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1717

[적묘의 고양이]이시국,코로나,추석은 집콕,방콕,고양이와 함께,채점은 고양이가,추석의 의미는,중간고사

이 시국 추석은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수행평가 채점하기 2학기 시작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달려온 학생들과 3분의 1 출결을 하면서도수행평가는 계속됩니다. 퇴근시간을 늦춰가면서까지 못낸 학생들은 팀즈에서 제출하고 학교 오는날 온라인 제출하는 화려한 작전까지-----코로나 임상증상으로 인한 인정결의 경우까지...온갖 경우의 수가 다 존재하는 요즘..ㅠㅠ 몽창 싸들고일일이 들여다 보는 연휴 첫날 저어기요? 님하? 짤뱅군? 들리시죠? 엽세염? 네 발을 모두 써서 수행평가 채점을 온몸으로 방해합니다. 성큼 성큼이라고 쓰고 아장아장이라고 읽어봅니다. 허얼... 이 염치없는 고양이 보게나!!! 내가 자네 아침 챙겨주고 어!내가 자네 간식 챙겨주고 어! 내가 자네 놀아주고 어!!! 어어어어!!! 내가 캔도 까주고!!! ..

[적묘의 고양이]미묘,6살고양이,터널,고양이 터널, 눈동자만 낚이는 중,친구님네 고양이,먼치킨,짤뱅군

날이 쌀랑해지니 터널 한번 꺼내줍니다. 바스락 바스락!! 오랜만에 꺼냈더니 냥리둥절 요쪽으로 들어갈까 저쪽으로 들어가야 할까? 고민 고민 터널은 쭉 펴도 되고이렇게 그냥 반만 접어도 좋아하더라구요. 급 고민 중 중간 구멍으로 쏙 들어가 버릴까? 쭉 펴주니까 쏙 들어갑니다. 그리고 출입구와 구멍 사이로파닥파닥 낚시 시전!!! 눈은 따라오지만몸은 따라가지 않은 이 시츄에이션은 뭔가염 고양이 목이 돌아간거 아닙니다. ㅡㅡ;;; 왜케 목만 돌아가는 걸로 보이는게냐!!!! 이야 드디어 빼꼼!!!! 짤뱅군..ㅠㅠ 정말 정말 안나올 겁니까? 10분째 낚시대를 흔들고 있잖아여!!! 팔 떨어지겠어요~~~~ 눈동자만 낚이는 중!!!! 결국 터널 통채로 질질 끌어다가이쪽으로 저쪽으로 자아!!! 빨리 잡으란 말이닷!!!! 노..

[적묘의 간단레시피]애플민트,탄산수,허브,민트에이드,애플민트자몽에이드,설탕없이,노슈거,키워서잡아먹기,그리고 고양이

폭염과 태풍에서 살아남은 강인한 애플민트 그 애플민트를 부드러운 잎사귀만 골라서 톡톡 끊어줍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탄산수, 깔라만시나 자몽 엑기스, 모히또뭔들 안 어울리겠어요? 달달하게 마시고 싶으면 스프라이트아니면 그냥 설탕 넣어서 녹여도 됩니다. 먼저...애플민트를 잡으러 가야죠 오늘의 도우미 16살 고양이, 깜찍양입니다. 할묘니시지요 폭염 지나고 태풍 지나고 오랜만에 주말 화분 정리하는데 슬 나와서 두리번 두리번 너덜너덜해진 애플민트를 딱 집어 냅니다. 깜찍아 그거 아니야 네가 먹는거 아니야 상큼한 느낌은 애플민트, 잎이 은근 동글동글하구요 깜찍양이 딩굴딩굴하게 하는 건 바로 캣닙. 바로 옆의 화분이 캣닙이거든요.고양이 마약이라는 캣닙!!! 같은 박하과이지만, 이건 우리말로 개박하.잎이 더 뾰..

[적묘의 책읽기]고양이를 읽는 시간,보경스님,고양이,스님,절고양이,에세이,고양이책

겨울에 시작한 이야기를 여름에 계속하는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국내도서저자 : 보경스님출판 : 불광출판사 2017.12.30상세보기 고양이를 읽는 시간국내도서저자 : 보경출판 : 불광출판사 2020.05.28상세보기 식구가 늘었다 역시 앞의 책과 같이 본인이 쓴 글과 이미 기존의 검증된 고전의 글들이 같이 많이 실려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면 고전 읽기를 자극하는 부분이고 부정적으로 보면 다른 책의 글을 여기저기 짜집기 해서 이 에세이 책의 분량을 너무 많이 잡아 먹음..;;; 다른 작가들의 글을 계속 인용하는 방식이라서이런 타입을 싫어한다면 피하는게 좋을 듯 역시 그림은 최고다!! 취향 저격!!! 2020/08/23 - [적묘의 책읽기]어느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보경스님,고양이,스님,절고양이,에..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아이스팩재활용,노묘,철푸덕,할묘니,고양이 안죽었어요

인스타에 먼저 올렸더니 댓글에 사진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아..신선한 생명입니다.팔팔 활어처럼 뛰어노는 건 아니지만 멀쩡히 숨쉬면서 딩굴딩굴하는노묘일 뿐입니다. 그저 볕이 바로 들어오는 곳은 아니고고양이가 누운 곳은 상대적으로 선선한 곳이지만 일단 체감 온도가 37도인데 저 묘피를 두르고 얼마나 덥겠어요. 게다가 4층은 옥상+옥탑방 그렇게만 있어서 더 덥거든요. 에어컨도 인터넷도 안되는 옥탑방으로 올라가면서 선풍기 하나로 버티다가 아이스팩 하나 꺼내서 들고 올라오다잠깐 올려줬을 뿐이예요. 오른쪽으로 누웠다가왼쪽으로 누웠다가 더위에 좌우가 어디 있겠소 코로나에 종교가 따로 어디 있겠소 아이스팩에 사람이든 고양이든시원한 건 마찬가지 잠깐 놀래더니 바로 옆으로 자리를 옮겨서 여름 모범자세 ㄷ자 형..

[적묘의 고양이]먼치킨,짤뱅이,머리만 닿으면,위험한 고양이,공부방해요소,자라자

2주 밖에 안되는 짧은 방학 주말 다 빼면 11일이지만 이때 연수 몰아듣기를 시전하지 않으면학기 중에는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는답니다. 연수와 출석 고사 이번엔 코로나 시국이라 또 출석고사가 미뤄지고..ㅠㅠ 60시간 들은 내 연수는 이수완료가 안되네..흑흑... 거는 니 사정이고 고양이는 고양이의 삶을 누립니다. 요래 자는거 놔두고 새로 나온 책 함 들여다 봄서 바닥에 펴놓고 판서 연구 하는 중인데 철푸덕 저어기요? 님하 일찌기 선조들께서도 이놈의 고양이 요물이라 하셨는데 공부 방해 요소에공부 장애물 1순위가 바로 이 고양이건만!!! 이거이거... 머리만 닿으면 그냥 왜 꿈나라 고고싱인거죠 이 자리가내가 잠잘 자리더냐 세상 편안...편안.... 너무 편안... 오오 일어난다!! 나 책 봐도 되는거니? 아..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연꽃,녹아내리는 할묘니,노묘,녹는 고양이,철푸덕

햇살에... 오토 화이트밸런스도 날아가버리니 세상 깨끗해 보이는 우리 깜찍할묘니 세상 동안으로 보이는16살로 믿어지지 않는 한살짜리 고양이같은 깜찍 묘르신 날이 얼마나 뜨거운지 이쪽 저쪽 아파트 단지 큰 나무에 붙어 있는 매미소리는 귀가 따갑고 숨이 턱턱 막히도록 뜨거운 햇살에아침에 눈 뜨자 마자 선블록 발라야 하나 하고 고민하게 하는데 그런건 사진에 안나오니 다행 매미 소리 아놔..;;; 커다란 연꽃도 피자마자 만개하고바쁜 꿀벌은 여름 휴가 반납하고 노동의 강도를 올리고 니네도 비 오는 동안 배고팠겠다..ㅠㅠ 저 뒤의 화분들 축축 늘어져 있는게 보이시죠 물을 줘도 물이 뜨거워..ㅠㅠ 카메라 셔터 소리에 승질 내려다가까칠한 깜찍할묘니 승질내기도 피곤합니다. 아유 해가 그냥 따끈따끈 찜질방이냐 그래서 이제..

[적묘의 책읽기]어느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보경스님,고양이,스님,절고양이,에세이,고양이책추천

그림은 글보다 눈에 빨리 들어옵니다. 좋아하는 일러스트작가의 그림이 먼저 눈에 따뜻하게 들어옵니다. 이 더운 날에도 좋은... 좋아하는 고양이 이야기, 그리고 절의 풍광과 어우러지는 삽화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국내도서저자 : 보경스님출판 : 불광출판사 2017.12.30상세보기 많은 책을 읽은 스님이셔서 책 속의 책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장르로 본다면 독서 자극 에세이고양이 에세이 따뜻한 삽화가 어우러지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랍니다. 간간히 나오는 불교 설법유럽 고전 명작 고전들도 다양하게 나온답니다. 그리고 고양이를 소재로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에세이랍니다. 이 시국에 생각을 생각하는 것에 조금씩 다양하게 접근하면서 이런 저런 책들에 대한 다른 사람의 시각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

[적묘의고양이]동네고양이,길냥이,백수의 하루, 폭염 속 고양이들,여름방학

짧은 방학 여름은 뜨거워져만 가고방에는 에어컨도 없고그런데 갈 곳은 없고 오랜만에 꺼내는 카메라를 들고 멍하니 있다보니종종 보이던 집 앞 고양이들이눈에 딱 들어옵니다. 한낮의 거리 저쪽 편에 학교가 3개나 있는데방학 동안은 한산하지요. 발걸음이 뜸해진 길에는 담벼락을 따라 사뿐 사뿐 캣맘, 캣대디들이 물그릇, 밥그릇을 종종 두고 가는 곳이라 고양이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곳이랍니다. 아아 내가 이러려고 망원렌즈를 샀나보다. 볼일 다본 이 멋진 고양이는 우리집 고양이들과는 확연히 다른 길죽 길죽한 다리를 쭉쭉 내딛으며 사거리를 자연스럽게 건너갑니다. 딱 서서 차 안오는거 확인하고 주차된 차쪽으로 걸어갑니다. 아마 저 차 안에 다른 고양이가 있었나봐요 한참 저기에 있다가 으르렁 소리도 좀 들리다가 차 아래 있..

[적묘의 고양이]학교 고양이, 장마철, 동네 어르신,마실고양이,태비냥,간식 내놔,비 그친 오후

비가 쏟아지고 또 쏟아지고 부산의 물폭탄이 한창이던 때에 태풍이 후르르룹 휩쓸고 지나간 어느 날에 옷이면 발이며 다 적셔가면서 퇴근하던 그 어느 날 즈음에 딱 퇴근 시간에 잠깐 비가 그쳤었죠. 텅빈 길에 혼자 퇴근이 늦어서 부랴부랴 챙겨서다시 장대비가 시작되기 전에 발걸음을 옮기다가 고양이 레이더가 발동!!! 조용히 계속 지나갈 줄 알았는데 눈이 마주치자 당황한 태비냥~ 정말 빛의 속도로 저 뒤쪽으로 가버립니다. 아냐아냐... 가지마 기다려 네 기다립니다!!! 열심히 가방을 뒤져서 고양이 전용 간식 소세지를 꺼내서입으로 따고 손은 바쁘게 조각내서 던져주는 중 호기심 뿜뿜 도망가지 않는 고양이만이 간식을 먹을 수 있지!!!!! 슬쩍 뒤로 뒤로 걸어가면서거리를 두면서 소세지 조각을 던져주는 중 벤치에 올려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