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나와서
김치가 그립다거나
미치도록 한국 음식이 그립다거나
그런 일은 거의 없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별 걱정없이 몇개월씩 나와 있는거기도 하구요
그런데 랑선..ㅡㅡ;
너무 장시간을 다녀오다 보니
진짜 멀미에 속이 뒤집혔는지 영 안 좋더라구요
쭝화에서 빨리 집에 가야지.
하는 생각 밖에 없는 저에게
성당의 어느 분께서 저녁 먹고 가라는 말을
뿌리치고 집으로 가려는데
근처에 뜨끈한 국밥집이 있다는 말에
홀딱 넘어갔습니다
쭝화 17t-11 근처
평양관 뒤에 있답니다.
갓 튀겨 나오는 고추전에 하악하악
가격대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크리스마스 카드와 소품들이 마음을 살짝 들뜨게 하네요
반가운 술병에 슬며시 웃음이 나구요
먼저 나온 깔끔한 밑찬들을 먹는 동안
곱게 다진 고추와 파
뽀얀국물의 돼지국밥
머릿고기가 들어있어서
더욱 고소하답니다.
다대기 투하!!!
근데 다대기라고 써도 되나?
다진 각종 양념?
밥을 가득 말아
빈 밥 그릇에 살짝 옮겨 담아서
깍두기 딱 올려서
얌얌 하는 동안
순대도 한접시!!!!
곱게 속을 넣은 순대 한접시!!!
글고 이건 그냥 서비스였어요!!
운이 좋았달까요?
마침 빚을 때 왔다고 맛 보라구 주셨답니다 ^^
베트남 하노이에서 즐기는 한국의 맛!!!
9월에 여기 와서 첫날 빼고,
첨으로 이렇게 한국식당에 들어와서 밥을 먹어 보네요
역시 한국식 국물의 뜨끈하고 시원함!!!!
좋아요오!!!!
3줄 요약
1. 하노이 생활 3개월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2. 가끔은 뜨끈한 한국식 국밥이 정말 좋네요!!!
3. 한국은 많이 춥다지요? 그래도 마음은 따뜻한 날 되시길!
728x90
'적묘의 일상 > 적묘의 달콤새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차니스트 식단] 위염에 좋은 것들 (2) | 2010.12.07 |
---|---|
[겨울, 그리움] 3개월이면 그리는 것들 (0) | 2010.12.05 |
[베트남, 하이랜드] 달콤한 유혹에 빠지다 (0) | 2010.12.03 |
[베트남,JOMA] 베이커리 카페에서의 여유 (2) | 2010.11.26 |
[베트남식 닭발] 꼬맹이도 닭다리 잡고 야옹야옹 (12) | 2010.11.25 |
[적묘의 맛있는 베트남] 보비아에 도전해보아요! (0) | 2010.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