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달콤새콤 443

[겨울, 그리움] 3개월이면 그리는 것들

한참은 가을빛을 띄고 있을 정원과 잘 익은 호박색의 내 고양이 그리고 딱 쪼개지는 몰랑한 홍시!!! 차가운 바람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저녁시간의 여유 겨울이 오기 전에 끝없이 피어나는 예쁜 코스모스들 푸르게 하늘은 높아만 가고 해운대 장산 위엔 갈대바다의 파도소리만 쏴아아 쏴아아.... 특별한 약속없이 당일에 불러내서 수다를 안주 삼아 술보다 안주를 탐하는 시간들도.. 내키는 대로 이거저거 주문해도 다 알아볼 수 있는 글씨들과 콩떡같이 이야기 해도 찰떡같이 알아 듣는 같은 사회와 문화를 공유한다는 즐거움 남의 나라 음식도 내 나라에서 먹으면 내것마냥 편한데... 그냥 그런 것들.... 어제도 하노이에서 좋은 분들 만나서 덕분에 아침 일찍 꽃밭에 가서 사진도 찍고 호안끼엠에서 맛난 퍼 집도 가고 그랬는데...

[베트남, 하이랜드] 달콤한 유혹에 빠지다

두번 먹어주니 충분하게 느껴지는 듯한? 하노이엔 별다방도 콩다방도 없어요. 일단 하노이는 음..느낌이... 사회 정치 및 군사 중심지.. 호치민엔 콩다방이 있을 거예요. 상업과 현대화의 도시니까요. 물론 한국 사람들도 호치민에 더 많구요. 케이크와 커피를 마시면서 편히 앉아서 수다를 떨기 좋은 하이랜드에 또 한번 갔답니다. 하이랜드의 달달구리한 초코 브라우니를 먹어보지 못한 이들도 있어서 말이죠 ㅎㅎㅎ 초코 시럽 투척 시작!!!! 좀 아방가르드하면서 아르누보적인 이미지로 가고 싶었..;;; 결과물은 두둥!!!! 너무 처참하다는 평가를 받았..ㅜㅜ http://v.daum.net/link/11089123 지난 번에 오페라 하우스 옆에서 먹었던 거랑 같답니다. 캬라멜 카스타드 영준 언니의 센스 있는 솜씨 훗..

[베트남,하노이왕족발] 뜨끈뜨끈한 국물맛!!!

외국에 나와서김치가 그립다거나미치도록 한국 음식이 그립다거나 그런 일은 거의 없는 편이랍니다.그래서 별 걱정없이 몇개월씩 나와 있는거기도 하구요그런데 랑선..ㅡㅡ;http://v.daum.net/link/11686680 너무 장시간을 다녀오다 보니진짜 멀미에 속이 뒤집혔는지 영 안 좋더라구요쭝화에서 빨리 집에 가야지.하는 생각 밖에 없는 저에게 성당의 어느 분께서 저녁 먹고 가라는 말을 뿌리치고 집으로 가려는데근처에 뜨끈한 국밥집이 있다는 말에홀딱 넘어갔습니다쭝화 17t-11 근처평양관 뒤에 있답니다.갓 튀겨 나오는 고추전에 하악하악가격대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크리스마스 카드와 소품들이 마음을 살짝 들뜨게 하네요반가운 술병에 슬며시 웃음이 나구요먼저 나온 깔끔한 밑찬들을 먹는 동안곱게 다진 고추와 파뽀얀..

[베트남,JOMA] 베이커리 카페에서의 여유

국적불명...카페 분위기란 건 어딜가나 비슷비슷하지만 그래도 맛집을 찾아가는 이유는 그집 만의 분위기와 맛이 분명히 있기 때문 조금 잔이 작다고 해도!!! 꼭 가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만 찍어 놓으면 정말 전혀 어느 나라인지 알 수 없는 카페 요만큼 탐이 났지만 뭐...머그잔이 다 머그잔이지 뭐..하고 넘어감 다양한 메뉴 근데 넘 늦게가서.ㅜㅜ 먹고 싶었던 케이크는..ㅜㅜ 품절!!! 아메리카노는 리필이 된다능!!! 마끼야또는 약간 ...비추..ㅡㅡ;; 쪼꼼..;; 딱히 마끼야또란 기분이 안 들었답니다. 2층엔 넓은 공간도 있어요 명함에 주소가 적혀있네요. 23 dien bien phu 와 54 to ngoc van 에 있어요. 하나하나 소품에 신경쓴 카페 무선인터넷도 되고 많은 외국인들도 들리더라구요..

[베트남식 닭발] 꼬맹이도 닭다리 잡고 야옹야옹

어쩌다 보니 베트남 말은 안늘고 베트남 음식만 늘고 있는 요즘입니다 ^^ 로컬음식을 여기저기 먹으러 다니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무엇보다 닭고기를 워낙에 선호하는 편인지라 베트남식 닭발이 있다는 말에 하악하악!!! 요렇게 길에서 늘어 놓고 굽고 있답니다. 지나가면서 하아아아~~~~ 오우 스멜!!!! 대략 빵+닭고기+기본 야채 요 거리 전체가 다 닭고기 골목이더라구요 갑자기 대구 닭집 골목 생각나던데요? 적나라한 발들!!!! 항상 +_+ 주소는 필수로 남겨 놓음 혹시 또 먹으러 갈 때를 대비해서 ㅎㅎㅎ 발 몇개 날개 몇개... 돼지고기 갈비도 있더라구요. 것도 몇개 그렇게 찜하면 초벌 구이 한 것을 다시 재벌구이 해서 소스를 삭삭 발라서 꼬치에서 빼서 먹기 좋게 잘라준답니다.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야채와..

[적묘의 맛있는 베트남] 보비아에 도전해보아요!

학교 앞에 주로 많은데 호안끼엠이나 오가다보면 작은 수레에 보비아 BO BIA 라고 적힌 것이 있으면 한번 가까이 가보세요!!! 전병에 과자와 코코넛을 싸주는 것인데 제가 사 먹어본바..;;; 1. 손이 깨끗한 분에게 가라!!!!! 2. 보통 2천동입니다. 만동이 600원이거든요. 그러니까..120원 정도? 간단한 길거리 먹거리인데 꽤나 독특하게 입에 착착 붙습니다 ^^ 호안끼엠에서는 무려 5천동을 부르더군요!!!! 역시 시내는 비싸!!!! 완성품!!!! 은근히 손님들도 많아서 쉬는 시간이 별로 없어보이는 보비아 과자집 주인? 물론...길에서 오가면서 이런거 저런거 먹는거야 첨에 괜찮을까 싶지만..;; 이게 한두 나라 왔다갔다 해보고 다들 사람 사는거다 보니 다들 맛나게 먹는건 꼭 시도해 보고 싶달까요?..

[적묘의 맛있는 베트남] 넴 주어 잔의 쫀득쫀득함!

여기 오자마자 오전에는 베트남어 학원을 다니고 오후에는 한국어 수업을 하러 외상대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당췌..이넘의 베트남어는 늘지가 않아요..;; 짧은 기간동안 있는 것이라 하노이인문사회대학의 한국어과 재학중인 베트남어 선생님에게 문의하는 내용은 주로 +_+ 뭐가 맛있냐!!! 라는 것.. 쿨럭. ㅎㅎㅎ 그래서 어느 날은 같이 놀러갔습니다!!!! 목적은 +_+ 맛난 베트남 음식 먹기!!! 큰길...항방 거리에서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줄줄이 다 냄 주어 잔 집이더라구요 이 집이 소위 말하는 원조집!!! 베트남 어디가나 다 있는 요런 식의 참으로 융통성있는 방식 목욕탕 의자와 낮은 식탁 손님이 없는 시간엔 싹..정리하고 손님이 들어오면 쫙쫙 늘여 놓으면 되는 거라... 합리적이군!!! 하고 감탄하게..

[하노이, 대성당 앞 카페]베트남에서 프랑스를 만나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를 살아오면서 베트남에는 수 많은 프랑스 건물들과 프랑스식 카페 등이 생겼답니다. 호안끼엠의 대성당은 그 중에서도 베트님 사람들과 외국인들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하죠 가벼운 아침식사나 지친 발걸음을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답니다 ^^ 제가 자주 올리는 대성당을 중심으로 거리 이름 자체가 성당 거리랍니다 성당 안 쪽에서 바깥을 내다볼 때 정면 길에서 오른 쪽에 있습니다. 빵은 다양하지 않지만 맛깔스럽구요 눈길을 잡아 끄는 달달구리들도 많았어요 간단한 식사를 하러 들어간 것이라 창가의 테이블과 안쪽 자리, 이층 중에서 그냥 창가에 앉았답니다. 요리도 주문할 수 있어요. 저는 그냥 햄+치즈 크로와상에 우유!!! 만족스러운 아침이었답니다. http://v.daum.net/link/..

[적묘의 맛있는 하노이] 마마이 거리의 보느엉

호안끼엠 뒷거리 구시가지 마마이 거리에 있는 보느엉 집이에요 꽤나 유명해서.. 저도 두번째 찾아갔답니다. 고기가 먹고 싶어서 말이죠 ^^ http://v.daum.net/link/9586852 고체연료를 이용해서 불을 붙이고!!! 고기와 채소를 가득!!!! 빵도 3개... 똑딱이로 찍다가 다시 카메라 꺼냈어요..;; 역시 350은 그나마 색을 좀 잡네요. 온 몸과 머리카락, 소지품에 고기 내음이 배어서 안 꺼내려고 했거든요.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 사이사이에 빵을 뜯어서 올려요!!! 린샤님이 팍팍 올리고 있는 것은 마가린!!!! 카메라 후딱 넣고 먹었습니다!!!! 익어가는 고기를 앞에 두고 딴 짓을 한다는 건 절대 안될 일이니까요!!!! +_+ 눈이 맵도록 열심히 꼬기를 구워먹고 고기 3인분+빵+음료 2..

[적묘의 맛집] 베트남에서 먹는 타이음식!

호안끼엠 근처에서 주말을 주로 보내다 보니 이런 식당도 가보는군요!!! 1층에 여행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 바로 그 건물입니다. 하프로...라고 하지요? 그 건물의 2층에 있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전체적으로 음식도 깔끔하게 맛있었어요 어쩌다 보니 두번 연속으로 2일을 갔었는데요 후추를 뿌린 닭고기+밥 무엇보다 메뉴에 그림과 영문 설명도 같이 있어서 주문하기 편합니다. 깨끗한 실내도 마음에 들고!!! 바로 위층에 괜찮은 카페들도 있으니까 참고...^^ http://v.daum.net/link/11089123 타이 익스프레스가 적힌 잔도 괜찮네요 이런 소소한 소품들을 통일하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이건 달콤한 소스 닭고기!!! 태국식 쌀 국수!!! 밥에 국물이 따라 나오지 않길래 그냥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