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땐 순대가 정말 단백하고 맛나다는 걸 잘 몰랐어요.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곁들이 음식정도로 생각했었답니다. 나이가 들면서 순대국밥도 먹게 되고 이런 저런 특이한 순대도 먹어보게 되고 아바이순대, 오징어 순대 등등 지난 번엔 병천순대를 먹을 기회가 있었답니다 ^^ 돼지 창자에 숙주 ·우거지 ·찰밥 등과 돼지 선지를 섞어서 된장으로 간한 것을 채워서 삶은 음식으로 지역에 따라 순대를 만드는 방법과 맛이 다르답니다. 유관순 열사의 생가에 들렸다가 전시회장도 보고 너무 너무 추워서!!! 빨리 뜨끈한 것을 먹으러 갔답니다. 특히 병천 순대는 돼지의 소창에 양파, 양배추, 당면, 선지 등을 넣고 한 쪽 끝을 실로 묶어서 찜통에 찐 것이지요 둘래 둘래 보다보니 천안 아우내 장터도 눈에 들어 오고 어느새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