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 1776

[베트남, 제564회 한글날] 골든벨을 울려라!!!

10월 16일 토요일에 하노이대학에서 제 564돌 한글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9일은 하노이 천년수도천도 기념 행사들이 많아서 한글날 행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에서 후원하고 하노이대 한국어과 하노이 국립대 한국어학과 인문사회대 동방학부 한국학 외상대 한국학센터-> 제가 수업하는 곳이지요. 문화대 한국어 학당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에서 주최 및 주관, 하노이대 대강당에서 연합행사가 있었지요 제가 한 일은 없습니다만..;; 외상대 학생들과 한글날 골든벨 문제 공부 좀 하고.. 그냥 행사와서 즐기는 것!!! 자자..제일 큰 일이 바로 이 골든벨!!!! 문제도, 답도 모두 한국어로 한글로!!!! 모두 한국어 전공자가 아니라 그냥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어서 오히려 문제..

[부산국제영화제_사진] 영화만 보기엔 아까운 PIFF

부산에서 나고 자랐지만 이상하게 유독 부산국제영화제와는 인연이 없다 라는 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고 3때 첫 회가 시작되어 야간 자율학습에 주말에도 공부에 매여있었고 그 이후론 서울로 진학을 하는 바람에 부산국제영화제와는 또 한동안 바이바이 서울에서 아르바이트로 부산국제영화제관련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 적이 있지만..;; 정작 전 그 해에도 부산에 맞춰서 내려올 수가 없었죠. 아르바이트 했었으니까요 ㅎㅎㅎ 그 다음에는 또 취직했었고.. 또 다른 나라에 좀 다녀왔었군요. 그래서 진정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은 해운대여중에서 근무했던 2008년이었답니다!!! 길 건너면 해운대 +_+ 마음 설레이는 부산국제영화제!!! 가슴뛰는 현장!!!! 예전엔 남포동이 주 무대였는데 최근엔 해운대에 대부분의..

[청도 소싸움] 진짜 수컷들의 세계를 보다

넘치는 힘! 정직한 승부!! 뜨거운 감동!!!! 이란 말이 정말 아깝지 않았어요 사실, 제가 살면서 이런걸 볼까..;; 동물을 좋아하는 입장에 소에 대한 좀..;; 그렇고 그런 학대 행위가 아닐까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정말 감동이었어요. 부산에서 출발, 청도 휴게소 도착 조금만 더 가면 어느 경기장 부럽지 않은 청도 소 싸움 경기장이 나온답니다. 근사한 경기장 입구 장애우분들도 많이 계셨던 걸로 봐선 계단 말고 다른 입구도 있는 거 같았어요. 휠체어 타시고 많이 관람하시더라구요. 다만, 티켓은 아직 카드결제가 되지 않습니다..;; 쪼꼼 아쉬웠습니다. (현금을 안 들고 다니기 때문에..;; 아부지께서 현금결제하셨지요.) 바깥쪽 상설무대가 있고 또 실내 경기장이 있더라구요 가장 놀란 건 냄새가 나지 않는다..

[베트남, 하노이] 문묘의 전통제사를 보다

글을 숭상하고 전통을 지켜나가기 위해 오늘 또 하나를 빌어 본다 굳어버린 옛 이야기 속의 용은 더이상 춤추지 않는다 늙은 몸짓은 그저 관광객의 구경거리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그 이상의 무엇을 담고 있는 것일까 http://v.daum.net/link/10304313 하늘을 호령하던 용의 소리는 어디로 갔을까 알록달록 곱게 입고 신령을 위안하던 어린 여인네는 어디로 갔을까 왕족을 상징하는 금빛은 여전히 찬란한데 여긴 누구의 땅이런가 노구를 이끌고 기도를 한다. 무엇을, 누구를 위해? 목적을 잃은 기원은 어느 방향으로 몸을 틀었을까 날개를 꺽인 새는 어디로 날아가야 할까 21세기.. 천년의 수도 하노이에서는 베트남에서는 그 어떤 기도를 담아야 할까..... 전쟁과 분단과 통일 급격한 자본주의 속에서 어떤 기..

[베트남, 하노이] 문묘-최초의 대학에 가다

1070년 공자를 모시기 위해 지은 역사적인 건물로 공자묘라고도 부른답니다. 베트남 최초의 대학이기도 하구요  경내가 매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라고 하는데 실제로 제가 간 날은 하노이 천도 천년기념으로 아주 많은 분들이 계셔서 정신이 없었답니다. 입장료 외국인은 만동, 베트남사람은 5천동입니다. 베트남 내의 다른 성 분들도 많아서 사람구경도 많이 했답니다. 저와 함께 가준 친구는 이날 처음 본 ^^;; 베트남 인문사회대학의 한국어과 학생인 짱!!! 고마웠어요!!!! 입구부터 다들 사진 찍는다고 정신이 없네요 ^^ 신기하게도 짱이란 친구가 인도네시아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왔더라구요 저도 작년에 봉사활동으로 4개월간 족자카르타에 있었기 때문에 인도네이시아어도 조금씩 섞어가며 이야기를 했죠 신기하죠!!!! 계..

[베트남 하노이, 무료전시회] 문묘 사진전에 가야하는 이유

아직 말이 통하지 않는 낯선 땅인지라 수도 천도 1000년 기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보러 다니진 못했어요. 저는 하노이 한인 성당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다행히 거기서 정보를 좀 얻었답니다. 딴 건 몰라도 여기 문묘 옆의 무료 사진전이 아주 좋으니까 꼭 가보라고 말이죠. 문묘도 사실 이날 처음 갔어요 ^^:; 하노이 온지 한달 만에 가보았네요. 포스코-지구촌나눔운동 봉사단원으로 하노이에 와서 오자마자 바로 한국어 수업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많은 곳에 가보지 못하고 집-학교-베트남어 학원- 챗바퀴만 돌다가 이 날은 작정하고 나가보았던 거예요!!! 문묘는 베트남인은 5천동, 외국인은 만동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다행히 한국어전공을 하는 베트남 인문사회대 학생들을 만나서 한국어로 이야기 하면서 설명도 들을 수..

[베트남, 하노이 왕의 성] 천년의 성, 천년수도 기념 대공개!

하노이에는 왕의 성이 있답니다. 1000년 수도 정치의 중심지이지요. 그러니까... 천살이 된 왕의 성!!!! 그 위에 또 다른 왕조가 보강하고 또 보강하고.. 각기 다른 벽돌색으로 되어있답니다. 두꺼운 성벽.. 안에서 바깥쪽을 보면 이렇게~~~ 안에서 아래쪽을 보면.. 옛날 왕이 걷던 길이 보이지요. 유리판으로 보존해 놓은 것이 바로 천년 전의 길이랍니다. 망루에 올라가서 내려다 보면... 펼쳐진 성앞..천년 전에도 이랬을까요? http://v.daum.net/link/10082355 역시 많은 사람들이 하노이를 방문하고 있답니다, 평일 아침인데..;; 이렇게나 사람이 많다니요!!! 워낙에 큰 행사다 보니.. 하노이 외의 다른 곳에서 온 베트남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베트남 역사를 찬찬히 공부할 여유..

[베트남, 하노이] 천년수도는 기념 공연들로 가득!

베트남 하노이 수도 1000년 기념!!! 온 하노이가 행사와 공연으로 물결치고 있답니다. 여기저기 간이 무대가 설치되어 있구요. 집 안에 앉아서도 음악 소리가 귓가를 울립니다. 집이 골목 안쪽에 있어서 쭈욱 걸어나가보니까 긴 골목을 빠져나가자 마자 공연을 볼 수 있었어요. 심사위원들이 있고!!! 노래와 춤을 멋지게 !!! 베트남의 멋진 전통의상들 아름다운 몸짓!!! 아직 날도 더운데 조명도 쨍쨍하고 저 의상들 생각보다 더울 듯..;; 우리나라 부채춤처럼 인도네시아에서도 이런 부채춤을 보았었는데!! 여기도 있네요 한팀의 무대가 펼쳐지는 동안 무대 저쪽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한참을 흰 아오자이를 입은 팀을 기대하고 있었어요. 하노이에서는 그렇게 자주 보지 못한 흰 아오자이!!! 현대화..

[적묘의 베트남일상] 카페찐에서 마시는 카페스어다

학교에 도착할 시간보다 일찍 가게 되면 여기에 들리곤 한답니다. 카페=커피, 스어 = 우유, 다= 얼음 얼음우유커피...한잔!!! 집에서는 책상도 불편하고 일단 인터넷이 되니까 베트남어 공부나 한국어 수업 준비를 자료 찾거나 컴터로 하는 작업은 하는데..;; 집중적으로 잘 못하겠더라구요 http://v.daum.net/link/9926925 요기랍니다. 전에도 올렸지요 ^^ 인도네시아 갈 때 마련한 전자 사전 여기서도 한국어와 영어 사전 잘 쓰고 있어요 베트남어 추가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길에서 나눠주는 볼펜 잘 쓰거든요..;; 아놔..;; 어찌 들고온 볼펜이 하필이면 소주 홍보용 ㅎㅎㅎㅎ 제가 주로 앉는 곳은 이 9번 카페=카페 찐(9) 입니다. 항상 간판 아래에는 주소가 있어요 그래서 찾기 편..

[부산,반여농산물도매시장] 금싸라기를 찾아서

새벽을 여는 사람들, 반여농산물 도매시장 해피 추석을 위해 가야하는 곳! 이라고 썼는데.. 너무 늦게 올려서..;; 이미..금싸라기가 되어버린 풀떼기를 찾아서..로 제목을 바꿔야겄네요..ㅡㅡ;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고 하지요 이번 한가위는 모두들 힘드시지요!! 태풍 곤파스가 휩쓸고간 자리랍니다. 거리 가로수가 이랬는데 가득 살이 올라와 익기 시작한 탱탱한 은행알도 몽땅 꺾여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민족 큰 명절을 앞두고 망가진 논밭을 보는 농민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겠어요 그리고 얇아진 지갑을 가지고 시장을 명절을 준비하는 서민의 마음은 또 얼마나 속상한지요. 그럴 때에도, 어떤 과일이 먹고 싶을 때 특히 제철이 아닌 이른 계절이나 늦은 계절일 때, 꼭 찾는 곳이 바로 농산물 도매시장이랍니..