는 공간은 미묘하게도 일상이면서비일상인 공간이어서 교과서적으로 살아갈 수 없는 현실 속에서교과서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곳 그래서 더욱 캠퍼스 고양이들학교 고양이들은 생명존중과 인성 교육의 장이란 안전망이 있어서인지다른 거리 고양이들이나 길고양이들과 달리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공존한다는 것이 참 매력적인 현상이면서 감사한 부분이예요.소수의 선생님 관심이 학생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볼 수 있답니다. 예전에 어느 선생님은 (이 학교 말고 다른 곳입니다)고양이들이 보이면 더럽다고 담배꽁초와 담배케이스, 음료 컵이나 캔 등..손에 있는 걸 집어 던지고 소리 지르고 쫒아내고 그런 분이었죠.대체 뭐가 더럽다의 기준인지.... 학교가 녹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역시 또 하나의 좋은 조건 도시 생태계에서 숨..

[적묘의 고양이]쥐띠해, 경자년의 쥐, 경자년의 고양이, 고양이의 쥐잡기

지난 여름부터 한번씩 눈에 보이기 시작한우리 정원의 라따뚜이~ 도시의 야생동물 쥐와 새와 고양이 작은 몸집의 짐승들 중에서 도시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법을 잘 알고 있는동물들이지요. 물론 고양이는 눈치를 챕니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의 오차범위란 것은 고양이 한마리가 잡고자 한다고 해서쉽게 잡혀줄 조건이 아니지요. 사진은 작년 여름 올해 겨울은 소리는 듣는데창을 열고 사진을 담고 하기엔 춥죠 겹겹이 닫아놓은 문을 여는 사이쥐와 새를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고양이가 이불 속에 웅크린 것과 달린 새는 날개를 펴고쥐는 저 수풀 사이로 숨던가흙 아래로 들어가버리거나 수채구멍을 통해서 쏙... 배수관을 타고 달려버린답니다. 그러니 이 작은 라따뚜이를 담으려면숨을 죽이고 기다리는 수 밖에요. 라따뚜이는 프랑스 가정식 이..

[적묘의 단상]2019년 마지막 날,12월 31일,일년을 보내며, 새와 쥐와 고양이

창밖의 새소리 혹은 차 지나가는 소리이불 속을 파고드는 고양이혹은 목 위를 밟고 지나가는 고양이라던가;;;그전에 귀를 울리는 알람소리라던가 어두운 새벽에 눈을 비비며 출근 준비하던 2019년도 방학과 함께 늦잠을 잘 수 있게 되고(그래봐야 6시 20분에 일어나던 걸 7시에 일어난 거지만요) 이불 속에서 딩굴거리다 일어나서 컴퓨터를 켭니다. 어느새 2019년 마지막 날오래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몇 번이고 뜨는 보름을또 한 번 담아 보려고 차가운 밤바람에 옷을 챙겨 입고 나가던 열정은일상의 피곤 속에서 어느새 조각조각 여행 중엔 그렇게 담았던 사진들도 내려놓은지 오래카메라에 렌즈를 마운트 하는 것도배터리를 충전하는 것도 이젠 몇 달에 한 번이나 되는지 모르겠어요. 여름을 담고 그 속에 가만히작은 소리를 잡아..

적묘의 단상 2019.12.31

[적묘의 고양이]15살 할묘니가 흥분하는 이유, 벌레아님,개다래나무 열매 하나

노묘를 위한 강제 놀이 아이템 뭐가 있을까요? 나이든 몸의 축늘어짐을 날리고고양이의 한가로운 시간을 방해할 수 있는 이렇게 멍때리고 있지 말라고 멍멍하는게 아니라고양이는 날렵하게 잽을 날려야지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벌레 아닙니다. 개다래나무!!! 열매 말린 거. 세상 사용 간단 던져줍니다. 물고 씹고 뜯고 축구하다가입에 넣고 씹다가 평소에 안 움직이던 깜찍양이신나게 이쪽 저쪽~ 드리볼도 합니다. 흥분해서 이리저리 딩굴딩굴 바닥에 드러누워서 잠깐 쉬다가다시 시작한답니다. 아아..;; 바닥에 저 물기가 다 고양이 침이라는거.. 놀아주고 난 뒤에 바닥 청소 해야해요. 다 쉬었나..;; 다시 놀건가? 그렇게 하루에 잠깐 놀아주고또 잘 넣어두었다가 또 던져주고 조는거 같으면옆에 슬쩍 또 침발라 가면서딩굴딩굴하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