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차를 타는 방법,미라플로레스 성당 옆

적묘 2013. 8. 22. 07:30


가끔 너무 짐이 무겁거나
피곤할 땐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곤합니다.

택시 기본료가 한국돈으로 2천원이 넘기 때문에
서울의 네배 면적인
리마에서 택시를 타면 5천원이 금방 넘고
미터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매번 흥정을 해야하는 것도 힘들고...

택시기사가 외국인이라고 말을 막 거는 것도 피곤한 편입니다.
그런데 또 특히 택시가 한국 자동차일 경우
참 ... 뿌듯하기도 하고 그 차에 대한 자랑이나
간혹... 페루에 대한 불평 불만을 말하는 택시기사들의 말은
따라가기가 참 힘들어요. 너무 빨라욧!!!

최근에 탄 택시는 기아 차였는데 앞에도 옆에도
기아, 삼성, 현대여서 페루에 있는 한국물건에 대해서 말해주는 택시기사
갑자기 한국 경제에 대한 질문들까지..음...;;;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길을 걸으면서~만나는 한국 브랜드들은
참 반갑지 말입니다!!!
 


바로 미라플로레스 성당 옆
고양이 공원을 지나갈 때
만난 고양이가 낮잠을 즐기는 곳이!!!!


바로 미라플로레스 성당 옆이었어요.
먼저 성당 안에서
살짝 인사드리고

화살기도 한번 날리고


화려한 성당 기둥과
스테인드글라스를 바라보고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나가자 마자 성당 정문 옆~
주차장의 기아차 위!!!


어찌나 편안히~
동글동글 골뱅이를 굴렸는지!!!

@ 모양으로 자는 고양이들을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은 보통 골뱅이라고 한답니다 ^^


도닥도닥을 몇번이나 하고
자는 애를 잡아서


덩어리 진 눈꼽을 떼어내고
주머니 속의 화장지를 꺼내어
얼굴을 닦아주고


돌아누워 보라고
꼬랑지를 쭉쭉 댕겨봐도..


끝까지 등을 돌리더니만!!!


갑자기 쭈욱!!!!
늘어나면서


으갸갸갸갸갸갸갸


끄으으응차~


다시 원래대로 누워버렸어요..ㅡㅜ

이 녀석...
세수시키고 얼굴 한번 담을랬더니만!!!!


눈꼽 닦아낸
잠자는 고양이 골뱅이만 한번 슬 담아내고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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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고양이가 차를 탈 때는 동그랗게 골뱅이로! 사진으로 찍은 건 첨입니다 ^^;;

2. 차 위는 좀 따끈할까요? 요렇게 웅크리고 골뱅이를 만들면 좀 따뜻하겠죠!!!

3. 고양이가 차에 자국을 남긴다고 쫒아내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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