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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호치민]렉스호텔,사이공,Rex Hotel Saigon,세계 최고의 바,호치민 중심지,오페라 하우스 주변의 고급 호텔들, 낮보다 밤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은 사이공은 후에 독립 운동에서는 식민지배 쪽에 서있었죠. 그래서 사실 가장 많이 서구화되고 더 많이 개발되고 하노이가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사이공이란 이름은 옛 이름이라고 호치민의 이름을 따서 사이공을 지우고 호치민이라 불렸다가 이제 다시 사이공이란 이름을 차츰 찾아가는 듯합니다. 오랜 오페라 하우스도 여기 있고 고급 호텔들이 모여있는 곳은 사이공 중심 큰 길 근처랍니다. 지도를 보면 더 명확한데 호치민 전쟁박물관에서 통일궁으로 내려오면서 큰길이 쫙~~ 렉스 호텔이 보이고 그 앞에 분수대, 옆쪽으로 보면 오페라 하우스와 카라벨 사이공이 있죠. 식민지 양식의 건물들 굳이 요기를 본건 렉스 호텔에 대한 이야기를 예전부터 들었었거든요. 베트남 전쟁 당시에 미군들이 즐겼던 최고의 호텔이었다..

[적묘의 부산]뮤지엄원,센텀,해운대신도시,미디어 전문 현대 미술관,상실의 징후들,미디어전시,LED,미디어 아트, 현대 미술 체험, 리뷰이벤트

새로 개관한 건 이야기를 들었는데 선배님이 오신 김에 가게 된 뮤지엄 원... 사실 저는 이 영상예술 미디어 아트 이 종류의 전시들에 살짝 멀미를 하는 타입이고 창문과 바깥 공기와 차단된 공간에서 울렁거림이 심해지기 때문에 일부가 미디어 전시라면 모를까 전체가 다 이런 유형의 전시회라면 굳이 찾아가는 타입은 아닙니다. 현장 예매보다는 네이버예약으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네이버에서 예약하고 리뷰 이벤트하면 아트 포스터를 주니까 이것도 꼭 활용하세요 ^^ 들어가면 입구에서 설치 전시가 있습니다. 거울과 빛을 이용한 전시는 항상 화려함으로 먼저 사람을 홀리지요. 그리고 들여다 보면 재미있는 것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시관련 정보는 방문 전에 공홈을 통해서 확인!!! https://kunst1..

[적묘의 발걸음]금정산,범어사,카페,tea1,티원카페, 산뷰, 베이커리 카페,공기 좋은 카페,전망좋은 카페,데이트 추천, 계곡 물소리, 연휴 나들이 추천

어느날 갑자기 연락 와서 집 앞에서 납치 당해 끌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납치 정말 환영하지 말입니다 ㅎㅎㅎ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드라이브도 하고 녹색의 숲을 계곡의 물소리를 오랜만에 개운한 하늘을 보러 달려간 곳 범어사 가는 길에 있는 티원 카페랍니다. 어찌나 구름이 이쁜지~~~ 에어컨도 빵빵하지만 바깥에서 산 바람을 즐기기에도 좋았던 날 공간이 정말 다양해서 어디에 자리를 잡을까 엄청 고민했었답니다. 일단 음료도 카페 이름답게 차도 다양해서 좋았어요 갑작스런 만남에..;; 다들 밥을 먹고 만나서 서글프게도..ㅠㅠ 이렇게 맛나보이는 베이커리를... 평소였다면 꼭 하나는 먹어야한다고 했을텐데 정말 밥 먹자 마자 만나는 바람에..ㅠㅠ 이번엔 패스.. 그러나 다음엔 꼭 먹어 보리라!!!! 음료가 나올 때까..

[적묘의 여행tip]미국ESTA 신청,2021년 이후 쿠바 방문자NO, 환율, 외화준비,여행자카드 준비,캐나다 eta신청 완료,앞으로 쿠바 여행은 고민

마일리지를 털어보자!!! 가족 마일리지를 모두 모으고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계속 유효기간을 연장해 주었던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을 다 털어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김에.. 오랜만에 북미, 남미를 소소하게... 여유있게 진짜 그냥 여행으로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돈은... 뭐..텅장되면 미래의 내가 일할 거니까요.... 그래서 표를 끊고 시나브로 소심하게 환율 보면서 심장을 부여잡고... 두둥!!!! 문제는.... 쿠바였습니다!!! 여권에 떡하니 쿠바 비자가... 아..... 미국과 우리는 비자면제 신청. 온라인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작성 가능한 esta가 있죠!!! 그런데 가끔 이게 걸린다는 거예요.. 갑자기 페루에 있는 친구가 쿠바 언제 다녀왔냐고 해서 갑자기 머리 속이 하얗게... 이 항목 때문에...

[적묘의 부산]남포동,카카오프렌즈,수북즈,수북즈 목욕탕,팝업 스토어,캐릭터 사업,다양한 귀여움,귀여움이 세상을 지배한다

인스타에서 종종 눈팅하던 수북즈가 부산에 온다길래 또 언제 가나 하다가 지난 번에 후딱 다녀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나간 남포동이었어요. 이 동네 매일 올 때도 잘 안들어가지던... 귀엽긴 한데 저녁에 퇴근할 때는 너무 피곤해서 여길 도저히 못 들어가겠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오랜만에 들어가봄!!! 카페는 일단 사정으로 안한다고 해서 약간 아쉽긴 했었지만.... 그 사이에 정말 다양하게 귀여운 것들이 많이 늘었더라구요. 일단 구성도 다양해지고 외국인들이 정말 많이 들어오고.. 다시 중국인들과 일본인들이 늘어난 것이 딱 보이더군요. 그냥 이 거리에 평일 낮의 한국인은 참 별로 없네//하고 ㅎㅎㅎ 오 이거 탐나네 이쁘네!!! 오픈 했을 때 열심히 같이 찍었던 거대 대왕 라이언 안냥 오랜만~~~ 자아..목표는 ..

[적묘의 벡스코]부산카페위크,제22회,부산 커피,로스팅 카페들,카페 음료들,시음,이벤트,9월 7일부터 10일까지

정작 들어가서 커피 부스들은 시음하고 설명 듣는다고 잠깐 혼을 빼놔서 사진이 없네요. 뒤늦게 올립니다. 지금까지 중에서는 규모가 좀 작아서 아쉬웠지만 알차게 다양한 부스들에서 시음과 구입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https://cafeweek.kr/admission 관람안내 Since 2009 부산경남 대표 카페쇼 / BEXCO, 커피인들의 축제, 부산카페쇼 ! cafeweek.kr 과일청을 활용한 에이드나 술들을 다양해서 지역 특산물 활용 부분에서 확실히 경제활동을 위한 노력을 볼 수 있었어요. 유럽 와인과 다른 지역들의 맥주들도 시음하다가 살짝 음? 나 이러면 안되는데 할 정도로 다양하게 마셔본 듯합니다. 바리스타의 이름을 건 부스들이 많았고 여러 원두들이 많이 등장해서... 페루 게이샤도 신나게 ..

[적묘의 고양이]골목탐험, 길고양이, 혹은 동네 고양이, 일상을 공유하다, 도시 생태계

뜯어서 국이나 전에 넣는 방아잎에 화사하게 꽃이 피고 꽃에 나비가 날아들고 더위에 보이지 않던 나비들이 팔랑 팔랑 날개를 말리고 영글어가던 은행 열매가 조금씩 색이 노랗게 짙어지고 가을 햇살에 고양이들도 여유롭게 슬쩍 슬쩍 보이기 시작하는 더위가 넘실거리는 중... 바람과 함께 넘실 넘실 딱 끈끈하게 붙어 있던 더위가 이젠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날 화단엔 저 나비도 있고 이 나비도 있고 노랗게 진하게 익어가며 툭 툭 떨어지기 시작하는 은행 열매들...처럼 익어가는 노랑 눈동자 아이들이 없는 놀이터에 공유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삼색냥은 혼자만의 캣타워가 만족스럽고 산책 코스에 집어 넣은 이 놀이터를 지나갈 때 종종 얼굴을 보여주네요. 그릉 그릉 아이 하나가 신나게 뛰어 올라오면 빨리 내려가 자리를 비켜준답니다..

[적묘의 고양이]18살 노묘, 할묘니,까칠한깜찍양,먹으면 안되죠, 초식동물,대파는 고양이가 먹으면 안된다고,캣닙은 괜찮아,농심,화분농사,갤21

집에서 이것 저것들을 키우다 보니...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풀이 아닌 풀들도 많습니다. 보통은 고양이들이 알아서 안 먹던가 독성이 있는 건 먹고 난 뒤에 토해냅니다. 제일 더웠던 때는 .. 정말 사람도 힘든데 저 털덩이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싶은데.. 항상 고양이의 자리 선점은 제일 시원한 곳 그러나 에어컨은 싫어함. 바람 통하는 곳에 딱!!! 길막을 하고 이 냥아치 같으니라고.. 지나가면 야옹거립니다. 슬슬 꼬셔서 간식으로 꼬여내어~~~ 옥상으로 데리고 올라갑니다. 너, 옥상으로 따라왓! 그런다고 오는 고양이가 있을리가 없죠..ㅠㅠ 바로 사람 식겁하게 하는 우리 할묘니.. 먹으라고 캣닙 화분을 3개나 만들어놨는데 굳이!!!! 저 지금은 잔파처럼 보이지만 대파로 키울겁니다..;; 씨발아로 키운 간신..

[적묘의 식물관찰일기]참외, 어느 순간 쑥, 자라나라, 참외참외,지지대,오이 친구 참외

오이꽃이랑 비슷해서 사실 참외와 오이는 친구죠. 참은 진짜란 의미이고, 오이의 줄임말이 외 진짜 비슷하게 생겼어요. 당연히 오이겠거려니 했더니 어? 어느 순간 쑥쑥 올라오네요. 화단 한 쪽에 여기저기 마구 올라오는 것들을 좀 정리해서 지지대를 만들어 주었어요. 폭우와 폭염이 왔다갔다 하더니 비온 뒤에 정말 순식간에 올라오네요. 따뜻한 여름 공기에 한번에 여기저기 꽃이 가득 피어납니다. 그리고 이렇게!!! 토실? 응? 오이면 길어져야 하는데 이렇게 토실? 이건 참외였구나!!!!! 하루하루 토실 토실 줄기가 너무 길어지지 않게 한번 잘라주었고 지지대를 잘 잡아서 길을 만들어 주었어요 방울 토마토는 어느새 다 익어가고 매일 매일 수확하는 중이랍니다. 한여름 전에 맺혀서 매일 매일 수확하고 있는 방울 토마토와 ..

[적묘의 정원]키잡,초록풀떼기,잡아먹기,바질,방울토마토,깻잎,씨발아,기다림의 미덕,진정한 쾌락주의자의 취미,정원가꾸기,에피쿠로스 학파의 쾌락

씨를 뿌려 놓고... 3월에서 8월이 오기까지 그렇게 긴 기다림이 아닌데도 왜 이리 길게 느껴지던가요. 쾌락이란 무엇인가 단순하고 직접적인 쾌락은 진정한 쾌락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을 더욱 괴롭게 하죠. 중독된다거나 그로 인해 피폐해지고 다른 이를 괴롭혀 즐거워하다가 양심의 가책이 온다거나 법적으로 처벌을 받게 된다거나.. 부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요즘은 뉴스보기가.... 그래서 고전 쾌락주의자들의 주장은 오래 가는 진정한 쾌락은 공동체적인 삶과 무소유로 인한 마음의 평화.. 그러면 최고의 취미 생활 최고의 쾌락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바로 독서와 정원가꾸기랍니다 생각하고 도덕에 대해서 배우고, 본인이 먹을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삶에 반영하는 것 그리고 씨를 뿌려 수확을 거두는 그 과정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