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 1776

[베트남, 외상대학교] 조복례 교수님의 한국영화 특강

베트남 하노이의 외상대학교에는 한국문화클럽이 있답니다. 하노이 국제영화제에 참석차 오신 조복례 영화평론가이시자 프로그래머께서 한국 영화에 대한 특강을 하러 오셨지요. 일찍부터 특강을 준비하고 학생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메우기 시작합니다. 한국영화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 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교내 여기저기 포스터를 붙여 놓은 것을 보고 찾아온 학생들도 있구요 다들 설레는 마음에 두근두근 자리가 가득 메워졌습니다. 한국학 센터의 아잉 교수님과 조복례 영화평론가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특강은 두시간 정도로 한국 영화의 급격한 발전과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화기애애하게 멀고 먼 베트남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통역을 담당한 것..

[인도네시아, 머라피 화산] 최악의 폭발, 기도를..ㅠㅠ

인도네시아 자와(자바)섬의 머라피 화산이 5일 대규모로 폭발해 80여명이 숨지는 등 지난 80년 이래 최악의 폭발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첫 폭발 이래 열흘 만에 사망자가 120명가량으로 늘어났다. 또 화상을 입은 부상자들도 70명에 이르고 있으며 상당수가 중상이다. 현재까지 대피한 주민도 7만5000여명이다. 작년 4월부터 8월까지 족자카르타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했던 지연이가 페이스북으로만 안부를 확인하다가 네이트 온에 접속을해서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연이는 올해 다시 인도네시아 교환학생으로 선아는 러시아로, 성환이도 미국으로 그리고 나도 다시 베트남으로 출국하면서 거의 글로벌..;;;; 지연이가 보내준 지금의 깔리오랑 머라피 화산 모습.. 외신에서도 내내 메라피라고 하더니 이제야..

[갈매기의 꿈] 이상은 높고, 현실은 저 바닥

하늘을 날다 꿈을 꾸다 바람에 헐떡이지 않고 기류를 타는 법을 배우다 잠시 쉬어갈 지언정 안주하지는 않으리라.. 존재 의미가 없어지니까.. 그러나 삶을 위해서 눈은 하늘이 아니라 땅을 향해야 한다 날개를 바람에 실어가기 위해선 무언가 뱃속에 채워야 한다 그래서 결국 자꾸만 몸을 낮춘다 조나단과 함께 갈 수 없다 살아야 하니까.... 마음 좋은 횟집의 생선 지꺼기가 바람을 타는 것보다 더,.... 마음을 들뜨게 하고 삶을 지속하게 하니까!!! 바람을 타기 위해선 먹어야 하니까.... 하늘에 마음을 두고 있지만 눈을 저 바닥을 바라본다. 그것이 생존의 방식 삶의 현실과 이상은 차이가 있음을 모두 알고 있다... 이상을 계속 품고 있는가.. 아니면 모두 잊을 것인가.. 그것이 차이... 이상을, 초심을 잃지 ..

[베트남,하노이] 호수의 도시, 인드라간디 공원

베트남에 와서 가장 좋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여기저기 있는 공원들 무엇보다 호수 공원!!! 조금만 걸어가도 중간중간 나무가 가득 가득 작은 호수가 동그마니 쉴 수 있는 공간이 정말 고맙지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인드라 간디 공원 많은 오토바이와 전깃줄에서 잠시 해방될 수 있지요. 호수는 크지 않지만 한바퀴 따라 돌면 조금 마음이 상쾌해진답니다. 주변의 큰 건물들 몇개 사실..; 물 내음이 좀 나긴 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날이 많이 시원해져서 꽤나 쾌적하답니다. 작은 가게에 있는 커다란 개한테도 인사 들어온 입구에서 딱 반... 걸어왔네요. 중간중간 휴식을 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좀더 더웠을 땐 여기서 낮잠을 자는 사람들도 꽤나 많았지요.

[인니,메라피 화산의 고양이] 심난한 소식..폭발가능성이 높다구요?

아무래도 잠시라도 머물렀던 나라에 대해선 관심이 가기 마련이지요 아무래도 익숙한 이름이 뉴스에 올라오면 눈이 크게 떠지더라구요. 게다가 몇달씩이나 생활하면서 정이 붙은 친구들이 사는 곳이니까요. 몇일 전부터 뉴스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메라피 화산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작년 2009년 4월부터 8월까지 족자카르타에 있는 동안 내내 봤었던 것이 바로 이 메라피 화산!!! 8월엔 족자카르타 교육청장님 초청으로 메라피에 학생들과 함께 갈 수 있었답니다. 자자 메라피로 고고고고!!! 용암이 흘렀던 자리는 그대로.... 자잘한 풀 정도 자라고 나무는 크지도 못해요 건기의 이른 아침은 적도의 자바섬에서도 춥답니다. 물론 제 기준에서야 아 시원하다...좀 쌀쌀하네..정도지만 메라피 화산은 워낙 지대도 높고 ..

[서울2006] 겨울 도시를 걷다

2006년, 서울을 떠나며 무심히 셔터를 눌렀다.. 습관이란 무섭다... 다시는 볼 수 없는 것들을 무심히 담아내는.... 기록의 연속이다... 다시는 보지 못할,, 2006년의 서울... 다시 겪고 싶지 않은 2006년의 우울했던 날들 언제나 눈에는 설레이는 마음이지만.. 너무도 추웠던 2006년을 기억한다 서울은 무심히도 빛나고 내가 알던 청계천도 더이상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무심히 2006년은 끝이 났다...

[인도네시아,족자카르타] 아기 고양이들과의 삼빌르기 4개월

작년 이맘때엔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하자 마자 10일 만에 ㅡㅡ;;; 부산의 모 학교에서 열심히 국사를 수업하고 있었죠. 항상 매 년..;; 어찌 이리 희안하게도 멋지게 삶의 조각들이 짜 맞춰지는지 그저 신기할 뿐!!! 몽골-몽골-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사이사이 학교에서 기간제 근무하고 방통대에서 수업 듣고 사진 찍으러 다니고 그러면 일년이 훌!!!쩍 지나간답니다 +_+ 2009년 4월에 전국대학사회봉협의회-대사협 중기 단원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모두 12명.. 여섯명씩 나눠서 한팀은 족자카르타의 시내 쪽에서 생활하게 되었죠 교육봉사 중에서 제가 맡은 부분은 역시 한국어 지금 여기 베트남에서는 외상대의 한국학센터에서 수업을 하지만 인니 족자에서는 에프터 스쿨로 중고등학교에서 수업을 했습니다. 아이..

[베트남, 하노이 홍강] 에펠의 롱비엔 철교를 보며 달려보자!!!

처음으로 홍강의 다리를 달려보았습니다. 물론..전 쎄마이 뒤에...^^ 베트남어 선생님이 저와 함께 놀아주셨답니다 ㅎㅎ 깜언 엠프엉! 멋진 모자이크 하노이 천년 수도 기념으로 여기저기 멋진 모자이크가 많답니다!!! 홍강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버스 택시, 승용차 그리고 자전거도 거의 비슷한 속도로 달리고 있는 베트남의 거리.. 홍강을 건너는 다리는 하나 더 있지요. 바로 이것!!! 충둥(Chuong Duong)교 비가 조금씩 뿌리는 날씨였던지라 홍강이 생각보다 선명하게 나오지 않았어요 베트남 중부와 태국엔 비가 아주 많이 내렸다지요 하노이쪽도 지난 주엔 비바람이 많이 불었답니다. 달리는 오토바이 뒤에 앉아서 신나게 셔터를 누르고 있습니다. 속도가 좀 늦춰지면 완전 좋아라 하면서 찰칵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