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1414

[천안, 병천순대] 순대곰탕 예찬론!!!

어렸을 땐 순대가 정말 단백하고 맛나다는 걸 잘 몰랐어요.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곁들이 음식정도로 생각했었답니다. 나이가 들면서 순대국밥도 먹게 되고 이런 저런 특이한 순대도 먹어보게 되고 아바이순대, 오징어 순대 등등 지난 번엔 병천순대를 먹을 기회가 있었답니다 ^^ 돼지 창자에 숙주 ·우거지 ·찰밥 등과 돼지 선지를 섞어서 된장으로 간한 것을 채워서 삶은 음식으로 지역에 따라 순대를 만드는 방법과 맛이 다르답니다. 유관순 열사의 생가에 들렸다가 전시회장도 보고 너무 너무 추워서!!! 빨리 뜨끈한 것을 먹으러 갔답니다. 특히 병천 순대는 돼지의 소창에 양파, 양배추, 당면, 선지 등을 넣고 한 쪽 끝을 실로 묶어서 찜통에 찐 것이지요 둘래 둘래 보다보니 천안 아우내 장터도 눈에 들어 오고 어느새 순..

[사진봉사] 먼지 속에서 아이들 찍기

말간 눈으로 똑바로 바라본다. 얼굴의 생채기들과 얼룩덜룩한 먼지자욱은 후보정으로도 지워지지 않는다.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 도착하는 작은 학교 학교 맞은 편의 80여 가구 태어나 처음 풍선을 보는 아이들 이 동네의 잘사는 집이 이정도.. 물을 끌어오는 곳이 없고 어떤 장치도 없는 이곳이 부엌이다. 덥수룩한 머리와 낡은 옷가지는 너무나 당연한 것 그나마 화덕이 있고 주전자와 그릇을 올려 놓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비눗방울 하나에, 풍선 하나.. 아무것도 놀 거리가 없는 아이들에게 이만큼 멋진 선물이 있을까 진료를 기다리는 아이들은 지루하다 당체크를 하는 손이 바빠진다. 채 2살도 안된 꼬맹이의 옆구리에 고름이 가득차서 썩어가고 있다 아이들의 대부분은 영양실조 어른들도 마찬가지.. 신발을 ..

[사진,능력봉사]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마법

항상 많은 일들을 하고 있구나 하고 느끼는 것은 어느 한 순간이다.. 감겨오는 눈 묵직한 어깨 온몸을 두들겨 맞은 듯한 극심한 피로감에도 폴더를 열어 사진을 정리한다.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 어떤 것의 우선 순위를 따지기보다 마음이 부르는 대로 따라간다 어떤 것을 잡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것을 잡는다. 나는 그대를 웃게 할 수 있는 내가 참 자랑스럽다. 오늘은, 또 어떤 이들을 만나게 될까 http://www.peace3000.net/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작은 마법 해피빈이랍니다 ^^ http://happylog.naver.com/peace3000.do 관련 글.. 2010/10/24 - [베트남, 호치민] 평화3000의 구강의료 봉사 2010/08/13 - [초청] 2010 IVI 국제 사..

[변신모드] 아기 고양이가 고슴도치가 된 이유는?

복어 고슴도치 공작새 칠면조 사자 딱 연상되는거 있지 않나요? 싸움을 할때 온몸을 크게 부풀려서 상대를 위협해서 기로 이겨볼려는 것!!!! 모든 동물들의 공통적인.. 생존방법 중 하나지요!!! 오늘은 손바닥만한..;; 쭌님네 막내 고양이가 두둥!!! 왜 변신한거냐!!!! 꼬맹이가.ㅠㅠ 설희 언니를 잡겠답니다!!! 너 일로 안나와!!!! 설희... 어이없습니다.;; 무서워서 피하는거 아니라 내 새끼같아서 피하는 설희 어휴..;; 힘들게 육아 끝내고 간신히 다 입양보내 놨더니만 이 어린 것이 들러붙네..;;; 설희 아줌마 힘들어요 바싹 뒤를 쫒는 꼬맹이 선수!!! 꼬리 끝까지 털을 빠싹 세우고 설희와 맞짱을 뜨려고 합니다만..;;; 일단 앞발 한번 들어버리면 게임 끝!!! 어유 이 때릴데도 없는 것이 어딜!..

[홍대맛집] NOLITA, 파스타가 빵에 들어간 날

요즘 뭔가 부실한건가..ㅡㅡ; 자꾸 옛날에 먹었던 것들이 생각나네요. 살짜기.. 찍어 놓고 먹어 놓고 포스팅만 깜빡한 폴더를 열어서 -금단의 폴더-라고 적어 놓아야 할까봅니다..;; 오늘 생각난 건 바로 이거!! 햇살이 화창했던 어느 여름 날!!! 한강을 건너!!! 이 ..;; 공사 예고를 하나 찰칵 찍고.. 지금 양화대교는 어찌 되었나염? 뭐뭐..길을 쭉쭉 .. 가볍게 버스로 달려주고!!! 도착한 곳은 홍대!!! 나름 유명한 맛집.. 사진찍기도 예쁜 곳!! 그러나 배고프면 사진은 발로 찍습니다 ^^:; 초점을 물 말아 먹지요 아우.. 진짜 외국 나와 살면 한국의 물이 쵝오!!! 막 다시 채워주는데 공짜야.ㅠㅠ 감동!!! 빵도 더 달라면 더줘!!! 아삭아삭 샐러드는 공짜 쿠폰으로!!! 드디어 등장한 빠네..

[사진봉사] 아가, 울지마

아가는 눈물을 터트린다. 어디가 아픈거야.. 자꾸만 왜 우는거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아가는 처음 쥐어보는 사탕에 눈물을 멈춘다. 엄마도, 아가도 처음 보는 비눗방울이 신기한 건 마찬가지 식수도 제대로 없는 곳에서 더러운 손으로라도 아가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 의사도 병원도 없는 오지에 몇시간을 날아 긴 시간을 비포장도로를 달려갈 수 밖에 없는 사람의 마음 모두가 건강하게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그날을 다시 한번 기도해 본다. 2011/02/17 - [사진,능력봉사]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마법 2011/02/06 - [베트남 메콩델타]소녀와 고양이, 그리고 개 2011/02/16 - [베트남 무이네] 사막을 걷는 아이 오늘은, 또 어떤 이들을 만나게 될까 http://www.peac..

[인도네시아,족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수영하기

5성급 쉐라톤 호텔에서 자는 것이 한국돈으로 5,6만원.. 물론 해외봉사로 온 이상 사치이기 때문에 그리고 ㅡㅡ;; 여기 온 목적과 상충되기 때문에.. 라고 생각하면 그냥 구경만. 그런데... 경제발전을 위해 돈 써주는 것도 봉사활동 아니냐공..하고 생각하면 또 뭐..그럴싸 하다능.. 후우.한국 호텔비와 비교하면..ㅠㅠ 하루 정도 에어컨 빵빵하고 뜨건물 나오는데서 자고 싶지 말입니당 인도네시아에서 지내는 4개월 간 족자의 집에서는..;; 내내 찬물 목욕 것두 지하수..;; 후덜덜덜..밤에는 춥지 말입니다. 게다가 근처의 바다에 수영할만 한 곳도 없기 때문에 어느 날 봉사단 12명 전부가 합심!!! 쉐라톤 수영장으로 고고싱!!! 사실 목적은 수영 후의 뜨거운 물 샤워에 있었지요..;; 수영장만 이용하는 건..

[77777] 그대와 함께 만든 행운

비슷비슷한 하루를 조금이라도 특별하게!! 일상을 찍고 하루하루 사진을 정리하고 일기를 쓰듯 하나하나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글을 쓰는 것을 사진을 찍는 것을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 속으로 끌어 오다보니.. 꽤나 많은 곳을 오가게 되었어요. 2011/01/07 - [2011년 적묘의 블로그] 어느 하늘 아래서 2011/01/01 - [2011년의 목표] 고양이띠가 된 이유!!! 그리고 안녕 호랑이띠!!! 2010/12/28 - [D-4, 2011년 목표] 김연아처럼!! 인티즌에서 시작해서 드림위즈로 넘어갔다가 친구들이 떠나면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들어 놓았다가 정작 카로그로 가서 파워블로거로 활동하다가 갑자기 서비스 중단으로 다시 티스토리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http://lincat.tistory.co..

적묘의 단상 2011.01.10

[2011년 적묘의 블로그] 어느 하늘 아래서

2006년, 2007년 몽골에서의 봉사활동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왔을 땐 쭈욱 부산에서 머물 것이라 생각했는데 (잘보시면 적묘 보입니다. 머리를 싹둑 잘라서 남자같네요) 어느새 적묘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었더랬습니다. 2009년 인도네시아에서 4개월간 봉사활동 중에도 웹진에 글을 올리고 있었는데 귀국과 동시에 빛의 속도로 빨라진 인터넷에 신기해 하며 신나게 팍팍 업로드...그러다가 새로 카로그로 이사를 하면서 엔크린 2009.12-2010.6 스타 카로거 2,3기 활동 활동을 하면서 소원이던 노트북도 질렀고 (지금도 그 노트북으로 글올리는 중) 2010년엔 따로 취직안하고 평생교육사 실습하면서 부산국제모터쇼, 서울국제도서전 파워블로거로 다녀오고 한국어교원양성과정 수료하고 파워블로거로 평화 ..

공지 2011.01.07

[몽골,홉스골] 광각렌즈가 필요한 순간

하루를 온종일 길위에서 보내고 한밤을 내내 떨었더니 아침의 햇살이 더없이 반갑다.. 진정한 휴가는 오늘부터!!! 사람이 한번씩 쉬어주어야 고장나지 않는 법!!! 앞글은 http://v.daum.net/my/lincat79 여기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 어제 도착하자 마자 짐 풀고 사진... 밤새 추우니 내내 불을 때야 한다!!! 뜨거운 것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는 밤.. 8월이다..ㅡㅡ;; 러시아 바로 아래 홉스골 호수는 정확히 말하면 겨울과 겨울이 아닌 때로 나누어지는 듯..; 여름이래도 낮에만 햇살 반짝!! 공기는 춥다. 밤엔 ..ㅠㅠ 내복 잘 챙겨갔다!!!! 초점도 마실가고 바디는 흔들리고 눈은 감기고.. 온몸은 아파오고.. 아침 햇살과 함께 눈을 뜨자마자.. 한컷 담아준다.. 물론 이럴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