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368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 골뱅이들처럼 잠자기

당분간 새글 쓰기 힘들 듯합니다.손바닥에 뭐가 하나 올라오더니점점 커져서 아프기 시작해서병원에 다녀왔답니다.건초염으로 발전이 가능한 손 안 근육의 염증그래서 처방을 받고 열흘간 약, 그리고 열흘간 손 사용 금지.약은 소염제와 수면유도제많이 자고 쉬면 나으니까 그냥 쉬라고 하네요.그렇다고 수업을 뺄 수는 없으니까요.블로그 활동은 단순하게..주말엔 잠깐 들린고양이 공원, 미라플로레스 케네디 공원이 곳에서도저처럼 잠을 청하는 아이들이 많네요.이 아이에겐 무슨 일이 있었는지털을 밀고 수술을 한 자국이 있네요.병원에 다녀왔나봐요.이곳 고양이 공원의 고양이들은고양이 공원의 봉사활동팀의 관리를 받고가끔은 수의사들도 봉사활동을 한다고 하더니..

[적묘의 페루]요가 고양이 기지개로 월요병 이기기

머리는 숙이고두 팔은 쭈욱 앞으로!엉덩이는 뒤로 쭈욱~허리는 내리고 엉덩이는 올리고~탐스러운 꼬리는 살랑살랑~지루한 월요일의 시작눈은 감기고책상 위에 어떤 서류가 있어도등 뒤에 얼마나 무서운 선생님이 있어도졸음은 도망가지 않고주말은 좋았지뭔가 눈이 초롱초롱했었지이제 시작되는 월요일은다시 온몸을 쭈욱 펴고이불 속에서 기어나와또 시작해야하는 새로운 도전!허리를 쭈욱 펴고등을 똑바로 세우고팔다리는 있는 힘껏 뻗어본다그해의 수확을 해야하는가을이 시작되니그냥 깊숙히 이불 동굴 속으로피하고 싶은 마음은저쪽으로 날려버리고시원하게 고양이 기지개~이젠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만나야하는그런 평범한 월요일낯선이와의 만남과또다른 ..

[적묘의 페루]출근길 즐거움은 노랑둥이 고양이

또 정신없이 시작된 출근 길에 하나하나 변한 것들을 확인하면서 어느새 지나간 2년의 시간을 하나하나 헤아려보면서 걷다가 걷다가 출근 길의 즐거움 하나를 또 찾았습니다. 이번 주 내내 저를 이 먼지투성이 길 바닥에서 지린내 나는 이 길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 카메라를 꺼내게 만드는 이 요~~~~물~~~~ 아아 이 대책없는 속살 노출은 뭐랍니까!!!! 그것도 이렇게... 길 한 복판에서!!! 우리...그렇게 막 친한 사이 아닌데 막막...발도 들이대 들이대~~~ 슬 굴려서 윙크도 한번 날려주고~ 섹쉬하게 에수 라인도 한번 만들어 주고~ 요염하게 혀도 한번 살짝 ~~~ 앗흥~~~ 이야..;; 겨우 사흘 만에 이정도를 허락하다니~ 너 낯설다~ 쉬운 고양이~ 앞발 주면 다 준거 아니냐옹? 2013/09/03 - ..

[적묘의 페루]월간낚시,고양이 행복 미끼, 비밀봉지~

평소엔 달랑 똑딱이 하나만 들고 다니거나 아예 없이 다닐 때도 있다보니 눈과 맘에만 담을 때가 많은데 이날은 낮시간 대에 마침 손에 카메라도 있었어요 똑딱이지만 이정도 빛이 좋은 날엔 이만큼 초롱초롱한 눈이 잘 나온답니다. 자아..오랜만에 월간 낚시!!! 시작!!! 노란 포인트가 예쁘게 들어간 머리띠와 꼬리~ 다른 것이 필요 없었어요!!! 이 예쁜 노랑둥이가 이미 미끼 봉지까지 가지고 혼자 놀고 있었더랬죠 그냥 봉지만 톡톡 바스락바스락 눈길을 뗄수 없습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는 정말 정말 아웅 아웅~ 좋은 소리야~~~ 아직도 앳된 고양이라서 신나게 놀더라구요. 고양이도 두세살 넘어가면 잘 안 놀거든요 손맛 좋은 낚시!!! 아기 고양이가 좀 차분했다면 눈꼽을 떼주고 싶었는데 시도 했다가 바로 실패 ㅎㅎ..

[적묘의 페루]도망가는 고양이와 쫒아가는 아기, 미라플로레스

어린 고양이와 어린 소녀 쫒고 쫒기는 긴박한 추격전 스릴 넘치는 꼬리잡기.. 는 무슨..ㅡㅡ;; 그냥 아장아장 귀여운 아기와 아기의 아장아장도 마냥 진격의 거인처럼 느껴지는 작은 고양이가 빛의 속도로 도망치는 장면을 우연히 담았답니다. 아기의 두터운 옷은 보시면 대충 리마의 날씨가 짐작 가시죠? 16도 위아래를 오가고 있어요. 예년보다 추워졌답니다. 엘니뇨 영향이 엄청납니다..;; 엘 니뇨(어린 남자아이)가 쫒아가는 것은 라 니냐(어린 여자아이)일까요? 가또(고양이)~ 헥헥... 큰일날뻔 했어!!! 꼬리를 잡히는 줄 알았어!!!! 그저 방실방실~ 넓은 풀밭에서 신기하고 예쁜 고양이가 빠르게 움직이는 걸 보니 신났어요@@ 그러나 휴식을 방해받은 고양이는 냉큼 발걸음을 옮깁니다~ 고민 중.. 어디로 갈까....

[적묘의 페루]보면 보이는 고양이 나무, 미라플로레스

케네디 공원에서 한참 앉아서 고양이 사진 찍던 날들이 어제 같네요.. 고양이 공원에 갈 시간이 애매하게..;; 이제 새 수업이 준비하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수업 구상하고 그러면서.... 더 정신없어지고 그러다 보면 한 여름이 되겠지요. 언어란 것은 정말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서 일년 반이 지나고 이년이 다되어 가니까 이제 조금씩 길을 다니면서도 들려요. 나무 위에 고양이가 있다고 나이 지긋하신 분들께서 저쪽에 회색 고양이가 내려오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못찾고 있으니까 옆에서 세뇨르 세분이 번갈아 가면서 여기 저기 알려주십니다. 망원렌즈로 급히 마운팅하고 예쁜 회색 줄무늬 고양이를 찾았어요!! 오오..어디가요? 세뇨리따~ 저쪽으로 고양이가 내려가~ 저쪽을 봐봐!! 차분하게 졸고 있었던 고양이가 사람들이 웅성거..

[적묘의 페루]고양이 꼬리와 나쁜 손~느낌 아니까~

살아가면서... 나이를 먹어가면서 조금씩 무심해져야 하는데 여전히 저를 설레게 하는 치명적인 유혹!!! 바로 고양이 꼬리랍니다. 눈은 감고 있고 몸은 분명히 바닥에 딱 붙어 있는데 왜 꼬리는 저리 살랑거리는 건지 그래 놓고선... 손을 살짝 대면 앞발로 밀어내면서 사수하는 뭔가 대단히..대단히... 중요한 존재인 고양이 꼬리!!! 열심히 고양이 요가 중이구나~ 네가 귀찮지 않도록 꼬리를 살짝 들어줄게~ 응? 뭔가 이상한데? 안된다고! 꼬리는 내꺼라고!!! 요렇게!!! 자동 이동형 모자이크 역할도 하고 고양이 털 무늬의 완성은 꼬리에서!!!! 내 꼬리는 아무에게나 내 줄 수 없어~ 대신에 배를....응? 헉... 왜 이리 질척거려~ 끄어... 치명적인 유혹의 고양이 꼬랑지 거기에 보들한 뱃살에 깨물깨물까지..

[적묘의 페루]고양이 관절염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스트레칭

고양이의 필수 고질병은 관절염입니다. 즉 관절염을 치유하기 위해서 관절염 덩어리를 고아서 드시려는 분들은..;; 고양이를 관절병에 약으로 마시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관절이 유연해 보인다는 것은 관절을 많이 쓴다는 것이고 즉,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양이는 아주 사람들이 보기엔 심히 게을러 보일 정도로 끊임없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지요. 관절을 위해서라면 고양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를 따라하는 것이 확실한 관절염 예방법이자, 치료법입니다. 자아... 먼저 고양이를 수평운동보다 수직운동 즉, 상하로 뛰어 올라가거나 뛰어 내려오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네 다리의 충격이 아주 큽니다. 또한 체온 조절을 위해서 누워있을 때에도 있는대로 웅크리고..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차를 타는 방법,미라플로레스 성당 옆

가끔 너무 짐이 무겁거나 피곤할 땐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곤합니다. 택시 기본료가 한국돈으로 2천원이 넘기 때문에 서울의 네배 면적인 리마에서 택시를 타면 5천원이 금방 넘고 미터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매번 흥정을 해야하는 것도 힘들고... 택시기사가 외국인이라고 말을 막 거는 것도 피곤한 편입니다. 그런데 또 특히 택시가 한국 자동차일 경우 참 ... 뿌듯하기도 하고 그 차에 대한 자랑이나 간혹... 페루에 대한 불평 불만을 말하는 택시기사들의 말은 따라가기가 참 힘들어요. 너무 빨라욧!!! 최근에 탄 택시는 기아 차였는데 앞에도 옆에도 기아, 삼성, 현대여서 페루에 있는 한국물건에 대해서 말해주는 택시기사 갑자기 한국 경제에 대한 질문들까지..음...;;;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길을 걸..

[적묘의 페루]노르웨이숲 고양이의 관심집중 이유!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랍니다.그래서 고양이 공원에 가면만날 수 있는 고양이들이 1년 10개월째 눈에 익어가면서대충 아~~~ 여기 있겠구나 하고가보면 오옷!!!역시나 너 여기 있었구나 싶어요.미라플로레스의 고양이 공원그 많고 많은 예쁜이들 중에서도유독 눈에 쏙 들어온 이 놀숲고양이랍니다!!!다른 생활이나 여행글에서 여러번 썼지만제가 맘 편하게 사진을 담는 곳들은페루 안에서도 치안이 안정된 곳이고관광경찰이나 사설 경비들이 상주하는 곳입니다.또한 여행기로 올린 곳들도 나름 유명한 여행지들이라어느 정도 안전한 곳이고 외국인들에게 이미 익숙한 곳들이랍니다.그래서 큰 카메라를 든 여행자들이 간혹 오가도별 문제없이 다닐 수 있는 곳이지요.그래서 저도 여기에서 약속을 주로 잡고이때는 카메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