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368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 3종세트와 소식 하나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 제가 코이카 일반 봉사단원으로 페루에 파견된 것이 2011년 10월입니다. 이제 두달 남았는데, 지난 6월에 연장 신청서를 냈습니다. 그리고 귀국 2달을 채 남기지 않은... 지난 주에 드디어 연장승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네요. 두달이나 기다리면서 이렇게나 결정이 늦어지니 연장은 무슨 연장 때려쳐야겠다는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제가 블로그에서 한국어 봉사단원으로 신규 부임해서 처음부터 여러가지 난제에 곤란했고 비자문제 라던가...뭐 그런 다양한 일들에 대해서 살짝 언급하긴 했습니다만..구체적인 내용들은 모두 속에 담고 ....생략 정말 지금에 와서... 동기들이 귀국 여행 코스를 짜고, 한국가는 표를 살 때 저는 다시 또 다른 새로운 수업을 준비하고 또 가족들과 친구들, ..

[적묘의 페루]월간낚시 실패,검은 고양이와 아수라 고양이

오랜만에 올리는 월간낚시 꾸준히 올리고 싶어도 낚시 놀이 실패..;;; 그래도... 안 올리는 거 보다는 나을테니~ 후딱 올려봅니다. 성공 사례는 아래 링크를 참조! 2013/03/11 - [적묘의 페루]파닥파닥 아수라 고양이,월간낚시 2012/11/22 - [적묘의 고양이]월간낚시,페루 잉카옷을 입은 러시안블루 2012/10/08 - [적묘의 페루]고양이 월간낚시, 그 최후의 승자는 노랑둥이 2012/10/03 - [적묘의 페루]크림색 고양이와 파닥파닥 월간낚시는 빨대! 2012/08/22 - [적묘의 차차포야스]깔도 데 가지나와 월간낚시, 진리의 노랑둥이 2012/08/13 - [적묘의 페루]월간낚시,고양이 미끼로 좋은 trucha 송어튀김 2012/08/03 - [적묘의 페루]월간낚시, 개와 고양이..

[적묘의 페루]고양이 입양욕구 폭발! 밀당 천재아기고양이 +ㅅ+

다가온다 따뜻한 것이 부드러운 것이 살가운 것이 다가온다 안긴다 부비어온다 아직 세상을 모르는 작은 따뜻한 것이 이토록 쉽게 손에 딱 잡힌다 기분 상했다고 휙 돌아서서 공원관리하시는 분들께 가서 잔뜩 쫑알거리고선 또 이렇게 성큼 거리를 좁힌다. 물기가 작은 발에 닿는게 싫은지 아니면 이 낯선 이들에게 가까이 가도 되는지 한 발 내딛고 또 고민 오른발 왼발 바꿔가며 고민 중 눈은 관리 아저씨들에게로 발은 눈 앞의 적묘에게로 결국 다시 덥썩 안아 올려서 옆에 있던 친구에게 안겨주고 친구는 순간 녹아버렸답니다.... 그윽하게 달콤하게 시선으로 사로잡는 아기고양이 밀당에 절로 스르르륵 녹아버리는 고양이 공원의 어느 오후 부디 네가 누군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예쁜 우리집 고양이가 되어 마음껏 부비부비를 날리면서 ..

[적묘의 페루]고양이들과 독립기념일 군인퍼레이드

페루의 독립 기념일에는 많은 거리들이 교통 통제가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용히 집에서 텔레비전을 통해서 거리 행진들을 봅니다. 마침 같이 걸을 친구도 있고 그래서 행진의 끝쪽을 잠깐 보고 집으로 걸어가던 중이었지요. 어? 저기 무언가 있어!!!! 망원렌즈로 있는 대로 당겨서 +_+ 졸음 가득한 야옹이들을 담았어요 개발 도상국의 경우 걸어다니다 보면 가장 확연히 눈에 보이는 것이 철문인데요. 거리와 집을 확실히 철문과 자물쇠로 구분합니다. 그만큼 거리의 치안 상태가 걱정스럽다는 거지요. 이 거리는 평소엔 걸어다니는 곳이 아니예요 오래된 집들은 무너지고 있고 새로 짓는 집들은 튼튼한 철문과 cctv와 사설 경비로 항상 치안을 조심하고 있답니다. 여기는 중산층들이 많이 사는 막달레나 델 마르쪽 그러나..

[적묘의 페루]햄 한조각이 고양이 공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

조용하고 차분한 고양이 공원 게으르고 느슨한 고양이 공원 느릿느릿 졸리운 고양이 공원 부비부비 골뱅이 고양이 공원 고양이 공원에서 마징가 귀가 되고, 꼬리를 부풀리고 접근전이 시작되는!!! 갑자기 고양이들이 긴장하는 이유는!!! 흐미? 응? 뭐라고? 아아..역시 고양이는!!! 사료만 먹고 살수는 없어!!! 여기는 고양이 공원이고 길냥이들은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일부러 고양이에게 먹을 걸 챙겨서 공원에 오고 그 중에 한 분이 햄-여기는 닭고기 햄이나 칠면조 햄 많이 먹습니다.-을 챙겨와서 고양이들에게 나눠 주더군요. 그 중에 한 장면을 담은 것입니다. 좀처럼 고기를 먹기 힘들 고양이들 보통은 저렴한 사료를 먹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언가를 먹고 있으면 바로 옆에 착 달라붙는 곳이 ..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에서 미모 노르웨이숲고양이

고양이 공원 하나만 보고 와아..페루 좋다!! 라고 하시는 분들~ 딱 여기만 그렇습니다!!! 혹여나 봉사하러 온 봉사단원들에 대해서 얘네는 봉사갔다면서 뭐가 이렇게 좋은데 놀러다녀? 그렇게 생각하실까 잠깐 덧붙이자면 선진국의 기준은 복합적입니다. 단순히 1인당 소득 수준으로 결정한다면 중동의 산유국들도 선진국이 되겠지요. 그러나 산업구조, 국제정치, 자원국의 개발상황, 경제관계, 교육수준, 공업화의 진전도, 사회, 문화, 복지제도 등을 선진국, 개발도상국이라는 이분법 이외에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비교적 발전한 나라를 선진국이라고 하며, 그 중간 단계를 중진국, 신흥공업국이라고도 합니다. 우리 나라는 개발도상국 시절, 선진국들로부터 무상, 유상으로 1945년 이후 1999년까지 약 127억불의 원조를 받았..

[적묘의 페루]밀당과 철벽, 고양이 두마리로 보는 연애의 기술

어찌나... 우아하시고 부드러우신지 아아 누님~ 저를 도닥도닥해주세요~ 이쪽에서 요만큼 다가가면 저쪽에서도 요만큼 다가와줘야 그리고 감질나게 휙...돌아서 줘야!!!! 그거이 밀당이지!!! 고양이들은 밀당의 천재! 그러나..가끔 철벽수비도 있습니다..;; 두둥~~~~ 나는 철벽묘다!!!! 노랑둥이는 은근 철벽묘 아닌척..;; 성큼 다가오는 것으로 적묘의 카메라를 홀렸더랬습니다. 그런가하면 회색이는 이렇게 저렇게~ 포즈도 다양하게~ 그러나 적묘는 좀처럼 길냥이에게 막 마음주는 그런 쉬운 사람 아니예요~ 음식은 줘도 웬만하면 가까이 잘 안갑니다..;;; 아무래도 바이러스와 이, 벼룩은 무섭거든요. 무엇보다도 집에 있는 냥이들도 생각나고... 거리를 두고 사진을 찍다가 카메라 집어 넣고 본격 부비부비 할 때도..

[적묘의 페루]아기고양이와 아기손,고양이 공원 무료입양

이 아이는 집을 찾아갔을까요? 자주 올리는 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은 버려진 고양이들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새끼를 낳거나 더이상 키울 수 없게 되면 버리는 장소가 되기도 하는 거죠. 도시 생태계의 해답은 사람 뿐입니다. 지난 어느 날, 만났던 예쁜 아이들 네 다섯살이 된 아이가 예쁜 아기 고양이에게 도닥도닥을 해주고 있어요. 15년 이상 미라플로레스 공원에서 고양이를 지켜온 봉사활동 그룹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너무 많은 고양이가 버려지고 있고 지금도 버려지고 있으니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은 사람은 이런 것들을 준비해서 오라는 홍보물 그리고 바로 그 뒤에도... 고양이들이 가득합니다. 미라플로레스 시청과 성당 앞 옆,뒤... 정말 나이가 많은 고양이들도 있고 갓 태어난 아이들도 있고..

[적묘의 뉴욕]루즈벨트섬 고양이와 캣맘이 있는 고택,

막 겨울이 끝나고 봄꽃은 벌써 시작되었지만 햇살은 벌써 눈부시지만 바람은 아직 시리고 살폿 올라온 몇 줄기 연두빛 풀들 그래도 아직은 겨울의 마른 풀들이 떨어진 마른 잎들이 더 많은 겨울 느낌의 루즈벨트 섬 화려한 맨하튼을 배경으로 태비 고양이를 만난 곳은 UN 센터가 마주보이는 루즈벨트 섬 남쪽 끝 맨하튼 59번가 다리는 퀸즈까지 이어집니다. 정식명칭은 ‘퀸스보로 브릿지’ 1135m 길이입니다. 루즈벨트 섬에서 그대로 저쪽 남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맞은편 맨하튼의 풍경을 보기 좋지요 그리고 이 다리 자체도 여러 영화에 출연한 적 있는 유명한 다리랍니다. 스파이더맨이랑 이런저런 영화에 나왔데요. 1135m 의 퀸즈보로(Queensboro bridge)다리는 1909년 완공될 당시 세계 최장이었으며 많은 인..

[적묘의 페루]지붕 고양이,한국어 수업 중에도 고양이 레이더

코이카 페루 한국어 교육 단원으로 파견된지 무려 1년 하고도 9개월. 외국에 파견되는 한국어 단원의 경우 가장 최악의 경우는 초급 1에서 가나다라마바사 하고 받침읽기 하고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제 이름은 ______입니다.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입니까? 저는 _______ 사람입니다. 이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__________입니다. 이 분은 누구입니까? 그분은 ___________입니다. ~는 어디에 있습니까? ~에 있습니다. 요 정도 하면 대충 초급 1 끝나고 동사들은 이제 초급 2, 높임말과 숫자 시간 등등.. 초급 3에서는 시간, 가격, 존대어, 시제도 들어가고... 이 정도 올라가면 꽤 뿌듯하고 즐겁답니다 ^^ 근데 초급 2, 초급 3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다시 초급 1, 또 초급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