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

제가 코이카 일반 봉사단원으로 페루에 파견된 것이
2011년 10월입니다.

이제 두달 남았는데,
지난 6월에 연장 신청서를 냈습니다.
그리고 귀국 2달을 채 남기지 않은...
지난 주에 드디어 연장승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네요.
두달이나 기다리면서 이렇게나 결정이 늦어지니
연장은 무슨 연장 때려쳐야겠다는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제가 블로그에서 한국어 봉사단원으로
신규 부임해서 처음부터 여러가지 난제에 곤란했고
비자문제 라던가...뭐 그런 다양한 일들에 대해서
살짝 언급하긴 했습니다만..구체적인 내용들은 모두 속에 담고 ....생략

정말 지금에 와서...
동기들이 귀국 여행 코스를 짜고, 한국가는 표를 살 때

저는 다시 또 다른 새로운 수업을 준비하고
또 가족들과 친구들, 고양이들을 보러 가는데
이만큼의 시간적 공간적 거리가 생겼다는 것이
턱 ...이만큼 다가왔습니다.



한창 덥고도 더운 부산의 찜통 더위에
부모님도 우리집 고양이 세마리도 힘들겠지요.

여기 페루, 리마에서는 7,8월 연속으로 추운 날씨와 보슬비에
다들 지쳐있답니다.


생각지도 않게
예쁜 3종세트가
이리도 배색까지 한국의 우리집 3종세트와 유사하다니!!!


추운 우울한 날씨를
서로의 체온으로 이겨내기 위한
공원 고양이 3종세트


공원에서의 약속이 있어서
잠깐 들어가는 길에도
여기저기


토깽이같고
고양이 같은 묘한 존재들


다 크지 않은 청소년고양이들도
그릉그릉하고 있고


짧은 만남이 끝나고
배고픔과 추위에 제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급히 나오는데...


공원입구 화단에 여전히
두마리 고양이가...

깜찍이랑 초롱이냐!!!!

겨울의 고양이들은 따뜻한 침대 안이나
폭신한 이불 위에서도
3종세트를 만들고 있어야 하는데
덥고 건조한 지역이 원산지인 고양이들에게

추위와 습기란 정말 힘드니까요.



더운 여름 날이라서
지금 한국의 고양이 3마리는

시원찹찹한 자리를 찾아서
드러누워 꼼짝도 안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 사진은... 4,5년도 더 전의 사진인 듯

이런 모습을 보러 가려면
일단 비자와 새 여권이 해결되어야 하겠지요.
언제 해결이 될진 모르겠지만, 올해 안엔 힘들지도...


2013/07/15 - [적묘의 코이카]남미 한국어 수업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상과 현실
2013/07/21 - [적묘의 페루]지붕 고양이,한국어 수업 중에도 고양이 레이더
2013/07/02 - [적묘의 페루]왜 한국보다 따뜻한 나라에서 감기에 걸릴까?
2013/06/26 - [적묘의 페루] 여행과 생활의 차이
2013/06/21 - [적묘의 코이카]현지 사무소와 기관, 봉사단원의 관계
2013/06/14 - [적묘의 코이카]남미에서 한국어 쪽지 시험 채점즐기기
2013/06/18 - [적묘의 페루]치안과 빈부격차에 대한 고찰
2013/06/11 - [적묘의 한국어]가나다에서 높임말,초급 3반까지
2013/04/14 - [적묘의 페루]치안은 시간이 관건, 동행없이 밤외출은 삼가!
2012/10/18 - [적묘의 코이카]해외봉사 이유와 한계,불편한 진실


3줄 요약

1. 2014년 10월까지, 고양이 3종세트는 고양이 공원에서 만나는 수 밖에...

2. 제 3세계에서 비자를 받는 것은 쉽지 않답니다. 100% 사람의 손!!! 서류없어지면 다시!

3. 연장승인이 늦게 나면서 흔들린 마음을 고양이 공원에서 다잡아 봅니다.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손가락 클릭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쓰는 즐거움과 보람이 한층 up

http://v.daum.net/my/lincat79

Posted by 적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미호 2013.08.19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 결심을 하셧군요
    적묘님의 노력에 좋은 성과가 잇길 바래봅니다

    • 적묘 2013.08.20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호님 초급반 끝내고 중급, 그리고 번역 클럽까지 한번...해보고 싶네요.
      물론 앞날을 알수 없는 그날 그날이 갑갑하긴 합니다..ㅠㅠ

      마음 편히 있고 싶습니다앗!

  2.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9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생각보다 더 길게 계시기로 했군요.
    그런데 승인이 너무 늦게 나서 참.. 착찹하시고 복잡한 마음이시겠어요.
    그렇지만!!!
    늘 단단하게 잘 해나가시는 적묘님이시니
    분명히 또 다른 기간동안에도 멋지게 모든 일을 완수하시리라 생각되요!
    파이팅입니다!!!

    • 적묘 2013.08.20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나무님 다른 것 보단 ^^;;
      결론이 한주 두주 늦게 나오는 사이에~
      마음이 아 한국 가고 싶다..하고 넘어가는 느낌이랄까요?

      오늘 삼실 댕겨왔더니..ㅜㅜ 조건들이 다 늠 안 좋게 넘어가는 느낌이라
      더 심난해졌습니다.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너무 이상해지고 있어서 우울하네요.
      그래도 하던 일은 계속 열심히 할거예요 ^^ 방긋방긋 흐흐흐~

  3. 산들이 2013.08.20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페루에 더 계셔야하나요?
    정말 큰 결심이시군요...
    아무쪼록 일이 어서 잘 해결 됐음 하네요...

    • 적묘 2013.08.20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이님 아마 이번 기관은 워낙 적극적으로 해주니까
      아마 제대로 나오지 싶어요 ^^
      제대로 봄에 꽃놀이 가면 좋겠구나~ 라고 긍정적으로 기다리려고 해요 ^^ 아자아자!

  4. 아스타로트 2013.08.20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신기하게 배색이 비슷하네요~ 더 한국 생각 나셨겠어요!
    전 하얀털 동물만 보면 고양이가 아니라도 설이가 생각나요~ 심지어 흰털 방석만 봐도=ㅁ=...

    • 적묘 2013.08.22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저도 흰털만 보면~
      앗 설이다 설이!!! 그렇던데 당연하시겠죠!!!

      ㅎㅎ 알파카 흰 방석을 봐도 설이가 생각나요!!!

  5. 김고운 2013.08.22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어머
    언니네 고양이랑 비교하니까 대박 비슷하넹 ㅋㅋㅋ
    와~~~ 완전 귀여버~~~
    나 정말 고양이 키우고 싶당 ^^ ㅎㅎ
    언니 비자 빨리 해결되서 한국오면 좋겠어요^^ 바람쐬러~~~ㅎㅎ

    • 적묘 2013.08.20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고운!!! 아아..그지그지? 울 애들은 진짜 다 나이도 많아서...
      이왕이면 겨울보다 봄에 가는게 나아..하고 편히 생각하고 있어 ^^;;

      봄날에 벚꽃날리는 한국을 걸어보는 것도 좋지!! 하고 말이야 ^^


블로그 이미지
1. 적묘의 여행과 시선, 그리고 고양이 2. 자유로운 걸음과 커피 한 잔 3. 오늘이 최선인 하루하루
적묘

달력

 « |  » 2019.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Yesterday1,151
Today169
Total5,892,220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